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험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해 판매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금감원은 사전예방금융감독시스템의 일환으로 구축한 보험상품 상시감시시스템을 통해 허위·과장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포착하고 경영진과 면담하여 회사 자율적으로 판매중지하는 한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완전판매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품은 중도급부금이 있으면서 연금전환이 가능한 종신보험 등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소비자에게 허위․과장판매될 구조적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상품으로 구조적 위험요인에는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는 보장성상품임에도 고금리(3.75%)만이 부각되어 저축성상품으로 오인 위험 ▲연금전환시 최저보증이율이 1%대로 하락하는 사실 미인지 위험 ▲적립금을 중도인출할 경우 가입당시 중도급부금 예시금액을 못 받을 위험 등이 있다.이러한 상품을 연금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해 가입한 이후 조기에 무효․해지되는 불완전판매비율이 21.4%로 여타상품(5.8%)의 4배에 달한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이에 금감원이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 상위 9개사와 경영진면담을 실시한 결과, 경영진들은 이 상품 불완전판
한 달에 500만원에서 1억2천만원까지 고액 급여를 받으면서도 지방세를 체납해 온 의사, 변호사, 대기업 임원, 공무원, 언론인 등 경기도 주민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1개월 간 월급여 500만원 이상을 받으면서도 지방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 2,865명(체납액 95억1,200만원)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도 광역체납기동팀이 1개월 동안 도내 30만원 이상 체납자 3만1,281명의 직업정보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546명(체납액 10억3천만원), 공무원 324명(4억6천300만원), 교육·언론·공공기관 274명(5억3천600만원), 의료계 167명(11억2천700만원), 금융계 126명(2억400만원), 법조계 38명(6천100만원) 등 전문직 및 사회지도급 등이 포함됐다. 이들 체납자 중에는 유명 법무법인, 회계법인, 대기업, 증권사, 은행, 중앙 부처, 공중파 방송사, 교육청 종사자가 다수 포함됐다. 공무원 중에는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17개 정부부처 고위 공무원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고 기동팀은 밝혔다. 법조계 체납자 중에는 변호사가 다수였으나 공무원 신분의 판사와 검사는 없었다. 도는 이들 체납자 가운데 300만원 이하의 체납자
지난 해 식료품이 부패했거나 식중독 등이 발생한 사례가 크게 늘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사례가 매년 증가해 2011년 5만4,724건, 2012년 6만1,498건, 2013년에는 6만5,405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위해정보의 수집 및 처리를 위해 구축됐으며 병원, 소방서, 소비자상담, 소비자신고, 언론 및 해외정보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축적된 정보를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지난해 1년간 이 시스템에 접수된 위해사례 6만5,405건을 분석한 결과, 품목으로는 ‘식료품 및 기호품’(1만2,016건, 18.4%), 위해발생 장소로는 ‘가정’(3만7,231건, 56.9%), 연령별로는 ‘10세 미만’(2만1,971건, 33.6%)에서 가장 많은 위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다발 품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료품 및 기호품’(1만2,016건, 18.4%)에서 이물, 부패, 변질, 식중독 등이 발생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계단이나 유리와 같은 ‘구조물, 건축물, 및 제조용 자재’(1만655건, 16.3%), ‘차량 및 승용물’(7,680건, 11.7%), ‘가
정부가 취약계층의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비과세종합저축의 납입 한도를 2,000만원 상향 조정키로 했다. 중산층의 상속·증여세 부담도 대폭 낮췄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이번에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개인의 노후 및 상속과 관련된 혜택을 크게 늘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법개정안에따르면기존의 세금우대종합저축, 생계형저축을 통합해 비과세종합저축으로 명칭을 바꾸고 납입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가입 대상은 고령자와 장애인으로 한정된다.고령화 추세 등을 고려해 가입 연령을 5년에 걸쳐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또 연간 총급여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대상 납입 한도는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된다. 총급여 2,5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금액 1,600만원 이하인 사업자 등 서민층, 고졸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 대한 재형저축 의무가입 기간은 7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한편 상속·증여공제 한도의 확대로 중산층 이상의 상속·증여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상속공제액은 ‘5억원’(일괄공제)과 ‘기본공제 2억원+인적공제액’ 중
서울시가 금품수수 공무원에 최소 해임 처벌, 부정청탁 사실 온라인 등록 의무화 등을 통한 '관피아' 근절및 공직비리 차단 대책을 마련했다. 박원순 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금품수수 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강화 ▲부정청탁 근절 시스템 마련 ▲공·사익 간 이해충돌 방지제도 신설 ▲퇴직자 재취업 부패 근절 대책 ▲평상시 안전관리 및 고위공직자 책임 강화 등 5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시 자체적으로 시행 가능한 부분은 '공무원 행동강령'을 통해 관련 항목을 개정 및 신설하고 상위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방식이다. 우선 공무원의 원스트라이크아웃제는 직무관련성이 없는 경우까지 확대된다. 100만 원 이상 금품수수 시 또는 100만 원 미만이라도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경우에는 최소한 해임된다. 또 공직자가 부정한 청탁을 받은 경우 그 사실을 온라인 '부정청탁등록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이는 기존의 부정청탁등록시스템을 개편한 것으로 등록자의 비밀보장을 위해 시장과 감사관만 열람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퇴직공직자가 업무와 관련 기업에 재취업하거나 업체의 바람막이 역할을
서울에서 수직 증축 리모델링 연한에 도달한 준공 15년 이상 아파트 단지 중 절반 가량이 일조권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에 대응한 서울시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준공 후 15년이 지나 수직 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진 서울지역 아파트는 총 1,437개 단지(73만2,079가구)에 달한다. 이 중 현행 일조권 규정을 적용할 경우 절반에 가까운 688개 단지(47.9%)가 수직 증축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는 386개 단지 중 370곳(95.9%)이 수직 증축에 부적합했고, 2~3동짜리 단지는 401개 단지 중 226곳(56.4%)이 부적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구 수 증가 상한선(15%)까지 일반분양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단지는 전체의 30%인 432곳에 그쳤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5~6동짜리 단지도 상한선을 모두 채울 수 있는 경우는 183개 단지 중 33곳(18%)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규모 업체에서 여전히 청소년 근로관련법 위반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22~25일 수도권과 6개 광역시 등 24개 지역에서 일반 음식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185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업소 기준으로는 전체 364곳을 점검해 102곳(28%)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유형별로는 '근로조건 명시 의무 위반'이 94건(5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자 명부 미작성(28건, 15.1%),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19건, 10.2%), 최저임금 미지급(12건, 6.5%), 연장·야간·휴일 가산수당 미지급(6건, 3.2%)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소규모 일반음식점이 46곳(45%)으로 가장 많았다. 잦은 개폐업 때문에 업주의 근로관계 법령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분석했다.고용부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시정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하는 한편 오는 11일부터 9월30일까지 프랜차이즈 업체, 편의점 등 청소년 다수 고용사업장
군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중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진정건수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6일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군대 인권침해 사건행위별 처리 현황'에 따르면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가혹행위'로 인한 진정건수가 2010년 4건에서 2011년 7건, 2014년 6월말 현재 12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사례별로는 '생명권 침해'로 인한 진정건수가 지난해 1건에서 올해 6월까지 2건으로 늘었다. '건강·의료권 침해와 피해자보호조치 미흡'으로 인한 진정건수는 지난해 1건에서 올해 6월까지 7건으로 급증했다. 또 국가인권위의 직권조사를 포함한 사망 사고 관련 진정사건 중 권고조치가 이뤄진 건수는 2010년 1건, 2011년 4건, 2012년 4건, 2013년 1건, 2014년(6월까지) 2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벤처 금융이 초기형 투자에만 집중돼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토론회에서 '중소기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소기업의 DNA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날 강연에서 신 원장은 "2003년 7천개 벤처기업을 포함해 5만8천여개 중소기업 중 5년 후 단 0.9%만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소기업 성장 정체의 원인이 전체 벤처 투자에서 후속 투자의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 원장은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이 낮은 점 등 중소기업이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도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종업원 300명 이상 500명 이하 중소기업의 경우 퇴직연금 도입률이 69%에 달하지만, 종업원 100명 이하 중소기업은 도입률이 44.8%로 직원 중 절반밖에 퇴직연금을 받지 못하는 구조다. 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대기업을 100으로 봤을 때 중소기업이 2004년 57.2에서 2012년 53.2로 최근 8년 사이에 오히려 더 벌어졌다. 신 원장은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문화제가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1박2일의 '100리 대행진'에 나선 세월호 유사족 260여명을 비롯한 시민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음악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시인 강은교와 가수 김장훈,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등이 추모제에 참석해 추모시를 낭독하고 '거위의 꿈' 등을 불러 시민들을 위로했다. 유가족들은 “너희의 죽음을 투명하게, 엄중하게 수사할 수 있는 수사권과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기소권 그 두 가지를 위해 호소하고 있다"며 "자식 없이 살아가야 하는 부모가 자식이 죽은 이유를 밝혀달라는 게 욕심일까. 재발방지대책을 세워달라고 한 게 잘못된 걸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야당의원들은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5일 서울 반포동 팰리스호텔에서 임시위원회를 열어 안충영(73) 중앙대 석좌교수를 제3대 위원장에 선임했다.안 신임 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정식 취임한다. 경북 의성 출신인 안 신임 위원장은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등을 겸임 중이다. 동반위는안 신임 위원장이코트라 외국인투자옴부즈만으로 재직하면서 대·중소기업 간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유치·제도개선 등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안 신임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체계를 세우는 것이 동반위의 목표"라며 "특히 기업 간 동반성장 기틀이 조성되도록 현행 적합업종제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반위 2대 위원장인 유장희 위원장의 임기가 지난 4월 끝났으나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유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해 왔다.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500대 기업 주식에 투자한 68조원 가운데 삼성, 현대차 2대 그룹에 47%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기업 상장사 261개 사를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의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은 143곳, 평가액은 67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대기업 상장사 중 절반이 넘는 곳에 5% 이상 지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87조4천억원(3월31일 현재)의 77%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중 삼성과 현대차 등 상위 2대 그룹이 46.5%(31조3,700억원)를 차지했고, SK·LG·롯데를 포함한 5대 그룹이 65.6%(44조2,600억원)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이 20조6,300억원으로 가장 컸다. 국민연금이 삼성그룹 15개 상장사 중 1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곳은 삼성물산(13.3%), 제일기획(10.2%), 호텔신라(10%) 등 3곳이나 된다. 현대차그룹은 8개 상장사가 국민연금으로부터 5% 이상 투자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국민연금 지분 평가액은 10조7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방한한 외국인은 모두 662만5,459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553만102명)에 비해 19.8% 늘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월 84만2,671명(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 2월 88만6,026명(8.7%), 3월 113만2,155명(12%), 4월 125만1,374명(28.7%), 5월 123만9,606명(34.8%), 6월 127만3,627명(11.9%)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올 상반기 266만9,60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73만5,371명)에 비해 무려 53.8% 급증했다. 홍콩 관광객이 26만3,909명으로 42.9% 증가하고 대만(18.4%), 인도네시아(24.0%), 싱가포르(25.6%), 말레이시아(25.0%) 등 상반기 아시아 관광객 증가율은 23.3%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116만3199명으로 지난 해 상반기보다 13.1% 감소했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특히 아시아권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폭발적인 인기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에 따른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화마와 싸우는 소방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 문제가 소방헬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광주에서 이륙 4분 만에 돌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 이은교 소방교가 사고 1시간 전 자신의 SNS에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관련 글을 공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처우개선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강원소방 특수구조단과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은 지난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효장례문화에 마련된 광주 헬기추락사고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치고 나오던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소방관들을 국가직으로 전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헬기 사고 당일인 지난 17일 낮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한 소방관이 무더위 속에 헬멧에 방화복까지 차려입고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요구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각 지자체 소속 4만 명의 소방공무원은 지방직으로 지자체 소속이다. 소방방재청 소속 300여 명과 각 지자체의 본부장들만 국가직으로 돼 있다. 급여 차이는 없지만, 지자체별 재정상황에 따라 소방장비 등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입석금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전철과 출근형 급행버스가 증편된다.국토교통부는 17일 제2차관 주재로 직행좌석 버스 입석해소를 위한 관계기관회의를 개최하고 입석해소대책에 따른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국토부는 우선 버스운송 이용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21일부터 광역철도의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출퇴근시간에 경인선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증편할 예정이다.입석대책시행 이후 광역철도 이용객 증가에도 대비해 경부선의 주간열차 운행을 1일 4회 늘린다.또한 해당 지자체에서 가장 가까운 인접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출퇴근 시 집중 배차하고 필요시 일부 노선도 조정할 계획이다. 성남·광주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직행좌석버스 중 14대를 이매 한신 정류소에서 출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