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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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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35년 전력 산업의 강자 ‘삼대전기’

하모닉 필터 개발 주목..대기업 납품
베트남, 일본 수출, 인도네시아 진출..글로벌시장 선도

1990년 설립된 삼대전기는 35년 동안 전력 품질 향상 솔루션에 온전히 집중해온 기업이다.

 

리액터 전문기업인 삼대전기는 전력 설비의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는 리액터 하모니필터와 리액터, 변압기, 노이즈 필터를 직접 설계.제작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선점하고 있다. 

 

삼대전기의 리액터는 정수기 중간에 필터가 있어서 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것처럼, 전력 기기를 쓸 때 그 중간에 있는 고조파들을 제거하면서 전류를 안정화시키는 필터다.

 

최근 삼대전기가 개발한 하모닉 필터는 리액터보다 좀 더 고가의 제품으로 산업용 인버터나 모터를 구동할 때 발생하는 고조파 전류를 저감한다.

현대데이터센터, AI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조파 규제 강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대전기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하모닉필터는 현재 단독으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대전기는 업계 최초로 제조실행시스템(MES)을 도입해 수주부터 설계, 자재, 생산, 검수,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제품 이력 추적은 물론 품질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회사 이름 삼대는 3가지 큰 가치로 기술과 신뢰, 품질을 뜻한다. 2011년부터 삼대전기에서 근무해온 오현주 대표는 아버지 오국원 대표이사에 이어 올해 9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젊은 여성 CEO의 세대교체는 회사 내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장착한 오 대표는 내부 인력을 젊은 인력으로 교체했다.

 

현재 트렌드에 맞춰 좀 더 빠르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젊은 층의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과 빠른 결정이 삼대전기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 올해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인증 수준의 전력시험설비를 도입했으며, 공장 증축을 통해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한 것도 주목할만한 성과다.
 

 

삼대전기는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오현주 대표는 “소부장 지원을 받아 S 하모닉 필터라고 기존 하모닉 필터에서 좀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만들었는데 이 필터는 기존 제품보다 15% 경량화, 20% 성능 향상을 했다. 이전까지 설계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소부장 과제를 계기로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양산 체계 구축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 제품을 들고 인도네시아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을 때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고 첫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소부장 사업이 단순한 연구 개발을 넘어서 실제 시장에 진입해 글로벌 성과로 연결된 대표 사례”라고 덧붙였다.

 

삼대전기는 세계 최고의 전력 품질 관리와 함께 활발한 해외진출을 토대로 한 글로벌 도약이 목표다.

 

4년째 베트남과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는 삼대기업은 올 9월 인도네시아 첫 전시회에서 하모닉 필터가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오현주 대표는 “하모닉 필터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ESS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스마트 팩토리 등 이런 차세대 전력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과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수출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중국 상해, 필리핀 전시회 참관 등 내년 두바이 전시회까지 유럽과 중동시장, 미국까지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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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운항 재개 사흘 만에 또 다시 사고...정치권, 우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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