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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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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래지향적 한중관계 발전을"...韓-中 의회간 정기교류체제 제12차 합동회의 개최

 

국회는 한-중 의회간 정기교류체제(회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제12차 합동회의가 전날(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한-중 의회간 정기교류체제는 2006년 1월 양국 의회 간 체결된 협력의정서에 따라 매년 1회식 번갈아가며 서울과 베이징에서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18년 서울에서 열린 11차 합동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됐다.

 

합동회의에서는 ▲양자 관계 및 의회 교류 문화 교류 및 관광 활성화 ▲코로나19 이후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 등 3개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상희 회장과 왕둥밍(王東明)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중-한 의회간 정기교류체제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저우훙(周宏) 전인대 외사위원회 위원이 양자관계 및 의회교류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수안(楊樹安) 전인대 교육과학문화위생위원회 부주임위원이 문화교류 및 관광 활성화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과 스야오빈(史耀斌) 중-한 의회간 정기교류체제 부회장이 코로나19 이후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양국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상당 기간 의회 간 교류가 활발히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라도 소통하는 자리가 의미 있다"면서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또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양국이 팬더믹 위기 극복과 저성장, 불평등, 기후위기 등에서도 적극 협력해 상호 발전해나가길 바란다"며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점이 될 종전선언 추진에서도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요소수 수급난과 관련해 한중 양국의 견실한 협력관계를 위해 원자재 수급에 있어 중국 전인대 상무위의 관심과 전향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왕둥밍 회장은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등 제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여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자관계 및 의회교류 의제에서 윤 의원은 "한중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기 위해서는 공공외교와 민간외교를 강화하여 상호 오해를 불식시키고, 아태지역에 상호 협력과 다자간 안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의 조속한 방한을 요청하기도 했다. 저우훙 위원은 "양국의 입법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문화교류 및 관광 활성화 의제에서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 및 스포츠 분야의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중 국회의원간 탁구교류를 제안했다. 양수안 부주임위원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여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 의제에서 정 의원은 탄소중립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중공동연구와 기술협력 등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한국에서의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전인대 측의 전향적 협조를 요청했다. 또 "코로나 방역 상황 등을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 동반 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재 중국 한국기업에 전인대측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야오빈 주임은 "양국의 경제 협력은 커다란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으며 혁신적인 협력분야를 모색하여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의회 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로 양국 관계의 발전에 단단한 밑바탕을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중국에서 개최될 제13차 합동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왕둥밍 회장은 "이번 합동회의의 개최를 높이 평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양국 간 대면교류가 재개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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