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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나라 1인당 GNI(국민총소득) 3만 3745달러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3천 달러 넘어서

-물가상승률 3.5%, 4분기 성장률은 0.6%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 GNI가 3만 3천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오늘(5일) 발표한 '2023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3,745달러로 2022년의 3만 2,886달러보다 2.6%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21년 3만 5,523달러까지 늘었다가 2022년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7.4% 감소한 뒤 지난해 상승세로 다시 돌아선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지난달 29일 타이완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타이완 국민소득 3만 3,299달러를 소폭 앞질렀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2022년에 20년 만의 처음으로 타이완에 뒤졌는데, 이를 가까스로 뒤집은 셈이다.

 

한국은행 최정태 국민계정부장은 “2022년 타이완보다 1인당 GNI가 뒤진 것은 원화 약세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달러화에 대한 타이완 화폐 가치가 원화보다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다고 했다.

 

한은은 “1인당 GNI의 국제 비교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환율과 인구수 등을 반영해 늦어도 올 7월께 정확한 국제 비교 소득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2,236조 3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3.4% 성장했고, 미 달러화 기준으로 보면 2.4% 성장해 1조 7,131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1년 전보다 3.5% 올랐고 4분기 총저축률은 33.4%로 전분기보다 0.5%p 상승했다.

 

한은은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낮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건설투자 등이 감소하면서 3분기보다 0.3%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4분기 통계를 보면, 실질 GDP는 3분기보다 0.6%, 명목 GDP는 1.6% 성장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2022년 4분기 -0.3%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2023년 1분기에 0.3% 성장한 뒤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는 줄었지만, 해외여행 등으로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늘면서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0.5% 늘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3%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5% 늘었고,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이 줄어든 영향으로 4.5% 감소했다.

 

한은은 "실질 GDP는 속보치와 동일하나,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 등은 하향 수정되고, 수출·수입·설비투자 등은 상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속보치란 기초 통계를 기반으로 전년 또는 전기 동기 대비 통계를 계산해 서둘러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최정태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향후 건설투자는 누적된 신규 착공 수주 감소의 영향과 건설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증가하고 있고, 민간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건설 투자 부진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등은 감소했지만, 운수업이나 의료·보건업 등을 중심으로 0.8%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면서 3.8% 감소했고, 농림어업은 재배업과 수산양식 등을 중심으로 6.7% 감소했다.

 

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분기보다 0.1% 늘었다.

 

한국은행은 교역조건이 악화하면서 실질 무역 손실이 확대되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2,236조 3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3.4% 성장했고, 미 달러화 기준으로 보면 2.4% 성장해 1조 7,131억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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