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학교 출퇴근길을 걸어 다닌다. 약 1시간 가까이 걸리는 출퇴근길은 도봉산을 끼고 안방학동과 도봉동의 골목길로 이어지며 서울에서 비교적 가난한 동네 골목길을 지나가야 한다. 출퇴근길에서 골목길 주변의 포장마차 개수, 새로 개업한 가게의 숫자 및 유형, 미용실, 재래시장 등 자영업자들의 판매활동 모습들과 동네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후미진 곳에 새로 신장개업한 식당 및 가게들이 몇 달 못가서 문 닫는 것을 보는 것이다. 아마 그 가게주인은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해 가게를 열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자본의 한계 때문에 가게위치를 목 좋은 곳에 열지 못함으로써 가계 수명이 오래가지 못한다. 또 그런 곳에 위치한 가게는 오래가지 않아 자주 업종을 변경하여, 가게 이름 또한 자주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폐지 등을 주워서 손수레에 담아 운반하는 모습이 자꾸 늘어가는 것도 눈에 띈다. 언론에 비추어지는 수출규모의 확대 및 일부 부유층의 사치적인 생활과는 달리 서민들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게 한눈에 보인다. 아직 세상을 덜 살은 나도 사회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유명연예인까지 SNS를 통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던 이슈가 알짜배기 공기업의 민영화였다. 그중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정부가 국가기간산업을 서둘러 팔아치우겠다는 발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국민들이 아우성 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공기업의 비효율성 개선과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부문에 시장원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세계적인 허브(Hub) 공항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영화는 ‘국가가 경영하던 국영기업체의 소유권을 업무의 효율성 재고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민간부문으로 넘기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말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는 ▶경제적 효율성 재고 ▶재정 부담 축소와 보유주식 매각으로 인한 재정 수입증대 ▶민간자본의 산업 투자기회 확대 등을 통한 시장경제의 창달을 이유로 매각을 추진하고, 정부지분의 일부만 매각(49%)하여 정부가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51%)하면서
한국 현대자본주의는 1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된 1962년~4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완료된 1981년 까지의 권위주의 정부주도 자본주의, 5차 5개년 경제사회개발계획이 시작된 1982년~금융위기가 발생한 1997년 까지의 전환기 혼합 자본주의, 1998년 이후 지금 까지의 민간주도 시장중심 자본주의로 구분할 수 있다. 권위주의 정부주도 자본주의에서는 저개발로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정부주도로 자립경제기반을 구축하고자 은행을 국유화하여 자금배분 기능을 수행하게 하고 대외지향적 수출주도정책과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으로 평균 8.8%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전환기 혼합 자본주의 기간 중에는 그간의 고성장으로 경제규모와 시장규모가 커진 점을 반영하여 더 이상 정부주도만으로는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판단 하에 은행민영화 등 시장주도로 이행하고자 노력하였다. 때마침 발생한 2차 석유파동으로 중화학공업 과잉투자문제가 대두되면서 중화학공업 합리화정책도 추진되고 기술집약 산업으로 이행하고자 노력하였다. 은행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 등 중소기업지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균형성장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정책목표와는 달리 금융규제가 지속되어 금융산업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은 가운데 O
성남시는 ‘시민소통관제’가 빠르고 간편하게 시민 민원을 풀어 주는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부서별 총 135명의 ‘시민 소통관’이 성남시공식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로 접수된 민원을 실시간 답변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한다. ‘시민소통관제’을 운영하고 나서부터 시민에게 접수받은 훼손된 도로 복구, 수해 복구, 보도블록 정비, 불법주정차, 교통신호체계 개선 등 각종 민원들을 발 빠르게 해결하고 있다. 기존 민원접수 절차인 부서전달, 부서장 결재 등 행정처리 시간을 생략하므로 인해 1주일~2주일 걸리던 민원이 단 하루 만에 처리되는 신속처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김지호(39. 운중동 거주)씨는 “지난 23일 출근길에 ‘이재명 성남시장과 운중동담당 소통관’에게 집주변 도로가 파손됐다‘는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보냈는데 2시간이 채 안되어 분당구 도로과시민소통관(유영환)으로부터 오늘 중으로 도로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운중동 상산운교 도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IBK UCC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기업은행을 소재로 다룬 작품 55편이 경합을 펼친 결과, 최종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선제적 금리 인하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내용을 다룬 ‘기적을 업다’와 참! 좋은 친구카드 혜택을 도미노 퍼포먼스로 표현한 ’혜택은 이어진다‘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IBK와 함께하는 인생게임과 ‘당신이 곧 기업입니다’, 장려상에는 ’IBK기업은행을 아시나요’ 등 4편이 수상했다. 장려상을 받은 작품 중 기업은행의 다문화 가정 채용을 다룬 ‘케네스계장의 편지(hufsnomics팀)’에 출연한 케네스(이태원지점) 계장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기업은행은 최우수상에 15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에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의 포상을 수여했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청년인턴 채용시 서류전형 면제의 특전을 준다.
성남시가 ‘주정차위반 단속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실시해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고정식 및 이동식차량 CCTV 단속지역에 일시적으로 주·정차한 차량 운전자에게 단속 지역임을 휴대폰 문자로 알려주고 차량이동을 안내한다. 시행 초기인 8월 현재 10,370명이 이 알림 서비스를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866명 운전자는 단속 전에 휴대폰 문자를 미리 받아 차량을 자진 이동하고 과태료를 물지 않았다. 성남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주정차단속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SNS, 아파트 엘리베이터 LCD 활용 등 다각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는 성남시민과 관내를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 누구나 시·구청 홈페이지를 활용하거나 각동 주민센터, 각 구청 민원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방송문화미디어텍은 '2012 MBC이코노미 창조·혁신 경영대상'을 공모합니다. 본기획은 기초조사와 기업들의 신청 자료를 토대로 MBC이코노미 내부심사와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경영성과, 미래가치, 윤리경영 등을 엄정하게 심사해 최종 선정, 발표합니다. 품격과 영광이 함께 할 본 공모에 귀사를 초대합니다. -내 용 - ► 제 목 : '2012 MBC이코노미 창조·혁신 경영대상' 선정, 발표 ► 주 최 : MBC이코노미 ► 내 용 : 1) 2012 MBC 이코노미 창조·혁신 경영대상 시상식 (오찬 - 9월7일 오후6시 서울마리나) 2) MBC 이코노미 10월호 특집 기사
성남시는 시민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상거래용 계량기를 정확히 검사해 상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이달27일부터11월 23일까지 계량기 정기검사에 나서게된다. 검사 대상은 마트, 청과, 양곡, 정육, 시장 등의 업소에서 상거래용으로 사용하는 판수동저울, 접시지시 및 판지시저울, 전기식지시저울, 이동식 축중기와 유류거래용 계량기인 눈새김 탱크, 눈새김 탱크로리 등 6종이다. 검사기간동안에는 각 영업장 계량기의 영점 조정상태, 변조여부, 검정 및 정기검사 미필여부, 법정 단위 계량기 사용여부, 허용오차범위 초과여부 등을 검사한다. 계량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대형상가나 계량기 이동시 파손 또는 정밀도 저하의 우려가 있는 계량기는 담당공무원이 별도의 검사일정을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계량기가 있는 장소로 출장검사를 나가현장에서 검사와 동시에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합격한 저울에는 ‘합격필증’을 교부하고, 불합격 저울은 파기 또는 수리 조치할 예정이다. 정당한 사유없이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계량기
남양주의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는 동화고등학교. 이 학교는 한해 졸업생의 절반 가까이를 명문대와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매년 언론에 보도될 정도다. 최근 특성화고나 특목고의 강세로 인문계 고등학교의 입지가 좁아진 현실 속에서도 동화고가 여전히 선방을 날리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이유는 깊은 역사만큼이나 우수한 스펙(Spec) 때문이다. 동화고의 전신은 1950년도 ‘도농공민학교’로 시작된다. 그리고 22년 뒤인 1972년 정식으로 고등학교 승격허가를 받고 일 년 후인 1973년에는 개교하게 된다. 이 학교 설립 당시의 교육목표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미션스쿨이었다. 기독교 진리를 통한 인류봉사와 인재육성에 기초를 둔 것. 세계화 정보시대변화의 흐름 속에서 정직과 공의를 바탕으로 한 21세기를 주도해나갈 참된 자아를 육성해나가는 동화고의 유서 깊은 전통은 전신인 도농공민학교의 역사까지 포함하면 족히 반세기가 넘는다. 이 학교는 21세기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 초점을 맞춘 5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다.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실력을 배양하는 인재상, 하나님을 공경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경천애인상, 건강하고 체력을 지닌
2012년 교과부선진형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된 의정부 발곡고등학교는 2010년 경기도교육청 학교시설 우수학교 대상, 2011년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 및 제2 외국어특성학교, 학교조직효율화 중심학교 및 친환경인증학교다. 2010년도에 신설된 학교치곤 화려한 이력이다. 2009년 개교예정이었으나 완공이 늦어진 탓에 6개월을 미뤄 2010년 신입생을 받아 현재 이 학교의 최고학년은 2학년이다.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한 비교적 큰 거주지인 이 지역은 그동안 고등학교가 없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그 결과 의정부교육청은 교육의 균형을 위해 발곡고를 지금의 자리에 신설했다. 신설학교의 장점은 새로운 교육혁신시스템 적용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바꿔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혼선이 빚어질 수 있지만 신설학교의 경우 새로운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학교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된다. 21세기 새로운 프레임에 맞춰진 교육시스템으로 교육을 선도해나갈 발목고는 실력, 인격, 목표라는 교육목표로 인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안에는 사랑,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자아 배양이 함께 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탈북자관련 ‘물망초’ 사단법인을 만드셨습니다. ‘물망초’라는 이름을 짓게 된 동기가 있는지요? “물망초라는 것이 한자 그대로 ‘아니 물, 잊을 망, 풀 초’, ‘잊지 마세요’에요.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은 우리나라 120년의 근현대사를 보면 나라가 너무 어려웠잖아요. 주권을 잃었고 주권을 잃기 전에는 못살아서 난리쳐야 했고요.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버려지고, 희생되고, 잊혀지고,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았죠. 우리나라는 너무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뤘어요. 그러다보니까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다 잊어버리고 있거나 또는 잊으라고 강요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죠. 이제는 최소한 국가를 위해서 일했던 사람이나 나라의 도움을 받지 못해 버려졌던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이라도 건네줘야죠. 우리 국민들이 그들을 기억이라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이 OECD국가가 되었잖아요. 이제는 세계10위권 경제 대국이 됐는데요. 그 사람들을 위해 구명조끼라도 보내주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물망초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물망초&rs
최근 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기획재정위원회)이 밝힌 대기업빵집의 위생 상태는 빵점이다. 이들 업체가 생산, 판매하는 음식에서 각종 이물질과 대장균이 심심치 않게 검출되고 뚜레쥬르, 신세계 푸드 등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제과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제조과정의 위생 상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도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이낙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과점과 대형마트 57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경우를 살펴보면 호텔신라가 홈플러스에 매각한 아티제블랑제리 찰 호떡에서는 약 1mm가량의 검정깨와 유사한 돌조각이 나왔다. 다수의 뚜레쥬르 매장에서는 곰팡이와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과 흰 곰팡이가 나왔고 파리크라상 여러 곳에서는 곰팡이와 붓털혼입, 플라스틱 솔(맥분제거용), 머리카락, 철심이 들어 있는 비닐 끈이 나왔다. 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에서는 플라스틱 솔과 나무 조각 등이 나왔다. 신세계 푸드 조선호텔은 시설물멸실 관리부실로 영업소폐쇄 조치를 당했다. 이마트 서울 성수 점은 이물 혼입 제품으로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홈플러스에서는 유통기
망할 놈들, 떼어 먹을 게 따로 있지“우리 돈 좀 받아주시오. 이누무 해수환가 뭔가 한다고 들온 사람들 밥해주고 돈을 못 받았당게요. 아따 나는 배로 그 추운데 실어 날라다 주고 그 돈도 못받아쏘. 멸치 가져간 돈도 못 받았당게요. 그 놈들이 군에서 나온 줄 알았제 어디서 온 줄 어찌 안 당가.”대마도의 문제는 양파껍질을 벗겨 내도 또 나올 정도로 끝이 없었다. 우선 진도군에 전화해서 알고 있는지부터 물었다.“네. 알고 있습니다.” 진도군 관계자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부분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물었더니 되도록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공사 원청회사인 가산토건(주)기술팀 남기영 부장은 “알고 있는 내용이고요. 가만있는 게 아니고 저희들도 하도급업체에서 원만히 해결하도록 공문도 보내고 독촉도 하고 그런 실정”이라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 보라고 했다. 가산토건(주)재무담당인 총무부장도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협력업체에서 들어가서 일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일을 책임지는 건 아니지 않냐”면서 “채권채무관계에서 자신들은 원 도급업체로 협력업체의 한 부분을 책임지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작년 9월에
KT한국통신의 이중적인 모습물 문제와 해양쓰레기만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대마도의 신작로에 절반을 비스듬히 누워서 주민들을 위협하는 전봇대. 자칫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전봇대에 대해 동네 주민들은 작년 태풍에 쓰러진 후 아직까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고 했다. “시상에 전화가 안 데아 아무리 고쳐주라고 해도 이놈들이 끄떡도 안 하요. 전화 좀 해주시오. 언제 고장난지도 모른 당게요. 그런 집에 한 두 집이 아니여. 오직하면 전화해서 이제 배때기 불렀냐고 했겄어. 그래도 듣는 둥 마는 둥 한당께. 이장도 전화하고 여럿이 했제. 아무려도 안 와.”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KT한국통신 100번에 전화가 고장이 나서 신고를 했는데도 아직 오지 않고 있다는 거였다. 취재원이 100번에 전화하여 고장 나서 서비스를 신청한 날을 확인한 결과 5월 20일이라고 했다. 상담원은 이것저것을 꼬치꼬지 묻더니 해당 기사가 전화가 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30분 후 서비스기사라며 전화가 왔다. 취재원은 현재 대마도에 서비스가 안 되고 있는 부분을 말하고 언제쯤 해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서비스기사는 "알다시피 대마도와 같은 도서지역은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한두 대 고장으로는 섬을 방
쓰레기로 덮인 백사장, 섬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대마도 하얀 백사장의 해양쓰레기도 심각했다. 온 사방에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엄청난 해양쓰레기와 언제 버려졌는지도 모를 폐선. 이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망치고 있었다. 비단 이 섬만의 문제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어 대마도 자연백사장 세 군데를 차례차례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해양쓰레기가 쌓여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취재원들이 해양쓰레기를 모아보려 했지만 오랫동안 치우지 않은 탓에 많은 해양쓰레기들이 모래 속에 절반은 파묻혀 있어 모래사장을 파헤쳐야 할 판이었다. 대마도의 세 군데 자연백사장 중 그나마 진득굴 백사장은 조금 나았다. 동네주민들이 한 달 전인가 치웠기 때문이다. “아무도 안칭께 우리가 치웠제. 그라고 다 태워쏘 안” 주민들은 해양쓰레기를 모아 소각처리까지 했다. 그랬음에도 백사장의 곳곳에는 해양쓰레기가 떠밀려와 여기 저기 모래 속에 묻혀 있고 널려 있었다. 아니 박혀 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했다. 군에서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지원하여 동네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해양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는지 안타까웠다. 진도군 해양보존과 김용복 주사와 통화를 시도했다. “일자리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