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건설


지방 저가주택 쓸어담는 ‘큰 손’...최근 3년간 상위 10명이 915채 사들여

지방 저가주택 2건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 4만 1,968명...구매금액 16조 9,062억

 

최근 3년 반 동안 다주택자 10명이 공시가 3억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915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방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은 충남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지방 지역 중 공시가 3억 원 이하의 저가 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개인은 모두 4만 1,968명으로 구매금액만 총 16조 9,062억 6,500만 원에 달했다.


이들이 구매한 저가주택 소재지별 총 구매 건수와 금액은 ▲경남 2만 3,133건(4조 2,959억 1,300만 원), ▲충남 2만 853건(2조 9,752억 6,800만 원), ▲경북 1만 7,565건(2조 4,954억 6,800만 원), ▲충북 1만 5,366건(2조 1,697억 4,200만 원), ▲전북 1만 4,020건(1조 9,046억 4,400만 원), ▲강원 1만 2,826건(1조 6,836억 4,500만 원), ▲전남 9,750건(1조 1,131억 6,800만 원), ▲제주 1,157건(2,684억 1,600만 원)이었다.

 

이 중에서도 구매건수 상위 10명은 최근 3년 반 동안 915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매한 지방주택의 소재지와 건수는 지역별로 ▲충남 359건, ▲전남 248건, ▲전북 163건, ▲경북 67건, ▲강원도 50건, ▲충북 26건, ▲경남 2건이었다.

 

한편 최다구매자인 1982년생 A씨는 최근 3년 반 동안 지방 저가주택을 137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984년생 B씨는 같은 기간 112건을 구매하며 그 뒤를 이었다.

 

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종부세 완화책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 투기 세력을 마음껏 풀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방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주택 실수요자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주거안정 정책이 진정성 있고 세심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