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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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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화성 반도체 캠퍼스 준공..공급망 안정·인재 양성 기대

-경기도, 글로벌 반도체 허브 구축 속도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이 경기도 화성 동탄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공했다.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Reuse & Repair) 센터와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 공급망 안정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12일 ASML 화성 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는 동탄2 도시지원시설 용지 약 1만6천㎡ 부지에 총 2,4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ASML은 2019년 국내에 처음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 센터를 설립한 이후 이번 화성 캠퍼스를 통해 그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노광장비의 수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품의 글로벌 이동을 줄여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캠퍼스 내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연간 2천 명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SML은 산학연 협력 및 청소년 과학캠프 등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성 캠퍼스는 ASML 본사가 해외에서 직접투자(DFI) 방식으로 조성한 첫 번째 클러스터로, 한국 내 반도체 장비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ASML은 1984년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설립된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사로,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약 4만4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은 43조 원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최한종 ASML코리아 대표이사,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ASML 화성 캠퍼스 준공은 경기도가 구축해 온 반도체산업 허브가 현실화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ASML의 투자가 공급망 안정과 인재 양성 면에서 세계적인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는 “캠퍼스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경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3년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온세미, 에이에스엠(ASM), 알박(ULVAC), 머크(Merck), 인테그리스(Entegris), 린데(Linde) 등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며 ‘세계 최대 반도체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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