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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정전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2023 DMZ 평화문학축전'...오는 24일~26일까지

경기도&경기문화재단, 정전 70주년 기념... 24~26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 작가 초청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 큰 평화’에 대한 도의 의지와 역할 자유로운 대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을 형성하고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을 개최한다.

 

DMZ 평화문학축전 조직위원회(정도상 위원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펼쳐진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르 클레지오(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를 포함해 시인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 아동문학작가 사마르 사미르 메즈가니(튀니지), 제주작가 현기영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가 49인을 초청, 문학포럼과 낭독공연,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5일에는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참석이 가능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특별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2008년과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두 작가 르 클레지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장벽과 차별을 넘어 생명과 평화로’라는 주제 대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함께해 ‘더 큰 평화’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와 역할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학포럼은 크게 4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먼저 제1세션에서는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에 대해 시인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시인 마카란드 파란자페(인도), 문학비평가 마누엘 코르네호(페루), 소설가 프리아 바실(독일)의 발제와 국내작가 이수경·오수연·이문재·전성태의 토론이 이어진다.

 

 

‘전쟁, 여성, 평화’를 주제로 한 제2세션은 베트남 소설가 레 민 퀘의 기조강연, 해외작가 이그라브 이우(대만)와 무키 라케스타(필리핀), 아다니아 쉬블리(팔레스타인)의 발제 및 국내작가 김해자·나희덕·김세희의 토론이 준비돼 있다.

 

제3세션에서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오시로 사다토시(일본) 작가의 기조강연과 시인 김수열(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제4세션에선 ‘한반도의 문학’을 주제로 이정·박덕규·고명철·이상숙 등 국내작가가 모여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도상 조직위원장은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분단체제의 상징인 동시에 평화 염원의 상징”이라며, “지난 70년 간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한국문학이 이번 축전을 계기로 세계 작가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의 평화, 인류 내면의 평화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학포럼(제1·2·3세션)’과 ‘김동연지사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8일부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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