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생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7천억 대 시장을 형성했고 앞으로 1조 원대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현재 70여 개 업체가 1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마다 다른 수원지, 다른 품질을 기대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만은 않는 듯하다.국내 3대 생수 브랜드는 ‘삼다수’(제주도), ‘아이시스’(충북 청원), ‘백산수’(백두산)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삼다수’는 청정지역인 제주도 한라산의 화산 암반수라는 브랜드 가치와 수질의 우수성에 힘입어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1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 고객만족도 1위, 브랜드파워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은 충청북도 청원군 소재 암반대수층의 천연광천수로 만들었다. 평균 pH(용액의 산성도)가 8.0인 약알칼리성 물이다.농심의 백두산 ‘백산수’는 화산 암반수로 알려져 있으며 해발 670m에 있는 원시림 보호구역인 내두천이 수원지다. 내두천은 유럽의 알프스, 러시아의 코카서스와 함께 세계적인 수원지이다. 한국샘물협회 관계자는 “국내 생수는 지하암반수가 아니면 허가가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연봉 5억 원 이상의 등기임원에 대한 연봉 공개가 의무화됨에 따라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3월 31일 일제히 등기임원 연봉을 공개했다.유가증권 상장회사의 임원 4,006명 중 459명(11.46%) 및 코스닥 상장회사의 임원 4,573명 중 181명(3.96%)가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해서 그 내역을 공시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51개 대기업집단 361개사의 등기임원 중 5억 원 이상 연봉자는 총 292명이다.이 중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총 6명으로 보수총액은 급여와 상여금 등 근로소득과 퇴직금, 기타소득(스톡옵션 행사차액 등)이 포함된 것이다. 보수산정 기준의 타당성을 제시하고 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등기임원 보수 공개에서 중요한 점은 금액이 아니다. 기업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보수 산정에 대한 적정한 기준, 그리고 공개대상에 대한 형평성이 중요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사내이사 290명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0억 4,353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7,581만 원)의 13.8배에 달했다. 그러나 보수 격차의 적정선은 알
김재욱 / 휴먼큐브2013년 말부터 한국 페이스북에는 주목할 만한 이슈가 생겼다. ‘김재욱’이라는 한문학자가 올린 삼국지 인물전 글 때문이었다.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현실에 답답함을 느낀 저자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삼국지 주요 인물과 대한민국 주요 인물을 매치한 글이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정치지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 우리에게 친근한 삼국지 인물들과 절묘하게 비교하여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 바로 『삼국지 인물전』이다. 『삼국지』의 등장인물과 현재 인물을 일대일 대응하는 형식으로 각 편을 구성했으며, 중간중간 나의 평가도 조금씩 넣으면서 글을 전개했다. 현대 인물의 경우에는 그 사람에 대한 전망과 바람을 덧붙여보았다. 한 사람의 행적을 쓰는 것이므로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며, 신중하게 쓰되 재미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중국의 옛사람과 현재 우리나라 인물의 행적이 일치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삼국지』의 등장인물과 현재 인물의 모습이 아주 많은 부분에서 흡사하다고 느낄 것이다. 인물 비교와 글의 내용이 독자의 생각과 맞지 않는 부분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작가의
참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하루하루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또 다른 아침을 맞고 또다시 하루를 정신없이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날 막연한 후회감에 정신의 날이 곤두섰다가는 이내 곧 정신없이 바쁜 시간에 온몸을 다시 실어버린다.프랑스 소설가인 폴 부르제는 이런 우리의 ‘정신없이’ 혹은 ‘생각 없이’ 바쁜 삶에 경종을 울리는 말을 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처럼 살아가면 안 될까? 왜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 생각 없이 산다는 것은 다르게 표현하면 세상의 흐름에, 혹은 논리에 내 존재를 온전히 맡겨버린다는 의미다. 이는 곧 나의 삶이 아닌 세상이 원하는 삶만을 살아간다는 의미다.현재 기업 교육 컨설턴트로 있으면서 ‘생각하는’ 삶을 위해 철학과 인문학 공부에 심취해 있는 저자 이호건 박사(경영학)는 신간 《바쁠수록 생각하라》(아템포 펴냄)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발견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발견해야만 자신이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곧 나의 미래’인 셈이다.기억하라,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정부가 담뱃값을 천원 가량 크게 인상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일원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개정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를 통과하도록 할 방침이다. WHO는 올해 금연 주제를 ‘담배값 인상’으로 정하고 “담뱃세가 올라가면, 죽음과 질병이 줄어든다”는 슬로건 아래 각국에 담뱃세 50% 인상을 촉구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9%로 OECD 국가 중 상위권이다. 담배값은 2500원 수준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저렴하며, 가장 비싼 노르웨이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담뱃값에 포함된 세금 1549원이 차지하는 비중(62%) 또한 WHO가 권고하는 담뱃세 비율(70%)보다 낮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금연정책 가운데 흡연율 감소에 미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흡연율을 줄이는데 담뱃값 인상이 54.4%로 가장 강력한 정책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말로 종료되는 기업의 안전설비투자 세액공제의 일몰을 연장하고 대상과 공제율을 확대 상향하는 한편 안전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세제지원책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2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전관련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3.3%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투자를 유지(74%) 또는 확대(22.7%)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안전설비투자 세액공제는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고 실제 활용률도 극히 미미했다. 이번 건의는 안전관련 투자에 대한 정책지원 확대가 산업재해 예방으로 이어져 사회적 편익도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하게 됐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전경련의 조사에서 60.4%의 기업이 안전설비투자 세액공제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책인 투자세액공제 중 안전설비투자세액공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는다. 2012년 현재 안전설비투자 세액공제를 받은 기업도 208개 사, 46억 원으로 전체 8종의 투자세액공제로 4만3천709개 사가 총 2조6천억 원의 공제혜택을 받은 것 중에서 겨우 0.2%에 불과했다. 전경련은 “안전설비투자세액공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16년 동안 종합소득금액 증가분 102조원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57조6000억원이 상위 10% 몫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선대인경제연구소는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 1996년판부터 2012년판까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종합소득금액은 사업, 임대, 이자, 배당, 근로 소득 등 다양한 형태의 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는 종합소득세 대상 소득이다. 연보엔 소득 규모별로 ‘1000만원 이하’에서 ‘5억원 초과’까지 10개 구간으로 나눠 인원과 소득금액 등의 정보가 실려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1996년 24조원이었던 종합소득금액은 과세 대상자의 인원수 및 소득액 증가와 세원 포착 확대 등으로 2012년 126조원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과세대상자도 같은 기간동안 약 121만명에서 435만명으로 4배 늘었다. 이같이 1996~2012년 증가한 종합소득금액의 56.4%(57조6000억원)가 상위 10%한테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가 전체 종합소득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6년 45.4%에서 2012년 54.3%로 늘었다. 특히 최상위 1%의 소득 비중도 같은 기간 14.9%에서 21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은 반면 홈플러스는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28차 회의를 열고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 기업은 14개사,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36개사였으며, 가장 낮은 '보통' 등급 기업은 14곳이었다.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포스코, 기아자동차, 삼성SDS, 코웨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이다. 우수등급은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이 받았으며 양호등급에는 농심, 대우건설, 대한항공,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만도, 신세계백화점, 아모레퍼시픽, 아시아나항공, 이마트 등이 포함됐다. 보통 등급을 받은 기업은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여행 상품 광고 시 모든 필수경비를 여행 상품 가격에 포함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에 중요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표시·광고토록 하고 있는 ‘중요한 표시 · 광고사항 고시’(이하 중요 정보고시)를 개정해 한 달 간의 홍보기간을 거친 후 7월15일부터 시행한다. ‘표시 · 광고사항 고시’는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표시 ·광고토록 하고, 위반 사업자에게는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은 필수경비임에도 선택경비인 것처럼 표시해 상품 가격을 실제보다 저가 상품으로 광고하고, 추가 비용 지불을 강요하는 등 소비자 피해 사례를 줄이고자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필수 경비를 상품 가격에 포함되도록 하는 등 상품 가격 관련 규정을 수정 및 보완했다. 소비자가 반드시 지불해야 하는 경비는 상품 가격에 포함시켜 광고토록 하되, 현지에서 지불하는 경우에는 ‘현지에서 별도로 지불해야 함’을 명시토록 했다. 유류할증료도 상품 가격에 포함하여 표시토록 했다. 선택경비의 경우 소비자가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음을 표시하고
3억~6억원짜리 전셋집을 구할 때 매매의 경우보다 수수료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부동산 중개수수료 손질해 개편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연구용역 결과는 8월경 나올 예정이다. 국토부는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일부 가격대에서 나타난 매매 거래와 임대차(전·월세) 거래 간 중개수수료의 '역전 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매매의 경우 ▲5천만원 미만 주택은 0.6% ▲5천만원 이상∼2억원 미만은 0.5% ▲2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4% ▲6억원 이상은 0.9% 이내에서 중개업자와 중개 의뢰인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임대차의 경우엔 ▲5천만원 미만 주택은 0.5%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0.4%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은 0.3% ▲3억원 이상은 0.8% 이내에서 중개업자와 중개 의뢰인이 협의해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중 최고액 구간의 수수료율은 통상 0.9%(매매), 0.8%(임대차)가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처럼 매매냐 전세냐에 따라 거래액의 구간과 요율이 다르다 보니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전세 거래의 경우 같은 가
본인확인절차를 소홀히 한 금융기관에 배상책임을 묻는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보이스피싱 사기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마트폰뱅킹으로 소비자 명의의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현금을 인출해 간 피해 사건에 대해 해당 금융기관에 손해의 80%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1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각 금융기관에 인터넷, 전화(ARS)를 통한 대출 신청 시 콜센터 영업시간 중에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 여부 확인(Out-call 절차)을 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해당 금융기관은 인터넷뱅킹에 대해 Out-call을 시행하면서도 스마트폰뱅킹에 대해서는 Out-call 대신 휴대폰 인증절차만을 시행했다. 위원회는 “스마트폰뱅킹의 경우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으로 가져와 인터넷 뱅킹과 동일하게 온라인상으로 각종 조회, 이체, 상품가입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터넷뱅킹서비스에 준하여 취급함이 타당하다”며 “해당 금융기관은 확인절차를 소홀히 해 금융사기 행위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단, 소비자가 신원 미상의 제3자에게 속아 개인정보 및 휴대폰
서울시는 6월부터 ‘서울형 인생이모작 공공재무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컨설팅은 은퇴를 했거나 곧 앞둔 5060세대의 창업과 재취업, 교육 및 문화생활 등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담은 50대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실시되며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활동 중인 전문상담사들이 1:1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상담 내용은 ▲가계재무설계 ▲채무조정 전환대출상담은 물론 그밖의 금융재무와 관련된내용 모두해당된다. 단, 상담에 앞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sfwc.welfare.seoul.kr), 이메일(welfareksj@welfare.seoul.kr), 전화(1644-0120, 724-0845)를 통해 미리 선착순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http://www.seoulsenior.or.kr, 070-4666-8703)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http://sfwc.welfare.seoul.kr, 02-724-08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간단한 내용은 상담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가 해외로 진출하는 금융회사에는 금산분리 규정과 전업주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9일 금융위에 따르면 전업주의와 금산분리를 택하는 한국의 법 제도로 인해 해외영업 범위가 과도하게 제약되지 않도록 해외 영업점의 경우 해외법과 국내법이 충돌하면 해외법이 우선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단, 해외 은행을 인수한 뒤 다시 국내 은행으로 들어오려는 것은 막겠다는 계획이다. 전업주의는 은행·보험·증권 등 업종마다 할 수 있는 고유 업무를 구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사는 은행이나 증권업을 할 수 없다. 금산분리는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4%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국내 금융회사들은 이 규정들이 해외 진출에 장애가 된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해 왔다.앞으로 해외법을 우선 적용하면 해외 진출 금융회사의 경우 국내 은행법에 명시된 전업주의와 금산분리 규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한화·동부그룹처럼 보험사나 증권사를 계열사로 둔 재벌들도 해외에서 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형 보험사와 증권사 대부분이 재벌 계열사라는 점에서 해외 은행이 국내 계열사를 우회 지원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
정부가 전세 보증금 과세 대상 2주택자 확대 방침을 사실상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을 통해 기존에 3주택자 이상에게만 해당되던 과세 대상을 2주택자로 확대하고 2016년부터 소득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대책 발표 후 부동산 구매심리가 떨어져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는 지적이 있어온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월호 참사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제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고심해야 할 터였다. 또한 전세금이 세수 효과도 미미한데다 전세금은 월세와 달리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상환해야 하는 성격의 돈이기에, 소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금을 은행예치할 경우 이자소득세를 물게 돼 이중과세라는 지적도 고려됐다.
통계청은 전국의 약 3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업 전분야 대한 구조와 경영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6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실시된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9종의 경제통계조사를 동시에 진행해 중복조사를 최소화함으로써 사업체 응답부담을 경감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조사내용은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영업비용 등이다. 조사결과는 11월~12월에 공표될 예정이며, 산업별 구조변화, 산업연관표․국민소득추계,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수립 및 평가,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연구․분석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