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91.6%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2차 범죄에 “사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가량인 52.7%로 집계됐다.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추가 조치를 진행한 응답자의 66.1%는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답했다. 등록카드를 변경하거나 쿠팡 회원을 탈퇴한 응답자도 각각 41.2%, 29.6%로 확인됐다. 또 쿠팡 박대준 대표가 사임하고 해롤드 로저스 신임 대표가 취임한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노종면 의원(더불어민주당)실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2일과 15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4.8%는 "쿠팡의 초동조치 및 대응 방식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89.3%에 달했다. 쿠팡은 사태 발생 직후 개인정보 ‘유출’을 ‘노출’이라고 표현하고 홈페이지 사과문을 이틀 만에 내리는 등 부적절한 초동 대처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을 ‘노출’로 표
최근 자동차를 운전할 때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율주행 단계는 100% 운전자가 수동 운전하는 레벨0부터 시작해 최고 단계인 레벨5까지 6단계가 있다. 현재는 레벨3의 로보택시가 미국이나 중국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천 대가 운행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한 단계가 아닌 운전 보조 기능이다. 필자는 진정한 자율주행의 시작이라고 하는 레벨4는 약 4~5년 정도가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기업 등에서 레벨4 단계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으나 레벨4는 아직 오직 않았다고 단언한다. ‘자율주행’이라는 용어를 운전자가 알아서 자동 운전하는 것으로 착각해 운전을 맡기다가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국에서는 ‘자율주행’ 용어 규제에 나섰다. 독일·영국·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법원의 규제가 있었다. 중국 역시 올해 여름 이에 대한 규제를 시작되었다.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도 자율주행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더 낮은 단계의 오토 파일럿(Auto Pilot)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레벨1 단계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또는 ACC ; Adaptive Cruise Control)이나 ADAS라는 장치가 활용되고 있다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박윤영 전 부문장은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사업부문장, 기업부문장 등을 거치며 30년 이상 KT에서 근무한 정통 KT맨이다. 박 후보는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시작해 기업사업과 B2B 신사업을 총괄하며 사장급까지 올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박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을 심층 면접해 최종 후보로 박 전 사장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박 전 사장의 최종 후보를 곧바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윤영 후보는 특히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와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 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중점 평가 항목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사장은 면접에서 주주·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
크래프톤(Krafton)은 전 세계 정상급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연말 e스포츠 초청전 ‘펍지 플레이어스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PUBG Players Masters Invitational)을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팀, 64명의 글로벌 선수들이 출전하는 인비테이셔널 형식으로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서는 3인칭(Third-Person Perspective) 모드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9524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한화 약 7381만원)가 지급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지금까지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이용자 다수가 평소 3인칭 시점에서 플레이했다. 그동안 e스포츠는 1인칭 시점으로 깊이 있는 경쟁성을 보여줬지만, 실제 플레이 경험과 관전 경험 사이의 간극이 있었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전개한다. 펍지 플레이어스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은 유튜브, 트위치, 틱톡, X, SOOP(숲), 치지직, 네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은 누오바 오페라단의 「라 보엠」이, 최고의 창작오페라는 조선오페라단의 『대한광복단」이 차지했다. 수십 개의 국내 민간 오페라 단체가 공동 출자해 만든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는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8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을 갖고 누오바 오페라단의 「라 보엠」을 대상으로 선정해 영광의 대상 트로피를 수여했다. 2005년 창단한 이후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적 감성과 창작 정신을 결합해 온 누오바 오페라단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2011년 1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다시 무대에 올렸다. 누오바 오페라단의 강민우 단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힘든 상황을 이겨내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말했다. 누오바 오페라단의 「라 보엠」은 출연진과 조명, 의상, 무대 연출 등 모든 요소에서 탁월한 조화를 이루었고 캐스팅과 연출의 전문성이 뛰어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어 창작오페라 부문 최우수상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광복단의 결성과 투쟁을 통해 창작오페라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인, 사단법인 조선오페라단의 「대한광복단」에 돌아갔다. 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회 역사에 깊은 수치로 남을 장면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370만 명에 달하는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실질적 책임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는 미국 SEC 공시에서 한국 사업의 최고 운영 의사결정자로 명시된 인물이며, 쿠팡 Inc 의결권의 74.3%를 보유한 실질적 지배자입”라며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문제 발생 시 미국 의회에 직접 출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김범석 의장의 태도는 한국 국회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외국인 신임대표와 CISO를 증인으로 내세워 청문회를 사실상 ‘영어 듣기평가’로 만들었다”며 “모든 질의응답이 교차 통역으로 진행되며 청문회 흐름은 반복적으로 끊겼고, 핵심 질문에는 동문서답만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김범석 의장이 왜 출석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신임대표는 ‘여기 오게 되어 기쁘다’는 답
우리 경제가 내년에도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긴축 기조의 여파와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 강화가 맞물리며 성장 동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1.8%대로 예상된다. 내년은 경기 반등보다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의 시기로 규정되며 불확실성이 일시적 변수가 아닌 상시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무엇보다 AI-반도체-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은 AI 내재화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M이코노미뉴스는 삼정KPMG, 삼일PwC,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등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2026년 국내 경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 미국 경제 최대 이밴트는 정치...중간선거 결과 주목 이에 앞서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미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흐릴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삼일PwC가 내놓은 ‘2026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 경제는 세계 주요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정치·정책 불확실성과 관세 부담이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위험도로 반사경 설치 지원과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전KPS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KPS-우리동네 안전거울’ 사업을 추진해 총 5000만원을 투입, 광주·전남 지역 스쿨존과 교통사고 다발지역, 농촌 이면도로 등 위험 구간 120여 곳에 차량용 반사경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대형 차량 회전 구간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반사경 설치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넓혀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PS 임직원들은 19일 나주시 빛가람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들은 빛 반사 기능이 있는 가방 부착용 키링과 안전 문구가 새겨진 차량용 물티슈를 배부하며 ‘신호등 3초 멈춤’ 등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한전KPS는 이 밖에도 이동형 CCTV 설치 지원,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지원 성금 기탁, LED등 설치를 통한 농어촌 안심마을 조성 등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16일, “쿠팡 창업주이자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CEO로서의 해외 비즈니스 일정’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대며 청문회 출석을 끝내 거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상습 책임 회피자’ 쿠팡 김범석”이라면서 “국민 기만을 멈추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 의장뿐 아니라 강한승·박대준 전 대표들 역시 해외 체류 및 사임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것은, 쿠팡 경영진의 오만함과 무책임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으며 “한국 유통 시장을 장악하며 수익의 90% 이상을 한국에서 올리고 있음에도 정작 문제가 발생하자 ‘미국 시민권’을 방패로 숨는 행위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의 책임 회피 전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21년 덕평 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도 유족과 국민의 분노 앞에서 국회 국정감사 등 증인 출석을 거부한 바 있으며, 화재 직후 한국법인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 정보 유출이라는 국가적 참사
GC녹십자는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인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임상 1상 연구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승인이 지난 9월 IND 제출 이후 빠르게 이루어진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mRNA 백신 플랫폼 국산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6년 하반기에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RNA 백신 플랫폼은 특정 감염병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차기 팬데믹 발생 시 새로운 병원체와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이 때문에 mRNA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백신 주권’ 실현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 1상 IND 승인이 국산 mRNA 백신 자급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할 추가 증인으로 김명규 쿠팡이츠 서비스 대표이사를 채택했다. 과방위는 쿠팡의 전경수 서비스정책실장, 노재국 물류정책실장, 이영목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등 3명을 추가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과방위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관련 청문회는 내일 (17일) 열린다. 앞서 과방위는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강한승 쿠팡 전 대표, 브랫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6명과 참고인 5명에 대해 출석요구를 한 바 있다. 다만 김 의장과 박 전 대표, 강 전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중소기업계는 2026년의 사자성어로 '스스로 강하게 하며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선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사자성어 조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 있는 한 업체는 자강불식을 뽑은 이유에 대해 “작게나마 열릴 기회를 대비해 스스로 힘을 키우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경기 소재 한 업체는 “디지털 자동화로 생산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고, 경북의 한 업체는 “내년에는 자체 연구개발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66.5%가 '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고군분투'(孤軍奮鬪)를 뽑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고환율, 고관세, 내수침체 등으로 '고군분투'한 해였지만, 내년은 '자강불식'해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는 다가올 변화를 단순히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기회로 적극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