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고급 주민자치단지인 ‘웨스트체스터 타운십(West Chester Township)’에서 최근 한 달 새 두 번의 해킹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를 방송권역으로 하는 FOX 계열의 지역방송국 폭스19나우(Fox19Now)는 웨스트체스터 타운십이 이달 26일 6시 45분 무렵 중앙 이메일 서버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보안 침해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웨스트체스터 타운십은 오하이오주 버틀러 카운티, 신시내티 북쪽에 위치한 인구 밀도가 높고 성장하는 주거 및 상업 지역이다. 이곳 주민들은 조용한 교외 생활과 쇼핑, 식사,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도시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자치’ 타운십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수십 년간 상당한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50여년 역사를 가진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과 같은 미국 출판사들은 이곳을 미국 최고의 거주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브리아나 우튼(Brianna Wooten) 웨스트체스터 공보국장은 폭스19나우와의 인터뷰에서 “해커들이 우리 타운십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공개할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수원을 '모태'로 수원지역에서 기업을 시작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SK그룹. 그런 SK그룹은 30년 전 '선경 도서관'을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했고 선경도서관은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도서관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선경그룹(현 SK그룹) 최종현 전 회장(1929~1998)이 고향인 수원시에 기증한 선경 도서관은 당시 총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됐다. 1만 1830㎡ 넓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면적 8312㎡ 규모로 건립됐는데, SK그룹은 도서관리시스템, 장비, 장서 구매까지 지원하며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개관 당시 최종현 전 회장은 “내 고향 수원에 후손 대대로 지식의 자산을 물려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고인이 심혈을 쏟은 도서관이다. 개관 당시 수원 인구는 75만 명에 달했지만, 도서관은 수원시립중앙도서관(현 중앙도서관)과 경기도립수원도서관(현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등 두 곳뿐이었다. 선경도서관은 지난 30년 동안 수원시 독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했고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은 2100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 6월에는 시민 300여 명과 함께 개관 30주년 기념행사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반 행동인식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CareVia, 이하 케어비아)’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주관 ‘ICT어워드 코리아 2025(ICT AWARD KOREA 2025)’에서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Grand Prix,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CT어워드 코리아’는 매년 국내에서 제작·제공된 ICT 서비스 중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 시상하는 어워드다. 올해는 △앱·웹사이트 △디지털 경험혁신 △디지털 기술혁신 △디지털 프로모션 △디지털 콘텐츠&캠페인 △AI 미래혁신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56건이 수상했다. 수상 서비스인 ‘케어비아’는 SKT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주요 도전적 행동(자해, 타해, 쓰러짐, 배회 등 9종)을 실시간 자동 인식하고, 개인별 행동 데이터를 분석·통계화해 전문가가 중재 계획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SKT는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돌봄 시설에 AI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고 돌봄 대상과 돌봄 인력 모두의 행복을 증진하는 측면에서 실질적 혁신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행동을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28일 “사법부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 기각으로 인한 국민적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의 이번 결정을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친위쿠데타라는 헌정파괴 행위 앞에서, 국무총리라는 국정2인자가 헌법을 지키기는커녕 내란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했다는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법원은 위증과 증거인멸 우려가 농후한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기각했다. 국민 눈높이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은 이번 기각으로 내란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허위 계엄 문건 폐기 지시라는 노골적 증거인멸 의혹마저 외면한 것은 사법 정의를 후퇴시키고 사법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은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라는 석연치 않은 판결을 지켜봤다”며 “이번 기각은 사법부의 공정성, 절차적 정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욱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법부의 권위는 투명성과 공정성에서 나온다. 이를 스스로 무너뜨린다면 남는 것은 불신과 분노뿐”이라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이 지역내에서 불법으로 벌어지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한 심야 합동단속을 펼쳤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동장 김은정)은 "새벽시간대에 영통1구역 재개발지역 등 인근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심야 합동단속을 집중적으로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구 담당자와 무단투기 단속원 및 동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 단속으로 추진됐다. 영통구 매탄1동에 따르면 "이번 단속의 목적은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지 않도록 '의식 개선'을 위해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속반은 종량제 봉투 미사용, 재활용품 혼합 배출, 대형폐기물 미신고 처리 등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현장을 점검하였다. 또한 매탄1동 재개발 지역 인근을 순찰하며 취약지역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하였다. 영통구 매탄1동은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수시로 합동 단속과 동 자체 단속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9월에는 관내 아이들과 함께 매탄1동 주민 대상으로 분리배출 캠페인 등을 진행하여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8일 부산 BEXCO 제1전시관 317호에서 ‘취약계층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와 산림복지 성과 발표회’를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주요 에너지장관회의와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동시에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 기간에 산업통상자원부 등 기후·에너지 분야 관련 정부 부처들이 주최하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발표회는 최근 심화되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각 기관이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를 공동 개최하는 세 기관은 공통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취약계층 대상의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를, 에너지재단은 ▲단열시공 및 냉난방 기기를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을 각각 운영 중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발표회에서 ▲에너지바우처 제도 개선 사항(등유·에너지바우처 통합, 하·동절기 지원금 통합 사용) ▲유관기관 협업(에너지재단·한국전력 연계)을 통한 복지서비스 품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이 27일(어제) 기각됐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해 다툼 여지가 있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24일 한 전 총리에게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용서류 손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고 조국혁신당 역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 밤 서면 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가 짊어진 혐의만 6개다. 내란 방조와 계엄 가담,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까지 가벼운 것 하나 없다”면서 “한 전 총리는 허위 계엄 선포 문건의 폐기를 지시하는 등 증거를 적극적으로 인멸한 의혹까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방조를 넘어 적극적인 계엄 가담 의혹까지 받고 있는 내란 공범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국민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며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내란 세력과 국민께 명백히 잘못된 신호를 준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특검은 기각된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기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소비 위축을 우려하며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했지만, 실제 소비 트렌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되, ‘나를 위한 가치’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황기에는 오히려 가치소비가 강화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업은 이러한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가격 할인만으로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소비 흐름은 가격 보다 경험과 가치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2010년대 소비 흐름을 주도한 포미족(FOR ME)은 자기만족을 위해 ‘작은 사치’를 즐겼 다. 당시 이들은 건강, 1인 가구, 여가, 편의성, 고가의 키워드로 정의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 름은 더욱 세분되고 고도화되었다. MZ세대와 알파 세대는 즉각적인 만족(Me-Now)을 원 했고, ESG, 지속가능성, 개성, 프리미엄 경험을 중시하며 소비는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행위가 되었다. 결국, 포미족이 만들어 놓은 자기중심적 소비는 즉각적인 만족의 ‘나오미족’(Me-Now)으로 진화하면서 즉시성, 개인화, 윤리성이라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8일 신입사원들이 경북 상주 공검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에스티팜, 앱티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직원 약 60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신입사원 집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그룹의 경영철학인 정도경영을 이해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입사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공검초등학교 복도와 급식소 등 노후 벽면에 밝고 따뜻한 색감을 활용해 벽화를 조성했다. 벽화에는 학생들의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교를 따뜻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했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왕좌는 어디가 차지할까.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왕좌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 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8월 기준 도시정비사업 수주 순위에서 삼성물산이 총액 7조828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이 5조5357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5조350억원의 포스코이앤씨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6조61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반면 삼성물산은 3조6398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삼성물산이 이미 7조원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다. 삼성물산은 서울에서만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2595억원) ▲서초구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1조310억원)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 ▲광진구 광나루현대 리모델링(2708억원) ▲양천구 신정1152 재개발(4507억원) ▲강남구 개포우성7차(6757억원) ▲서초구 삼호가든5단지 재건축(2369억원) 등 9곳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대표적으로 개포주공 6·7단지 1조5138억, 대전 유성구 장대B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형석 관장의 왜곡된 역사 인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도무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게 강력히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극히 마땅하다”면서 “김 관장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유공자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 눈높이와 헌법 정신을 위배해 독립기념관을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장으로서 중립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이나 특정 인사를 비난하는 등 정치적 논란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논란이 된 독립기념관장은 없었다”며 “김형석 관장의 왜곡된 역사 인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독립유공자 자손으로부터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고, 광복회로부터 외면받는 독립기념관장”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김형석 관장의 일탈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JTBC 보도를 인용하며 “독립기념관에서 교회 신도들과 예배를 드리고, ROTC 동기 모임까지 열었다고 한다”며 전했다. 그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셀트리온이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각각 올해 6월과 8월에 출시를 완료했다. 출시와 함께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최대 규모의 군(軍)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맺으며 1년간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쥬마 역시 출시 직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제품의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원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했다. 이 중 셀트리온의 주요 5개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을 기준으로, 공립 시장에서만 약 1,7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연평균 10%에 달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