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하는 ‘청소년 이음(E:음)공유학교’ 사업의 연합 발대식이 24일 수원문화원에서 개최됐다. 발대식을 통해 추진되는 두 개의 프로그램, ‘수원 르네상스 기획단’과 ‘수원 청소년 독립기자단’은 지역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60여 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한다. ‘수원 르네상스 기획단’은 수원의 자랑거리를 기반으로 굿즈를 기획·제작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며, ‘수원 청소년 독립기자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교육은 수원문화원을 비롯해 관련 유적지, 박물관 등에서 총 13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탐방·제작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소년이 지역과 역사, 문화를 연결하는 주체가 되는 출발점”이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문화원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 이하 한중연)이 '제6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남권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청주고인쇄박물관, 2002)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한중연 소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중연에 따르면 이 책은 목판인쇄물, 활자인쇄물, 사경, 대장경, 고문서, 복장유물, 구결자료, 다라니 등 다양한 자료를 총망라해 고려시대 기록문화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이를 시대별·판본별로 체계화함으로써 고려시대 인쇄기술 및 기록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토록 해 고려시대사 및 서지학 연구자의 필독서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2002년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한국 고인쇄 문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제작돼 비매품으로 출간, 현재는 절판 상태였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중연이 200부를 복간해 무료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학저술상은 한국학 우수 도서를 발굴해 학문 발전과 연구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재단법인 산기’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재)경기문화재단(대표 유정주) 경기창작캠퍼스가 5월 16일부터 ‘어린이 목공 체험 교육 <바닷가 나무 보물섬>’을 운영한다. 오는 10월까지 총 20회차에 걸쳐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 참여자들이 폐목재를 활용, ‘보물섬’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열린 공간의 가능성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블랭크 캔버스(Blank Canvas)’형 프로그램으로, 경기창작캠퍼스가 새롭게 시도하는 대규모 야외 참여형 목공 교육이라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탐험대원’들은 회차별로 ▲대부도 보물선(5월) ▲요새와 성문(6월) ▲우주선 전망대(7월) ▲탐험대 쉼터(8월) ▲통나무 기차(9월) ▲트리하우스(10월) 등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게 되는데, 완성된 결과물은 경기창작캠퍼스 예술공원의 설치 작품으로 활용된다. 11월에는 그동안 보물섬을 찾았던 참여자들을 모두 초대, 결과공유회를 진행하고 교육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바닷가 나무 보물섬> 참여 신청은 경기창작캠퍼스 홈페이지(gcc.ggcf.kr/)를 통해 가능하며, 체험비는 1팀당 1만 원이다. 단, 16일 진행되는 1회차 프로그램 체험단 10팀에 한해서는
대한환경총연맹은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29일 수원의 관문이라 불리는 지지대 고개에 위치한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환경총연맹 임원 및 회원 30여 명, 화성사랑모임 김영길회장과 박영양부회장 등이 참석,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 후 비석닦기, 주변 잡초제거 등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유성규 대한환경총연맹 이사장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환경총연맹 회원들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권오봉 대한환경총연맹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다양한 봉사활동 및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학술로 뒷받침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진면목을 알리고 있는 사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에서 지원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이 그것으로, 이 사업은 한국의 대중문화에 편중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국학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끄는 동시에 해외 한국학 연구 및 교육 또한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K방역’을 계기로 전 세계에 알려진 한국의 역량 및 그에 대한 전 세계의 긍정적 관심을 기반으로, ICT기술과 결합된 ‘K학술’ 콘텐츠의 확산을 통해 세계 속 한국의 이미지를 <기술 중심 국가>에서 <학술 및 문화 국가>로 격상시키는 것 또한 사업 기획의 목표 중 하나였다. 그러한 목표 아래 한국 고유의 문화 가치에 대한 해외 연구자들의 학문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한국학의 여러 다양한 모습들을 세계인들에게 깊이 있게 알리기 위해 제작된 다양한 온라인 강좌들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외 한류의 기반이 되는 한국적 지식의 제공을 통해 한류 열풍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국내의 연구자, 시민 대중 및 학문 후속세대에게도 영감이 되는 자료들이기 때문이다. 한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진정 시민을 위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공부하며 발로 뛰는 열혈 시의원이 있다. 바로 수원특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박현수(국민의힘, 금곡동·호매실동·평동·평리동·고색동·오목천동) 의원이다.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선으로 당선된 박 의원이 일찌감치부터 ‘주민 소통의 날’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후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노력해 온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세간에 화제가 됐던 ‘시의원 좀 만납시다’는 그렇게 시작됐고, 지역구 인도에 파라솔을 펼치고 진행한 현장 민원 사무실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의견과 민원은 조례로까지 만들어지며 시정에 반영되고 있다. 박 의원은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순 없겠지만,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주려는 노력만으로도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셨다”며 “항상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수원시 침수방지장치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꼽을 수 있다. 호우 피해 주민들의 민원을 계기로 각종 풍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찾던 중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광복회 경기도지부 수원시지회가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 <독립운동가 얼굴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시보훈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원시 내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점의 작품은 호매실동 소재 수원문화원 1층과 호매실도서관 1층에 전시, 방문객들이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을 추념하고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한 것이다. 문광주 지회장은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수원특례시 관내 학생들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그분들의 표정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나라 주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호국정신을 교육·함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도내 전체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2019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5년 만에 추진하는 대규모 행사로,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와 미래교육의 방향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술로 이해하는 미래교육 ▲인공지능(AI) 교육은 어떻게 바뀔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북부(9월 23일, 고양)와 남부(11월 29일, 수원)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 신청한 학교운영위원 각 500여 명은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9월 연수 참가 희망자는 학교 알림 및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 또는 온라인(https://buly.kr/6XkjiBD)으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교운영위원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구순이 행정역량정책과장은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로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학부모님의 학교 교육 이해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수가 학교운영위원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학부모님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율적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4 한·중·일 인성교육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1~2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윤리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한·중 윤리학회 회원, 일본 학교폭력 관련 연구 교수, 경기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21일은 오전 기조 강연과 경기도교육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인성교육 주제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7개 주제별 분과가 운영된다.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사회정서교육 기반 인성교육 ▲교육정책 관점에서 본 경기인성교육 ▲책임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책임교육 ▲인성에 관한 서양윤리적 이해 등 학술적 연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학교 인성교육이 나아갈 길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바라보는 인성교육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현장 중심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경기 인성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기업) 등 3주체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2일에는 한-중-일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대해 일본, 중국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수원교육지원청 인성교육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 영화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1층 랜덤 액세스홀에서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디미트리스 아티리디스(Dimitris Athiridis) 감독의 이 영화는 ‘도큐멘타 14’의 기획과 진행 과정, 이를 둘러싼 예술과 제도, 관행의 문제를 다루는 14시간 길이의 다큐멘터리이다. 이에 센터는 1편을 3일 동안 나눠 상영할 예정으로,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이고 사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도큐멘타’는 백남준도 참여한 바 있는 미술계의 큰 행사로, 백남준은 1977년 6월 24일 ‘도큐멘타6’ 개막식에서 요셉 보이스, 샬럿 무어먼과 함께 인공위성을 이용한 공연에 함께했다.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는 ‘도큐멘타14’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아담 심지크와 그의 학예팀이 2년에 걸쳐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특히, 대중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적자 양산 등의 시련을 겪은 ‘도큐멘타14’ 내부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1955년부터 60년 넘게 이어지며 가장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이 오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 주말마다 박물관 대표 일일캠프 프로그램인 〈전곡리안의 하루〉를 운영한다. 〈전곡리안의 하루〉는 그동안 주말과 휴일에 경기북부 관광을 위해 박물관을 방문했지만 다른 관광지 방문을 위해 아쉽게 박물관의 교육과 체험을 놓친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유료 상설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별도 예약 없이 주말과 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육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언제든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4인 가족 기준 9천 원으로 현장 결제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선사문화의 핵심인 불피우기와 석기사용, 선사시대 사냥기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jgpm.ggcf.kr/)와 SNS(https://www.instagram.com/jgp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이 현대예술의 ‘동시대성’을 조망하기 위한 기획전을 마련, 독창적인 기획·연출 등 신선한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 <사라졌다 나타나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낯섦과 새로움을 모색하는 젊은 작가 6인의 작품 32점으로 꾸며졌다. ‘플랑크의 별’처럼 소멸과 생성이 얽힌 도약의 순간을 담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다음달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19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전시 제목인 ‘사라졌다 나타나는’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가능성과 동시성을 의미하며, 이러한 소멸과 생성이 하나로 일어난다는 개념은 ‘플랑크의 별’에서 착안됐다. 플랑크의 별은 루프 양자 중력 이론에서 거대한 별이 블랙홀로 응축하다가 입자 크기 정도의 한계치로 작아지고, 이내 폭발하며 새로운 별들로 탄생하는데, 이번 전시는 바로 이 지점의 ‘도약 가능성’과 ‘동시성’에 주목한 것이다. 작품 하나하나를 플랑크의 별로 보고, 완전함보다는 불완전함 속에서 움트는 창조의 순간과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그리고 그 동시성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얘기다. 전시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작 과정과 예술적 감성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지역문화재단 최초로 종이기록물 7천여 권 이상의 처분 방안 결정을 위한 심의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지난달 29일 인계동 사옥 6층 대회의실에서 보존기간이 만료된 비전자 종이기록물 7천160권의 처분 방안(폐기, 보존기간 재책정, 평가 보류)을 결정하기 위한 2024년 제1회 경기문화재단 기록물평가심의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역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기록물평가심의회이자, 지역문화재단 설립 27년 만에 열린 첫 번째 심의회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심의회는 문성진 경영본부장(기록물평가심의회 위원장) 주재로, 경기문화재단 기록관장인 안세웅 경영지원팀장 및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배석하에 재단 내부 직원 2인, 외부 민간전문가 2인이 심의위원으로 참석해 진행됐다. 심의 대상 기록물은 생산 부서의 의견조회 및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절차로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지도·감독하에 진행된다. 심의회에서 최종 폐기 대상으로 확정된 기록물은 개인정보 및 비공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록물
“땅바닥에 붙어있던 실낱같은 힘까지 박박 끌어 모으며 힘겹게 보냈던 시간이 지나고 배운 것이 있었다. 용기였다. 두렵고 외롭고 힘들어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행동할 때, 어느덧 자리 잡은 내면의 단단함이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모두가 공감할 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치만 이야기를 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나면, 그 사연이 더욱 궁금해지는데. 바로 20년이나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이연수 사서다. 대학을 졸업한 후 화성시 공공도서관 1호 사서로 도서관에 입문, 지난 2004년부터 현재의 수원 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 근무 중인 이 사서가 최근 ‘도서관 프로그램’에 관한 노하우를 에세이로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 사서들에겐 ‘아이디어 창고’가, 자녀들이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에 자주 가길 바라는 학부모들에겐 ‘유용한 가이드북’이 돼 줄 것이란 기대에서다. 특히, 그녀가 가장 즐겁게 일했던 당시를 기술했다는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란 제목의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도서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다룬 서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은 도서관 운영에 대한 일반적
수원시 영통구의 '365 현장행정'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은채 쉼 없이 달려 나가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박사승 구청장은 30일 오후 원일초등학교(원천동 226-5 일원) 도보 통학로(스쿨존) 개선 사업지 현장을 점검, 다방면의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교 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안심 통학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원일초등학교는 8차선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도보 통학권(원천 포레나, 삼성아파트, 신미주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주민들과 학교 측의 통학로 개선이 끊임없이 요구돼 왔다. 주요 사업은 길이 250여m에 이르는 안전 통학로 조성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및 보도 정비가 주된 공사다. 이에 구는 세부 사업으로 ▲노란색 횡단보도 및 기종점 노면 표시 ▲도로 정비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LED 바닥형 보행신호 ▲아스팔트 절삭 포장 등 세부사업들을 집중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박사승 영통구청장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될 수 있도록 개선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안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