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상가 권리금에 법적 보호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정부는 '상가 권리금'을 임대차보호법에 명시하고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소상공인들이 법적으로 보호받게 할 방침이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지원 종합대책'을 이달 말까지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대책은 박근혜대통령 공약사항인'소상공인 지원책'의일환으로 수년간 소상공인들이 개선을 요구한 법·제도 내용들이 총망라된다.정부는 우선 상가권리금의 정의를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넣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권리금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기재할 표준 계약서를 도입할 계획이다.상가 권리금 분쟁조정기구도 설치해 소상공인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엔 세입자를 보호할 수 있는 보험상품도 개발한다. 지금까진 권리금 제도가 상가 세입자들끼리 관행처럼 주고 받는 방식으로 이뤄져 피해를 입어도 보상이나 권리를 주장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또한 이번 대책에는 연매출 2억원 이하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해 우대했던 수수료율(1.5%) 적용을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점진적 구조조정을 위한 '소상공인 자생력
안전행정부는 앞으로 2년에 걸쳐 주민세를 2배 이상으로 올리고, 영업용 승용차와 화물·승합차 등 자동차세를 2017년까지 100%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이다. 안행부는 이번 지방세 3법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 내 협의절차 등을 거쳐 정기국회에 이 법안들을 제출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에는 ▲주민세 인상 ▲자동차세 인상 ▲지방세 감면 폐지·축소 등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현재 1만원 범위 내에서 시군구에 따라 1인당 2천∼1만원, 평균 4,620원씩 부과되는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 2만원 이하'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또 영업용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15인승 초과), 1t 초과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3륜 이하 자동차 등 164만대에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2017년까지 현재의 2배로 인상한다. 1t 이하 화물차 286만 9천대는 같은 기간 자동차세를 약 50% 올린다.부동산 폭등기에 급격한 재산세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세부담상한제도'도 개편한다. 현재 전년도 세액의 105∼130%로 설정된 주택 재산세 상한선이
정부가 국내 첫 투자개방형 국제병원(영리병원)으로 설립키로 했던 싼얼병원에 대해 또다시 승인을 불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 측은 지난 14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싼얼병원 사업계획서 보완사항을제출받았지만 보완책이 부실해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에 설립하는 영리병원의 경우 최종 허가권은 제주도에 있지만 병원의 의료법상 타당성 등을 확인하는 승인 권한은 복지부에 있어 복지부가 승인을 불허키로 방침을 정하면 설립이 어려워진다.싼얼병원은 중국 텐진화업그룹의 한국법인 차이나템셀(CSC)이 서귀포시 호근동 9,839㎡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48개 병상)로 총 505억원을 투자해 설립키로 한 병원이다. 복지부는 지난 해 8월 응급환자 대응 시스템 미비와 불법 줄기세포 진료 우려 등 이유로 이 병원에 대한 설립 승인을 반려한 바 있다.승인 반려 이후 톈진화업그룹 회장이 구속됐다는 증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라 해당 기업의 실제 투자여부조차 불투명해지자 복지부는 제주도에 ▲실제 투자 여부 재확인 ▲응급환자 진료 방안 ▲불법 줄기세포시술 방지대책 등을 요구한 바 있다.그러나 대주주가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도 입석금지제가 시행 중인 광역버스에 대해 요금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14일 “대중교통 체계가 경기도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요금제로 연동돼 있어 요금을 같이 조율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는 2007년 7월부터 거리비례제에 따른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 중이다. 또 노선 중복이 많은 서울 근교에서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싼 지역 버스에 이용객이 몰릴 가능성도 있어 일반적으로 동일 요금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시는 “버스회사의 소속 지자체에 따라 요금이 다를 경우 이용객이 혼란을 겪을 수 있어 동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경기도 버스업체들이 “입석금지 이후 버스증차에 따라 적자가 더 커져 요금을 현행 2천원(성인 카드 기준)에서 2,660원으로 30% 인상해 달라”고 요구함에 따라 도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버스요금 인상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도는 지난 7월 입석금지 조치 이후 버스를 394대 늘렸다.
앞으로 단말기 불법보조금 경쟁이 다소 사그라질 전망이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의 차별을 없애는 ‘이동통신단말기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단통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법이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사가 장악하고 있는 왜곡된 단말기 유통구조를 개선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새로운 법 시행을 앞두고 휴대폰 완전자급제를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오는 10월 시행되는 단통법은 이통통신사와 휴대폰단말기 제조사가 소비자들에게 주는 보조금의 차별을 없애고 보조금 공시를 통해 투명한 단말기 유통구조를 확립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단통법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궁극적으로는 이통사와 제조사, 판매점이 분리된 시장구조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하지만 너무 단기간에 분리를 할 경우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란, 5만 여 개에 달하는 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들의 생계곤란 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말하자면 휴대폰자급제의 부분적인 도입이 아닌 완전자급제 유통구조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휴대폰자급제란 소비자가 통신사 대리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유롭게 휴대폰 단말기를 구해 통신서비스만 가입할 수 있도록 이동사와 제조
공정거래위원회는 (주)LG하우시스가 금형 수정 · 보완, 유지 보수 등을 이유로 금형의 상세 설계 도면 제공을 요구한 행위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LG하우시스는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수급 사업자 S사에 15개 창호 등의 제조를 위한 금형 제작을 위탁하면서 구두 · 이메일 등으로 금형 상세 설계 도면을 요청 · 수령했다.2003년부터 LG하우시스는 S사와 거래하면서 대부분 자신이 설계한 금형 설계 도면을 제공하면서 금형 제작을 위탁해 납품받아 왔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S사에게 제품 도면만을 제공하고 금형은 S사가 스스로 설계하여 제작하도록 한 후, 금형 수정 · 보완 및 유지 보수 등을 이유로 관련 상세 도면의 제공을 요구했다.LG하우시스가 S사에게 제공한 도면은 제품 도면 1장에 불과하나, S사로부터 수령한 도면은 제품 제작을 위한 금형과 관련된 상세 도면 20여 장이었다. LG하우시스의 이러한 행위는 수급 사업자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기술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하도급법 위반이다.또한 LG하우시스는 금형 설계 도면을 요구하면서 요구 목적, 비밀유지 관련 사항 등을 협의하지 않았고, 관련 내용도 서면으로 제공하지 않았다.이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수는 전년말 대비 8.2% 감소한 데 반해 체크카드 발급수는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14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수는 9,371만장으로 전년말(1억 203만장)대비 8.2%(832만장) 감소했다.또한 신용카드 회원수 또한 6월 기준 7,118만명으로 전년말(7,589만명) 대비 6.2%(471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휴면카드의 자동해지가 증가하고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3개 카드사를 중심으로 카드발급이 감소한 것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9,886만장으로 전년말(9,752만장) 대비 1.4%(134만장) 증가했다.이는 주로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발생, 체크카드의 사용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카드구매 실적에 있어서도 신용카드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체크카드는 강세를보이는 현상이 뚜렷했다.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296.4조원으로 전년동기(282.2조원) 대비 5.0%(14.2조원)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4%(3.3조원) 증가한 243.1조원에 그쳤으나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앞으로 수명이 다 한 원전을 재활용하는 일이 법적으로 금지될 전망이다.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현행 원자력안전법상 발전용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계속운전을 ‘변경허가의 대상’에서 제외해 설계수명기간이 만료된 노후원전의 계속운전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미 운영허가의 변경을 통해 계속운전 중인 발전용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경우에도 이 법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해당 시설의 운전을 영구정지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조항도 포함됐다. 조경태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노후 원전에서 발생했다”며 “한번 건설된 원전을 다른 재활용 물품 취급하듯이 아깝다고 수명연장해 재사용하다가 사고가 나면 그로 인한 피해는 회복 불가능한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규모 원전이 몰려 있고 또한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밀도도 높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여 재사용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개인회생신청 시 신용상담 의무화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8월 6일 "개인회생 신청 전 신용상담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법안에 따르면 개인회생절차의 개시를 신청하려는 개인채무자는 채무조정을 위한 절차 및 계획 등에 관하여 대법원규칙이 정하는 신용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이언주 의원은 “개인회생채권자에 대한 채무에 그 책임이 면제되는 이익을 누리게 되나 그 이후 경제적인 재건을 도모할 때에는 개인회생절차를 이용하였다는 사실이 신용에 불리한 영향을 끼치는 등의 불이익 역시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법안은 개인채무자가 채무조정을 위한 절차 및 계획 등에 관하여 신용상담을 받도록 함으로써 개인채무자가 보다 적합한 채무조정 절차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그의 경제적 재건에 도움을 주는 한편,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개인회생절차 개시의 신청을 방지해 개인회생절차의 남용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내고 “개인회생의 증가는 도덕적 해이 때문이 아니라 신용
여성 고용률이 높은 국가일수록 출산율도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10일 한국노동연구원이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의 여성 고용률과 출산율을 분석한 결과,우리나라는 2012년을 기준으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나타낸 합계 출산율은 1.3명,25∼54세 여성 고용률은 61.2%를 기록했다. 한국의 출산율과 고용률은 OECD 27개국 중 낮은 국가군에 속하는 것으로 모두 낮은 국가군에 속해 있으며 스페인(1.32명, 61.3%), 이탈리아(1.42명, 59.1%)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높은 국가 중 노르웨이(82.1%), 스웨덴(82.5%), 네덜란드(78.9%), 덴마크(79.1%), 영국(74.3%), 프랑스(76%), 미국(69.2%) 등 상당수 선진국의 여성 고용률은 우리나라 보다 약 10∼20%포인트 높았다. . 정성미 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영유아 자녀 양육지원, 육아휴직, 유연한 근무시간제 등 일·가정 양립 관련 제도의 차이뿐만 아니라 제도 사용이 가능한 기업문화와 육아·가사가 여성에게만 집중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가진 선진국은 높은 고용률과 함께 출산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20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 총지출 규모를 올해대비 당초 3.5% 늘리기로 한 데서 2.2% 상향해 5.7%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당초보다 8조원이 늘어나 올해보다 20조원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추가로 8조원을 늘린 것은 세월호 사태 이후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전 분야가 강조된 데 따라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최 부총리는 "8조원 정도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 통상적으로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했을 경우 7조~8조원 수준이 되기 때문에 올해 만약 추경을 했다면 그 정도 규모로 했을 것"이라며 "올해 추경이 없이 지나갔기 때문에 올해 추경할 것을 보탠 규모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을 때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해 단기간에 재정건전성이 다소 훼손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공기업들의 부채가 국가 신인도를 위협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1개 주요 에너지공기업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에 따르면 부채급등으로 이들의 투자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까지 속출하면서 국가 신인도가 위협받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172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부채(523조원)의 32.9%에 달했다.최근 5년간 늘어난 부채도 81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185조원의 43.7%를 차지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는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산하 공기업 등에서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력요금안정과 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해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도 급증해 신용등급 하락을 부채질했다.이러한 에너지 공기업의 부실화로 자체 독자신용등급의 하락은 물론 금융위기 등 유사시 이들의 부채를 책임져야 하는 국가신용등급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공기업의 부채와 채무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독자신용등급’을 먼저 결정한 뒤 정부의 재정지원 능력 등이 반영된 종합신용등급을 결정하는데 대부
지난해 국민 한 사람당 평균 세금 부담은 509만원으로 전년보다 5만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계산한 국민 1인당 평균 세금 부담은 509만1천원이다.국민 1인당 세금부담은 2010년 459만2천원, 2011년 491만5천원, 2012년 513만9천원으로 올라섰다. 2013년의 경우, 경기부진에 따른 세수 감소의 여파로 전년보다 4만8천원 정도 줄었다.1인당 평균 세금부담이 직전 해보다 감소한 것은 2008년 434만7천원에서 2009년 426만3천원으로 줄어든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은 1년간 걷힌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국세와 취득세·주민세·지방소비세 등 지방세를 합한 금액을 해당연도 인구 수로 나눠서 계산한다. 이 수치는 기업이 부담하는 세수인 법인세가 포함돼 있고 국민 중에는 면세자나 소득세 등을 내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도 포함돼 있어 실제 국민 1명이 낸 세액과는 차이가 난다.
단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이 내달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공사에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가락 시영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락 시영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중순께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열고 재건축 설계와 조합원 추가분담금 등을확정하게 된다.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된 건물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 비율과 분담금 등을 확정하는 단계로 사실상 철거·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다.이에 조합과 시공사는 내달 관리처분계획 총회와 인가 신청에 앞서 우선 일반분양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일반분양가가 확정돼야 조합원들이 납부할 추가부담금도 결정된다. 조합 측은 추가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일반분양분의 분양가를 3.3㎡당 2,600만원에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분양성 등을 고려해 3.3㎡당 2,400만원선에 책정해야 한다고맞서고 있어 의견조율이 필요한것으로 보인다. .가락 시영 아파트는 조합원 수만 총 6,600명으로 단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대 단지로 1990년대 중반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2000년에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을 시공
서울, 부산 등 우리나라 주요 거점도시의 경제가 갈수록 쇠퇴하는 반면 경기, 인천, 충남 지역의 경제는 큰 활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성장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시·도의 소득과 인구 추이를 비교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연평균 소득과 인구 증가율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곳을 성장지역으로, 둘 다 밑도는 곳을 쇠퇴지역으로 분류했다. 인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넘지만 소득 증가율이 평균에 못 미치면 정체지역으로, 그 반대는 잠재적 성장지역으로 설정했다. 1기(1990∼1997년)와 2기(1998∼2012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서울, 부산, 전남, 전북, 강원, 제주는 두 기간 모두 쇠퇴지역에 속했다. 1기 때 정체지역과 성장지역으로 각각 분류된 대구와 경남은 2기 때 쇠퇴지역으로 편입됐다. 대전, 광주는 성장지역에서 정체지역으로 밀려났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권에는 고학력의 생산가능인구가 몰려 있지만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지역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전남, 전북, 강원 등의 경제가 쇠퇴한 것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