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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지윤정 칼럼] 위기의식도 비전도 없는 요즘 것들!

Q 위기의식이 없어요

어제의 초우량기업이 추풍낙엽처럼 사라지고 오늘 상 받은 기업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확률은 1만분의 1이고 2년 내에 못 버티고 문 닫는 중소기업이 반이란다. 냉엄하고 혹독한 비즈니스 무대에서 위기의식은 필수요소이다.

위기의식을 안 갖는 것이 최대의 위기인데 직원들은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늘 천하태평이다. 불구경하듯 나 몰라라 하고 먼산 보듯 무기력하다. 소극적으로 떨어지는 업무만 한탄할 뿐 언제 어떻게 경쟁자가 치고 들어올지, 언제 어디서 사고가 터질지 관심 없는 직원을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


A 스스로 판단하게 하자!!

리더 수준을 따라잡으라는 것은 무리다. 상사는 회사 전체에 관심이 있지만 직원은 자신의 실리에 관심이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입장의 차이고 본능이다. 그런 부하들의 빈 틈새를 메우고 못보는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가 흥분하면 정보를 줘야 할 때에 감정을 분출한다. 신경질을 부리지 말고 정황을 설명하자.

위기의식을 가지라고 말하지 말고 경쟁사의 변화와 업계의 정보를 주자. 지식노동자는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정보와 지식에 복종한다. 고객의 소리를 전해줘서 스스로 긴장하게 하고 현재 실상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서 스스로 판단하게 해야 한다.

간혹 어떤 리더는 회사에 대해 긍정적 비전을 갖게 하려고 부정적 소식을 늦추고 감추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낙관적 전망이 비관적 예측보다 더 큰 근심을 안겨주는데도 말이다. 무조건 비관적이어도 안되겠지만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방어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비관적 시각이 필요하다.

적대적 상황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다 보면 두려울 것이 없어진다. 위기의식은 자발적이어야 그 효과가 있다. 리더의 열변보다 직원 스스로 체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위기의식을 갖도록 어떤 정보와 어떤 상황을 보여주어야 할지를 연구하는데 열을 쏟자.


A 재미와 의미를 갖게 하자!!

내 집 마련을 위해 점심을 굶고 적금을 붓느라 사표를 내지 못했던 우리 때와 비교하면 한심하고 답답할 만도 하다. 하지만 어쩌랴? 허리띠를 졸라매고 바닥부터 기던 우리 세대와는 성장 배경과 삶의 방식이 다른 친구들이다.

틀렸다고 손가락질 할 일이 아니라 다르다고 여기며 그들이 추구하는 것과 연결시켜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김치로는 붕어를 낚을 수 없다. 붕어가 좋아하는 떡밥을 미끼로 삼아야 붕어를 낚을 수 있다. 자유를 좋아하는 후배들은 자부심과 재미를 추구한다. 스스로의 성취욕구와 프라이드를 자극해야 일에 관심을 갖는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지 않고 재미와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친구들이다. 작더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업무를 전적으로 맡겨보자. 진척사항을 빈번히 피드백하고 자기성장과 커리어에 어떤 진전이 있는지를 얘기해 주자. 쉽게 싫증을 내니까 단순업무만 맡길 것이 아니라 때로는 비중 있는 일에 책임을 맡겨보는 것도 좋다.

"요즘 애들"이라고 싸잡아 보지 말고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진정한 꿈과 지향하는 바에 귀를 기울여 보자. 뜻밖에도 각자 생각은 있는데 현실과 어떻게 엮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후배들도 많다. 큰 꿈과 오늘 일을 잘 연결시켜 주는 리더가 자유로운 후배의 자유로운 창의력을 얻는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을 연결시켜 주는 리더가 자유주의자를 안주하게 하지 않고 자유롭게 날게 한다.



글/ 지윤정 윌토피아평생교육원원장

<MBC 이코노미 매거진 1월호 P.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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