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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주택 소비심리, 6·27 대출규제 통했다...120p→109p 급락

'토허제' 일시 해제 후 기대심리 지속 상승 7월 한풀 꺾여

 

6·27 대출규제 이후 주택을 거래하려는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CSI)는 6월 120에서 109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7일에 발표한 초강력 대출 규제로 최근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이 둔화하면서 토허제 해제 여파로 들썩였던 집값 기대심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가격전망CCSI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잠실·삼성·대치·청담 등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2월에 99를 기록했다. 이후 서울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오 시장은 해제 한 달 만인 3월 강남, 서초, 송파, 용산 등 4개 구를 토허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3월 주택가격전망CCSI 지수는 105로 반등했고 이후 4월 108, 5월 111, 6월 120까지 지속 상승했다. 그러다 6·27 직후인 7월 109로 급락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보다 많을 경우 100을 웃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소비자심리 위축은) 6·27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크다”면서 “토허제 일시 해제 이후 수요가 급증했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7월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98건으로 나타났고 이는 6월 1만561건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거래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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