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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일몰 사업으로 고지된 '수원 학교사회복지사업' 지속 가능할까?

황대호 경기도의원, "정의롭게 문제 해결 대책 내놓겠다" 약속
오는 27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 거쳐 추진 방향 결정될 듯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지속가능한 학교사회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수원시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이 사업을 일몰 사업으로 고지, 미래가 불투명해진데 따른 것이다.

 

 

5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열린 정담회에서 황 의원은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헌신으로 그동안 많은 학생과 그 가족,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수원시민이 합심해 좋은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정당성이 크고 지속적 추진의 근거가 확실한 사업인 만큼 학교사회복지사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경기도의원으로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며 추진됐고, 초등 45개교와 중등 4개교, 특수 1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사회복지사는 학교를 거점으로 학생 인권을 옹호하고 교사를 조력하며 학교와 가정,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조정자·매개자 역할을 하며 사업의 중추를 담당해 왔다.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 박가염 디렉터는 “현재 50개교가 사업 대상인데, 2024년부터 매년 10개교씩 줄어 2028년도부터는 사업계획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고한아 디렉터는 “올해 사업 대상 선정 과정에서 학교별 인원과 환경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기준으로 선정을 진행해 도움이 필요한 학교가 적절히 선정되었는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고 복지 공백을 겪은 학교도 있다”고 지적했다.

 

율전초등학교 허윤진 사회복지사도 “국가와 광역단체가 문제 해결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사업 시행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기 때문에 사업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오늘 정담회를 발판으로 삼아 경기도의 더 많은 지역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 종사자와 관계인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정치인으로서 고르고 정의롭게 문제 해결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토론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충분한 숙의 및 공론화 과정을 이행한 후 추진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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