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메뉴

금융


한풀 꺾인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에도 우대금리 확대 적용을"

 

지난달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후 약 2주간 13조원이 신청되면서 흥행을 이어갔으나, 3주차에 1.5조원이 신청되면서 한풀 꺾인 상황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일반형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조금이나마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17일까지 신청된 특례보금자리론은 14.5조원이 신청되면서 출시 이후 이어갔던 흥행이 한풀 꺾인 상황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용도별 전체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총 신청건수는 63,491건으로 145,011억원이 신청되었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대출 상환은 57.9%로 36,786건(79,440억원), 신규주택구입은 34.2%로 21,682건(53,273억원), 임차보증금상환은 7.9%로 5,023건(12,298억원)이 신청되었다.

 

용도별 전체현황에서 일반형와 우대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일반형’의 경우 총 신청 건수는 23,962건으로 37.7%(67,268억원) 접수되었다. 세부적으로 기존대출 상환의 경우 71.5%로 17,133건(44,908억원), 신규주택 구입은 20.3%로 4,876건(16,257억원), 임차보증금 반환은 8.2%로 1,953건(6,103억원)이 접수되었다.

 

‘우대형’의 용도별 총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총 39,529건 62.3%(77,743억원) 신청되었고, 세부적으로 보면 기존대출 상환은 49.7%로 19,653건(34,531억원), 신규주택 구입은 42.5%로 16,806건(37,016억원), 임차보증금 반환은 7.8%로 3,070건(6,195억원)이 신청되었다.

 

이밖에 특례보금자리론의 우대금리 신청현황은 아낌e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낌e의 경우 총 85.7%(54,434건) 신청금액은 125,840억원(86.8%), 저소득청년의 경우 8.2%(5,001건) 신청금액은 11,177억원(8.1%), 신혼부부의 경우 3.5%(2,124건) 신청금액은 4,499억원(3.2%), 사회적배려층은 2.7%(1,630건) 신청금액은 2,895억원(2.1%)이 신청 되었다.

 

최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출시 당시에 비해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과거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상품에 비해서 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우대금리의 신청은 저조하기 때문에 우대형의 추가금리 인하 비율 중 약 절반가량을 일반형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신혼가구에 적용되는 0.2%의 추가금리 인하를 일반형에는 0.1%로, 사회적배려층의 0.4%는 0.2%로 적용하는 것이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에서 미분양주택에 적용되던 0.2%는 22년 11월 30일부로 미분양관리지역이 전부 해제되어 적용대상 주택이 없어졌기 때문에 더욱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금융당국에서도 시중 은행의 성과급 잔치나 예대마진 증가를 지적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에도 이를 반영하여 민생 경제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