구직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취업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잡코리아가 지난달 12~15일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2,293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취업 시장 체감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0%가 지난해보다 올해 구직난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조금 더 어렵다고 느끼는 구직자’는 31.9%였고, ‘지난해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느끼는 구직자’는 29.1%였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34.5%, ‘지난해에 비해 구직난이 덜 하다’는 응답은 4.5%로 소수에 그쳤다. 취준생들이 느끼는 구직난이 높아지면서 취준생들은 눈높이는 낮춰 입사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입사를 선호하는 기업은 ▲공기업(32.1%) ▲대기업(31.1%)이 가장 많았고, ▲중소기..
장애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가 한국에 초청되어 무료수술을 받았다. 지난 17일 이대목동병원 11층 병동에서 만난 3살 소녀 딜도라와 아이의 엄마는 이제 곧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상당히 들뜬 모습이었다.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의술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모녀에게 안겨준 감동의 현장을 담아봤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온 딜도라(만3세, 여)는 양쪽 고관절이 모두 탈구된 상태로 혼자 걷기가 불가능해 주로 집에서 생활해왔다. 생후 20일경 정형외과 의사로부터 딜도라의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들었다는 아이의 엄마는 의사선생님께서 6개월 정도 지난 후 깁스로 치료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치료를 해도 낫질 않으니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아이가 커서 수술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3일 정치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추천후보로 김장일 수원지역지부 의장(한국전력노조 경기지부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결과를 가지고 김장일 의장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도의원 비례대표 노동계 전문가로 추천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원이 갖는 전문성의 한계를 보완해 경제·사회·과학 등 전문가의 정치 진출과, 여성·노동·장애 등 각 분야의 사회적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비례대표제는 그간 선발과정에서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사실상 정치권과 각 분야별 단체·개인간 밀실야합의 장으로 의심을 받아왔다. 이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초 경기지역본부 15개 지역 의장, 산별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정치위..
부동산114가 1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5월은 전국에서 4만7,0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동월(2만3,658가구)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은 2만8,062가구, 지방은 1만9,01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부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봄 분양 성수기에 맞춰 분양을 끝내려는 사업장이 많아지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한편 공급과잉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지방은 지난 2월 기준 미분양물량이 5만933가구로, 2011년 3월(5만483가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이현수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쌓이는 가운데 ‘될 곳’만 되는 청약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지방 신규 분양시장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기(1만8,787가구)에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1순위 마감행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경기도지사 선거보다 국회 1당을 지키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할 수 있다”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경선 결과로 김경수, 양승조, 박남춘 등 세분 의원이 사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이 경선(15일~17일)을 통해 박남춘 의원을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확정하면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은 3명으로 늘어났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자제시켜 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보다 의석수가 불과 5석(18일 기준) 많은 상황에서 원내 1당 지위를 뺏기게 되면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놓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달 초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역 의원 출마를 2명에 맞..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 급여는 223만원 수준이고, 시민들의 평균 급여 편차는 1.38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들의 월 소득은 172만원이었고, 지역에 따라 평균 4배의 소득 차이가 있었다. 18일 신한은행은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은 2017년 12월 기준으로 자택 또는 직장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돼 있는 고객 155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C.A.S.H.’는 ▲Customer(고객) ▲Asset(자산) ▲Store(채널) ▲History of money(자금흐름)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과 같은 3.0%로 유지했다. 17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3.0%, 내년에는 2.9%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2월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보고서에서 밝힌 전망치와 같은 것이다. 당시 보고서에서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에 대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잠재성장률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IMF는 세계경제성장률 역시 1월 전망치와 같은 올해 3.9%, 내년 3.9%로 제시했다. IMF는 “투자·무역 증가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개선 모멘텀이 확산되고, 미국의 확장재정에 대한 기대로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
기업의 절반 이상은 신입사원 채용 비용을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수시채용의 증가가 채용 비용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5~1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38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3.6%가 ‘신입사원 채용 비용을 적게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많이 사용한다’는 29.6%, ‘적당하다’는 16.9%였다. 신압사원 채용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10만원 미만(37.9%)’이 1위였고,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19.2%,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14.2%, ‘500만원 이상’ 9.5% 등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58.3%)’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공개채용(23.1%)’, ‘상시채용(15.1%)’, ‘추천채용(3..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과 국회의원 임기 말 후원금 명목으로 더미래연구소에 갑자기 5,000만원을 기부한 문제 등을 두고 사퇴 압박을 받았던 김 전 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내놓자 취임 2주만에 사퇴했다. 17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김기식 원장의 사퇴는 ‘인과응보’이자 ‘사필귀정’”이라며 “이번 ‘김기식 파동’에 가증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과거 자신의 행위가 부메랑이 돼 직무를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의 사퇴에 너무 많은 시간..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1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116명 전원의 이름으로 특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4월 국회를 파행시키면서 끝까지 김기식 엄호하고 방어하는 입장에서 정상화 시키지 않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되면 즉각 해명하는 것이고, 사건이 벌어지면 즉각 나서서 엄중하고 명명백백하게 수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드루킹’의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드루킹 일당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현장을..
미국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이에 맞불을 놓음으로써 촉발된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우리나라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자간 무역협정 등 무역 다각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미·중 무역전쟁, 대안은 있는가’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한국 교역의 1, 2위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비중이 79%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중 수출의 감소가 우려되고, 미국의 통상압박이 한국의 철강, 태양광 패널 등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현재 무역갈등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여도 양국의 통상기조상 언제든 관계가 다시 냉각될 수 있기 때문에 다자간 무역협정 등 대..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소속 발레단원이 지난 3월19일 이태리 바리인터내셔널 발레 앤 컨템퍼러리 무용콩쿠르(Bari International Ballet and Contemporary Dance Competition)에서 1등과 3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남민주 양은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1등을 했고, 권주영 양은 주니어부문에서 3등을 했다. 남민주 양은 수상 후 바로 루마니아 시비우 발레시어터에 1년 계약으로 채용됐으며 권주영 양은 뮌헨 발레아카데미 서머스쿨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는 2012년 처음 정연재 양이 로잔콩쿠르에서 수상한 이후 해마다 국제콩쿠르 수상자를 내고 있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조미송 단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미래를 알아봤다. Q. 이태리바리는 남부지방에서는 나폴리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