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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삼표레미콘 부지에 '77층 건물'...성수동 새 랜드마크?

서울시, 업무·문화 복합시설 사전협상 완료...건설 탄력
서울숲 인근...美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일’ 설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77층 높이의 대규모 업무·문화 복합시설이 개발사업 사전협상이 완료돼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숲과 한강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성수동 일대와 연계한 글로벌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여금 6054억원은 부지 일대 교통체계 개선과 스타트업 창업 허브 조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공장이 운영됐으며, 2017년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철거가 완료된 2022년 8월부터는 성동구가 문화공연장 등으로 임시 활용 중이다.

 

사전협상에서는 삼표레미콘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안)과 공공기여 활용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인접한 서울숲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 방향도 폭넓게 검토됐다. 사전협상에 따라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연면적 44만7913㎡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시는 이번 개발에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을 적용했다. 이는 민간사업자의 혁신적인 디자인에 추가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서울숲 인근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건축물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계는 세계 최고층 건물인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할리파’ 등을 설계한 미국 건축회사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일’이 맡았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공공기여금 6054억원도 확보했다. 이 중 4424억3000만원은 성수대교 북단램프 신설 등 인접 지역 기반 시설 확충과 유망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할 ‘유니콘 창업 허브’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1629억7000만원은 서울숲 일대 종합 재정비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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