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60%에 육박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9%p 오른 58.3%(매우 잘함 36.2%, 잘하는 편 22.1%)로 나타났다.
일일 증감 추이를 보면 선거 하루 전인 14일 55.7%를 기록한 후, 16일 57.8%로 올랐고 17일에는 61.0%까지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7%p 내린 37.6%였다. '모름·무응답'은 0.8% 증가한 4.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광주·전라에서 10.5%p 오른 84.1%(부정평가 12.4%)였고, 대구·경북에서도 6.1%p 오른 43.4%(부정평가 54.6%)였다. 강원에서는 5.9%p 상승한 48.4%(부정평가 47.7%), 서울은 5.1%p 오른 60.5%(부정평가 35.1%),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7%p 오른 51.8% (부정평가 43.4%)였다.
연령대별로 30대는 7.8%p 오른 64.8%(부정평가 33.8%), 50대는 4.8%p 상승한 59.3%(부정평가 37.6%), 60대 이상에서도 4.0%p 오르며 49.4%(부정평가 44%)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6%p 상승한 55.5%(부정평가 42.1%)였고, 진보층은 4.4%p 오른 87.1%( 부정평가 11.1%)였다. 다만 보수층은 4.5%p 떨어진 22.9%(부정평가 73.6%)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6%p 오른 46.8%였다. 9주 연속 40%대 이어간 민주당은 지난 2018년 7월 47.5%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7.1%p 오른 66.6%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5.9%p 오르며 50%의 지지를 얻었다. 또 60대 이상에서 39.1%, 30대의 53.3%가 지지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2%p 떨어진 28.4%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진보층에서 3.6%p 떨어진 6.3%였고, 보수층은 3.0%p 오르며 62%의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은 0.7%p 오른 6.0%, 국민의당은 0.5%p 오른 4.4%였다. 그외 민생당 2.5%, 친박신당 1.6%, 우리공화당 1.4%, 한국경제당 1.2%, 민중당 1.0%, 등이었다.
무당층은 1.3%p 떨어진 5.6%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 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선거일인 1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응답률은 4.9%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