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근로자의 날] 민주노총 ‘최저임금 1만원 인상’, 2017 노동절 대회


5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혜화역 인근 대학로에서 진행된 ‘2017 세계 노동절 대회에서 민주노동은 최저임금 1만원을 강하게 부르짖었다.

 

이날 열린 노동절 대회는 제127주년 노동절이자 1987년 노동자대투쟁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민주노총 노동자 2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대하게 열렸다.

 

노동절 대회에는 정의당 심상정,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후보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도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보장등 구호를 외치며, 59일에 있을 대선이 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의 권리를 실천할 촛불대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박근혜 없는 5월이다. 대통령을 쫒아내고 맞이하는 사상초유의 세계 노동절이다라며 이 보다 더 큰 노동절 선물이 없다고 자축했다.

 

이어 “87년 노동자대투쟁 30주년이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노동자의 삶과 권리는 오히려 더 후퇴하고 있다면서 “‘배고파서 못살겠다는 구호가 최저임금 1만원요구로 반복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 직무대행은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쟁취해야 한다59일 대선 이후 새 정부와 직접교섭을 요구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630일부터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수도권 노동절 대회에 2만 여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만 여명의 노동자가 참가했다고 알렸다. 이어 민주노총 수도권 노동절 대회 주최측은 오후 350분께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광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노조 할 권리를 상징하는 400여 개의 빨간우산을 선봉으로, 서비스산업연맹의 마트 토동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카트를 밀면서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공공운수노조 역시 최저임금 1만원 구호를 외치며 청소노동자 상징물을 들고 뒤를 따랐고, 금속노조는 재벌총수 구속과 재벌개혁을 요구하는 재벌총수 상징물을 들고 행진에 물결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이날 민주노총은 노동절 대회에 앞서 대학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를 지지한다며 지지선언을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들 진보정당 후보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 시행, 비정규직 철폐 등을 공약하고 한국사회의 변혁을 위한 청사진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노동절 행사는 민주노총의 반발로 취소됐다.


안 후보는 환경미화원, 퀵서비스 노동자 등 부분별 노동자 대표와 만난이후 전태일 열사 추모 헌화를 할 예정이었으나,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인사 50여명이 전태일 동상 앞 공간을 내주지 않고 버티는 바람에 예정된 시간을 1~2분 남기고 결국 취소됐다.

 

차헌호 공동투쟁위 공동대표는 안 후보가 광화문에서도 두 번 유세를 했는데, 그 옆에서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고공 단식농성을 하고 잇던 우리와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다며 안 후보가 정치적 행보로 전태일 열사를 활용한다고 생각해 헌화를 막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무사고 8개월…서울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 전역 달린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심야 자율주행택시의 서비스 지역을 강남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도입 후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오는 16일부터 운행 구역을 기존의 역삼·대치·도곡·삼성동에서 압구정·신사·논현·청담 일대까지 넓힌다. 이에 따라 강남 대부분 지역에서 자율주행택시 탑승이 가능해졌다. 자율주행택시는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총 3대가 운행되며, 시민들은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요금은 무료이며 최대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요 도심 도로에서는 자율주행을, 주택가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복잡한 이면도로에서는 차량에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수동 운전을 맡아 안전성을 높였다. 실제로 도입 이후 8개월간 총 4,200건이 운행됐고,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시는 새벽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도봉산∼영등포 구간에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운영 중이다. 이 버스는 청소노동자, 경비원 등 이른 출근이 필요한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6개월간 약 1만 명이 이용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는 상계∼고속터미널, 금천∼서울역, 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