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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3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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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산업과 국민 삶을 잇는 AI 유통고속도로

- 백혜숙 칼럼

 

◇ 한국의 신성장 동력 7가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된 AI, BIO, 문화, 국방, 에너지, 제조업, 친환경 등의 정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I는 디지털 대전환과 데이터 주권 강화, BIO는 바이오 헬스와 첨단 의료산업 육성, 문화(CULTURE)는 K-콘텐츠 확산과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국방(DEFENCE)은 첨단 방위산업과 방산 수출 확대, 에너지(ENERGY)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가속화, 제조업(FACTORY)은 스마트공장과 첨단 제조업 혁신, 친환경(GREEN)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 7가지 분야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의 바탕으로 경제·산업·환경·안보·문화 전반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모든 기반에 농업과 먹거리, 음식 산업이 튼튼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선, AI는 농업과 유통, 먹거리 산업에서도 필수적이다. 스마트팜과 정밀농업, AI 기반 수급 예측과 가격 조절 시스템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기술이다. AI가 농업과 먹거리 분야에서 제대로 활용되면 기후 변화와 수급 불안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생산과 합리적 가격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결국 AI 산업의 발전은 곧 농업 혁신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직결된다.

 

BIO 산업 역시 농업과 먹거리에서 출발한다. 기능성 식품과 건강식품, 친환경 바이오농업은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의 원천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이 있어야 국민 건강을 지키는 바이오 식품산업도 지속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농업은 바이오산업의 뿌리이며, 지속가능한 BIO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강화해야 하는 기본 산업이다.

 

문화 산업에서 K-FOOD는 한국 문화의 핵심 콘텐츠다. 한류를 이끄는 음식 문화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농업이 약해지면 K-FOOD의 경쟁력도 떨어지고 K-퀄처의 세계적 확장도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문화 산업의 지속 성장은 튼실한 농업 기반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 없이는 불가능하다.

 

국방 분야의 식량 안보는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다. 아무리 강한 무기를 갖춘다 한들 국민이 먹을 것이 부족하고 안정적 먹거리 공급 체계가 무너진다면 국가 안보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농업과 식량 안보는 국방력의 기초 체력이다. 따라서 국가 방위와 국민 안전 보장을 위해서라도 농업과 먹거리의 지속 성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농업과 먹거리는 중요하다. 농업 역시 에너지 소비 산업이다. 바이오에너지 사용과 탄소중립 농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춘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체계를 만들지 못하면 먹거리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낭비와 환경 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결국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과 먹거리 체계 구축은 필수적이다.

 

제조 분야도 농산물은 핵심 원재료다. 가공식품, 외식산업, 푸드테크산업은 모두 안정적 농산물 공급이 있어야 제대로 운영된다. 국내외 식품 가공공장은 한국의 농산물 생산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농업과 먹거리 산업은 제도의 기본 뿌리이자 원천이다.

 

친환경에서도 농업은 핵심 영역이다. 농업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생산 및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녹색 농업·먹거리 유통 체계 없이는 친환경 산업 목표 달성도 불가능하다.

 

◇미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처럼 AI, BIO, 문화, 국방, 에너지, 제조, 친환경이라는 미래 7대 핵심 산업은 모두 농업과 먹거리, 음식산업을 기초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농업과 먹거리 체계가 튼튼해야 미래산업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 농업과 먹거리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전국 산지유통센터(APC)와 공영도매시장, 소비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AI 기반 유통고속도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AI 시대의 사회 구조 변화로 인해 소득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먹거리 기본권 보장은 국민 건강과 사회적 안전망을 유지하는 핵심 과제가 된다. 먹거리 기본권은 단순한 식량 확보를 넘어, 안전성, 영양, 접근성, 안정적 공급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모든 국민이 사회, 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이다.

 

AI 시대는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반복적이고 힘든 노동에서 해방되어 창의적 활동과 여가,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는 어렵다. 특히 기후위기, 국제정세 불안,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으로 먹거리 위기가 커지는 시대에는, 단순한 유통 효율화가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유통 시스템, 즉 AI 유통고속도로가 필수적이다.

 

◇ AI 유통고속도로 구축

 

AI 유통고속도로는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업체, 수출업체가 실시간으로 생산량, 가격, 소비 동향을 확인하고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로 신속하게 농산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물류, 유통망이다. 한 마디로 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초지능형 인프라다. 이를 구축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핵심 구성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전국 산지와 공영도매시장, 물류센터, 대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생산, 수확, 출하, 판매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스템, 즉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을 조성한다.

 

둘째, AI 기반 수요 예측에 맞춰 선별, 포장, 배송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든다. 셋째, 생산량, 소비 트렌드, 기상 정보, 국제 곡물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가격 급등락을 예측하고, 안정적 공급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넷째,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도 높인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도 구비한다.

 

다섯째,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가 모두 참여해 투명한 정보 공유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협력 체계로서 공공, 민간 연계 거버넌스 플랫폼을 마련한다. 이런 구성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AI 유통고속도로는 단순한 물류 혁신을 넘어 농업 경쟁력 강화, 먹거리 기본권 보장, 탄소중립 실현까지 이끄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다시 말해 AI 유통고속도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최적의 경로 설정, 수급 예측, 재고 관리, 수송 효율화, 유통비 절감, 공급망 리스크 조기 감지 및 대응까지 가능한 초연결, 초지능형 유통 시스템이다. 이는 안정적 먹거리 공급과 가격 안정, 소비자 신뢰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다.

 

AI 유통고속도로가 구축되면 농산물 유통비용은 절감되고, 소비자는 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농가는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에 기초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함으로써 가격 급등락과 공급 불안정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AI 유통고속도로는 농업과 먹거리 산업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다. 농업과 먹거리 체계가 튼튼해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 7대 산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AI 유통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농업, 먹거리, 음식산업 혁신은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핵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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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가뭄 대응 2단계 격상…“2주 뒤 큰 피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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