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23.3℃
  • 맑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21.2℃
  • 맑음울산 19.7℃
  • 구름조금광주 17.9℃
  • 맑음부산 17.5℃
  • 구름많음고창 16.7℃
  • 맑음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많음보은 15.8℃
  • 구름조금금산 16.9℃
  • 맑음강진군 15.3℃
  • 구름조금경주시 18.8℃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핵 보다 무서운 마약..."재발방지 관리가 중요"

 

최근 여러 유명인사들의 마약복용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약류는 2017년과 비교해 18배 이상 늘어난 1272kg에 달하는 양이 적발됐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마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약류 퇴치교육 지원에 관한 입법을 주제로 「초국가적 안보 위협! 핵보다 무서운 ‘마약’」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마약 중독을 치유하기 위해선 공동체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사고방식을 바꿔야 함에도 국내에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입소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철저한 재발방지 관리만이 중독의 쳇바퀴를 반복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마약은 강력한 처벌과 격리만으로는 근본적인 퇴치가 불가능하다.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예방과 재발방지 교육이 꼼꼼하게 이뤄질때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정부는 마약류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무총리 소속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설치해 체계적인 관리와 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마약은 본인은 물론 가족과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할 뿐만 아니라 2차, 3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할 범죄”라며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마약사건이 근절될 수 있도록 입법 및 정책적 지원에 더욱 노력해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수사기관에서 인지하지 못한 실제 마약 인구는 100만 명 가량으로 추산한다. 10대 청소년까지 마약이 확산될 정도로 마약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마약은 제조 단계부터 복잡하고 다양한 경로를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마약이 확산된 사회에서 이를 근절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경수 한국마약범죄학회장은 “전직 마약 경찰수사관으로 재직하며 마약중독의 덫에 걸려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독자들의 살려달라는 외침과 마약에 취해 대한민국이 황폐화되는 과정을 수없이 목도해왔다”며 “마약은 첫 발을 들이는 순간 중독의 덫이다. 중독돼 교도소에 들어가면 출소 후 다시 들어가고 정신병원 등 구금시설에서 퇴원하면 재투약이 시작돼 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토론의 발제는 ▲국내 마약류 범죄 동향과 특징(김보성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과장 발표) ▲청소년 마약공화국(전영실 한국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발표) ▲예방치료 재활의 중요성(김영호 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 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발표)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선 김영호 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아울러 김보성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과장, 전영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한덕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팀장, 최진묵 인천참사람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이 패널로 참가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윤상현 "알리·테무서 판매되는 어린이제품 유해물질 범벅...정부의 적극 대처 시급"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알리·테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상품에 대해 정부의 적극 대처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어제(9일) 서울시가 발표한 해외 온라인 플랫품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 71개 중에 41%인 29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도록 적극행정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계 플랫폼에서 해외직구로 판매하는 어린이 학용품과 슬라임 등 완구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며 "초저가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상품이 공산품을 넘어 신선식품·어린이제품 등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국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유해물질 관련 상품의 안전성, 불량·파손·가품 등 피해 대처뿐 아니라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도 잇따르고 있지만 관련 법제도 미비로 제재 방법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라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이 초저가 공세를 할 수 있는 이유는 국내 경쟁업체들에 부과되는 규제의 틀에서 벗어나 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