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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해진 "성찰없는 여당 모습 ...21대 당선인 풍경 '데자뷔'"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민의힘 22대 당선자들은 승자의 관점에서 한 발 비켜서서 현실을 보라"고 직격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서 "선거 직후 (국민의힘)당선자 총회, 그저께 연찬회 등을 보면서 성찰없는 여당의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과 개탄을 쏟아내고 있다. 정확하게 21대 당선인 풍경의 데자뷔"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그때도 당은 180석을 호언하다가 기록적 패배를 당한 충격이 컸지만, 당선자 모임은 어디서나 희희낙락이었다. 반성과 쇄신은 남의 일이고, 제대로 된 성찰의 백서 하나없이 개원국회로 직행했다"며 "같은 전철이 반복되는 이유는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은 야심가들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선거 때만 소비되는 정당, 뿌리없는 부초정당, 주인없는 떴다방 조직으로 계속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당선자는 목적을 달성한 자신의 관점에서 현실을 보고, 패배한 당, 심판받은 정부의 관점에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며 "'당? 정부? 모르겠고, 나는 이긴 사람이고 승자야! 부끄러움과 자책은 패자들의 몫이야' "의석이 몇 석 더 늘어났다", "득표차가 줄어들었다" 등 성난 민심과 동떨어진 현실진단과 자화자찬이 나오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과 정부를 이끌어갈 당선자들에게 반성과 쇄신의 소임을 기대하는데, 현실은 거꾸로"라며 "반성의 메아리가 없는 여권의 모습은 국민으로 하여금 더 매서운 채찍을 벼르게 만든다. 이번에 제대로 된 성찰과 변화가 없으면 2년 뒤 지방선거, 3년 뒤 대선에서는 더 혹독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고, 그 뒤 보수본진은 사분오열, 해체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총선 민심을 받들어서, 당의 환골탈태 개혁으로 새출발을 이뤄내야 할 주역인 22대 당선자들은 개인의 승리를 자축하는 것과 별개로, 정권을 가혹하게 심판한 표심을 겸허하게 수용해서 정확하게 해독하고,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그러려면 본인에게 기회를 준 지역구의 특정 여론을 넘어서서, 정부여당을 심판한 전체 국민과 당원의 관점에서, 그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과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정부·여당의 행보에 대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대통령부터 해서 정부, 여당, 대통령실 모두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3선 중진인 조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해 기존 지역구였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떠나 경남 김해을 지역구에 출마한 후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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