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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거리로 나온 예술’ 무대, 경기도 곳곳 물들이다

예술인에게는 ‘공연의 기회’, 도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상반기 중 선발한 1천여 팀, 도내 곳곳서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활동
11월까지 매주 열리는 무대... 8월 중 참여 예술인 추가 모집 시작

‘2023 거리로 나온 예술’의 첫 무대가 7월 경기도 곳곳에서 열렸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 및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찾아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으로, 전문 예술인 뿐만 아니라 예술 동아리 등 예술에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생활 예술인들에게도 공연의 기회가 주어진다.

 


26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상반기 중 공개 모집을 통해 약 1천여 팀의 예술인들을 선발, 지난 1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거리 공연 혹은 방문 공연 등의 형태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지난 22일 오산 오색시장 공연은 도민들의 일상 속에 예술이 스며든 현장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연은 경기민족굿연합 수원지부의 신명나는 무대로 시작을 알렸고, 흥겨운 풍물 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 시장 방문객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예술인 조은아 씨는 “거리로 나온 예술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즐겁다”며 “전통 시장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음악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아트센터 사업 담당자는 “더 많은 도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같은 날 경기 북부와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며, “예술인들이 공연장이 아닌 생활 공간에서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 및 전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경기 동·서·남·북부 4개 권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공연 일정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SNS 등에 수시로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중에는 야외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학교, 복지시설, 군부대 등 문화 예술 접근성이 낮은 곳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공연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더 많은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중 참가자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사회자, 음악, 무용, 다원예술(서커스·마임·마술·융복합 등)로, 참여 형태에 따라 최소 45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거리공연 개인팀, 5인 이하 예술인·동호회·동아리 ▲방문 및 거리공연 생활예술단체팀, 6인 이상 예술인·동호회·동아리 ▲방문 및 거리공연 전문예술단체팀, 최근 2년 간 관련분야 활동실적이 있는 6인 이상 문화예술 법인·단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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