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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3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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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짜서’ 만드는 '언스푼'의 '3D 직조' 혁신

 

'언스푼(Unspun)'은 지속 가능성과 맞춤형 의류생산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3D 직조 기술을 개발한 미국의 패션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되었다.

 

현재 언스푼의 3D 직조 기술은 완전한 상용화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상용화를 위한 활발한 파일럿 프로젝트와 확장 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 언스푼의 3D 직조 기술 ‘베가(Vega)’는 2021년 공개되었는데 같은 해 타임 선정 ‘100대 혁신기술’에도 포함되었다.

 

 언스푼은 2024년 월마트와 협력하여 1천만 벌 이상의 의류를 생산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이를 통해 기술 검증과 대규모 생산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350대의 3D 직조 기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대도시 근처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망을 단축하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3D 직조기술이란  섬유를 X, Y, Z 축의 3개 방향으로 엮어 입체적인 구조를 형성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2D 직조 방식과 달리, 복잡한 형태와 다층 구조를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기존 방식과 달리 실에서 바로 옷을 제작하며, 직물을 짜는 과정을 생략 하여 무재봉 방식으로 높은 품질과 더불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언스푼의 기술은 재단 과정이 없어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를 각각 53%와 49% 줄일 수 있는 환경적 이점도 있다. 맞춤형 생산을 통해 재고를 줄이고, 현지 생산으로 공급망을 단축해 ESG 경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언스푼의  맞춤형 3D 직조 기술 생산 방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1.3D 바디 스캔 기술 활용 :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신체를 스캔하면 정확한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의류를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잘못된 주문을 줄이고 반품 및 재고를 최소화하게 된다.

 

◇ 직접 제작 프로세스 : 언스푼의 ‘베가(Vega)’ 기술은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실에서 바로 옷을 제작한다. 기존 재단 및 봉제 과정을 생략해 생산 속도를 높이고, 고객의 신체에 딱 맞는 옷을 빠르게 제공한다.

 

◇현지화된 생산 : 베가 기기를 수요지 근처에 설치해 현지에서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운송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고객에게 빠르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 : 재단 과정이 없어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 생산하는 방식으로 과잉 생산을 방지하며, 이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언스푼의 기술은 디지털 데이터와 자동화된 제작 공정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의류를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스푼의 3D 직조 기술은 패션 산업에 다음과 같은 주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생산 효율성 향상 : 재단 및 봉제 과정을 생략하고 실에서 바로 의류를 제작함으로써 생산 시간을 크게 단축합니다. 이는 맞춤형 의류 제작을 더욱 빠르고 경제적으로 가능하게 한다.

 

◇지속 가능성 강화 : 폐기물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무재봉 방식과 현지 생산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정 대비 53% 줄일 수 있으며, ESG 지속 가능한 패션 경영에 부합하는 트렌드이다. 

 

◇맞춤형 소비자 경험 제공 : 3D 바디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개개인의 신체에 완벽히 맞는 의류를 제작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반품률을 줄일 수 있다.

 

◇ 공급망 재구성 : 현지화된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수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공급망 구조를 지원한다.

 

◇패션 산업 구조 변화 :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노동집약적인 기존 패션 산업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기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의 근간이 된다.

 

 

언스푼의 3D 직조 기술은 패션 산업의 생산 방식과 공급망 구조를 혁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봉제 및 재단 과정을 생략하고 실에서 직접 의류를 제작하는 방식은 생산 속도를 높이고, 폐기물을 줄이며,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등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 또한, 3D 바디 스캔을 활용한 맞춤형 제작과 현지 생산 모델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반품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다.

 

현재 월마트와의 대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검증과 상용화를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미국 내 350대의 3D 직조 기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언스푼은 맞춤형 패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산업이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 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 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 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 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 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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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가뭄 대응 2단계 격상…“2주 뒤 큰 피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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