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부터 열린 브라질 월드컵 우리나라 첫 경기에서 러시아와 1대1로 비김에 따라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대 1로 비겼다. 후반 11분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왓포드)과 이근호(상무)를 이른 시간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홍명보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후반 23분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이 아킨페프의 손에 맞고 러시아 골문으로 들어갔다.그러자 카펠로 감독은 후반 25분 지르코프를 빼고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를 투입했다.후반 29분 케르자코프는 골문 혼전 상황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양팀의 골은 감독의 교체카드에서 나왔다.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 16경기 가운데 마지막으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오는 23일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알제리와 2차전을, 27일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르게 된다.1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남은 일정은 험난해졌다. 한편 이 날 광화문과 영동대로에서는 축구팬 3만명이 이른 새벽부터 모여
고용노동부가 14조원 규모의 고용·산재보험기금 운용을 민간에 맡긴다. 18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최근 고용보험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고용보험위원회를 열어 기존에 직접 운용하던 방식에서 1~2개 주관운용사를 선정해 맡기는 '투자풀'(재간접펀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고용보험기금은 실업급여, 고용안정, 육아휴직급여 등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 5조9,363억원이다. 산재보험기금은 산업재해 보험 및 예방을 위한 자금으로 지난 해 말 기준 8조5,917억원이다. 두 기금은 현재 6명으로 이뤄진 고용부의 자산운영팀에서 11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한 직접 관리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져 왔다. 그러나 투명성·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관리 체계 개선 변경을 권고 받았다. 고용부는 올 연말쯤 기금 주관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17일 서울 서교동 행복무지개지역아동센터에 고객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만든 아름인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도서관은 신한카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신한카드 고객 성금’으로 만든 첫 번째 도서관이다. ‘아름인 도서관’ 사업은 신한카드와 ‘아이들과미래’가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병원 대상 친환경 독서환경 인테리어 개선과 아동·청소년 권장도서를 보급하기 위해 2010년 12월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또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대학생 북멘토 봉사단을 3년째 파견해 왔다. 이번에 개관한 첫 아름인도서관에도 6월부터 북멘토가 연계되어 독서지도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해 북멘토 봉사단은 총 100명으로 전국 확대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기가 운영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름인도서관사업이 기업만의 사회공헌에 그치지 않고 일반 시민과 단체의 동참을 유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기부문화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연간 테마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 사고가 속출한 데 대해 금융당국이 이달 말부터 금융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대폭 높인다. 특히 정보 유출은 단 1건만 있어도 징계를 받게 되며 구속성 예금(꺽기)과 금융투자 및 보험 불완전판매에 대한 징계 수위도 대폭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규제개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달 말에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시행 세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행세칙 마련은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고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한 제재 양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라는 최수현 금감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금융사 직원을 제재하는 방법이 다양해진다. 다수의 금융업에서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통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장이 제재 종류를 지정해 조치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금융사 직원이 2회 이상 주의 조치를 받고도 3년 이내 다시 주의 조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면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사 직원이 개인신용정보를 원래 목적 외로 이용한 경우 1건 이상만 돼도 주의 조치를 받게 된다. 5건 이상은 주의적 경고(견책), 50건 이상은 문책경고(감봉), 500건 이상은 업
정부의 병원에 대한 영리 자회사 허용 방침에 대해 의료계가 총파업을 경고하며 반발하고 나서 ‘의료민영화’를 둘러싼 정부-의료계 간의 논란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오는 7월2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 숙박·여행·국제회의장업, 목욕업, 의수·의족 등 장애인보장구 맞춤 제조 및 수리업, 식품판매업, 건물임대업 등이 의료법인이 자회사를 통해 할 수 있는 부대사업으로 추가된다. 이번 정부의 의료법인 영리 자회사 허용 방안은 우리나라를 '의료관광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과 맥이 닿아있다. 2009년 5월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는 연평균 30% 이상씩 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 의료관광'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단체와 새정치연합 등 야3당 등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의 이같은 의료법인 영리 자회사 허용 방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가 '의료민영화'를 가기 위한 수순을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40세 미만 직장인과 은퇴자들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대한 지역별, 금융권역별 차별을 완화하고 실수요자에게 맞게 탄력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17일 기획재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부처별로 부동산 가격 급등을 초래하지 않고 부동산 시장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규제 완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검토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LTV와 DTI 완화를 언급한 만큼 새 경제팀이 출범하면 정부 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데 따른 조치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오는 9월에 종료되는 20∼30대 청년층 부동산대출 관련 규제 완화 조치를 1년간 추가로 연장할 방침이다. 현재 일자리가 있는 40세 미만 차주의 DTI를 산정할 때 앞으로 10년간의 연평균 소득을 추정해 소득 산정에 반영하는 한시적 조치를 내년 9월까지 계속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소득을 DTI 소득 산정에 반영하면 대출액이 늘어난다. 소득이 없지만 자산이 많은 은퇴자 등의 순자산을
카드사들이 7월부터 카드할부거래 연체금리를 일제히 인하한다고 밝혔다.이는 카드사가 취급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할부거래의 금리는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이자제한법은 오는 7월 15일부터 최고 금리를 25%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바 있다.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7월14일부터 발생하는 할부거래 연체 가운데 정상 금리가 17.9% 이상인 고객의 연체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91일 이상 연체된 할부거래는 최대 29.5%에서 25.0%로 변경하고, 32일에서 90일 사이 연체거래는 29.0%에서 24.5%로, 31일 이내는 28.5%에서 24.0%로 연체금리가 하향 조정된다. 정상이자율이 17.9% 미만인 고객의 연체이자율은 변동이 없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리볼빙 등 다른 금융상품의 연체금리도 바뀌지 않는다. 이에 앞서 하나SK카드는 6월1일 할부거래에 대한 연체금리를 인하했다.종전에는 할부거래 연체금리가 최대 28.0%에 달했지만 24.0~25.0%로 하향 조정됐다. 다른 카드사들도 조만간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에 이어 신한카드에서도 모바일 앱 카드에서 고객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정 결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삼성카드 앱 카드 명의도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자사에서도 고객이 하지 않은 결제가 있었던 것을 적발해 당국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IP주소로 약 50건의 결제가 있었고 사고 금액은 8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명의도용인지 스미싱 등 다른 수법인지는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카드는 앱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의 명의를 도용한 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주택 공시가격이 부동산 침체 와중에도 1년 새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재벌닷컴이 30대 재벌그룹 총수 명의로 된 단독·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국토교통부 산정)을 조사한 결과, 30대 재벌 총수가 보유한 전체 주택가격은 1724억원으로 지난해의 1572억원보다 9.7% 상승했다. 기존주택 공시가격이 올랐고 일부는 새로 주택을 사들여 전체 보유액이 늘어났다. 이건희 회장은 집값이 9.9% 오르며 1위를 지켰다.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은 지난해 130억원에서 올해 149억원으로 14.6% 올랐다.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과 서울 서초동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각각 110억원과 5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이건희 회장의 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었다.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주택가격은 지난해 128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20.2% 올랐다. 기존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도 올랐고, 윤석금 웅진 회장 보유의 한남동 단독주택을 지난해 사들인데 따른 것이다. 구자열 엘에스(LS) 회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주택이 지난해보다 2.3% 오른 89억원을 기록해 3위였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4위
국민건강보험료 산정기준이 소득을 중심으로 하는 체계로 변경될 전망이다.‘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개선 기획단’은 지난 13일 7차 회의를 열고 소득 중심 부과체계 모형 3개를 집중 검토했다. 기획단은 오는 9월 정기국회 전까지 한 개의 안을 확정해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소득중심 부과체계는 월급여, 사업소득, 금융소득, 연금, 일용근로소득 등 소득을 중심으로 동일한 부과기준을 적용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이다. 현재는 소득 뿐 아니라 주택과 자동차 등 재산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산정,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높은 건보료가 부과됐으며 소득이 있는 노인이 직장보험에 가입된 아들의 부양을 받고 있다고 등록된 경우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는 등 형평성 논란이 끊임없었다. 이 날 논의된 모형들은 보험료는 100만원 이하의 금융소득을 제외한 모든 소득에 똑같은 보험료율을 적용하고, 연금, 퇴직, 양도소득은 경감율을 반영토록하고증여나 상속 소득은 보험료 산정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소득이 없는 세대에 대해서는 최저(기본)보험료 8,240원를 부과하도록 하고, 보험료 상하한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했다.기획단에 보고된 3개 모형은 최저보험료 규모와양도소득 등의 경감률에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한국과 캐나다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문에 가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캐나다 간 FTA는 양국이 올해 하반기 정식서명을 추진한 데 이어 국회비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중 발효될 전망이다. 가서명된 FTA 협정문 영문본은 이날 산업부 FTA 홈페이지(www.fta.go.kr)에 공개되며 한글본 초안은 영문본 공개 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가서명을 통해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안에 품목 수 기준으로 교역품의 97.5%에 대해 관세를 매년 균등 인하하는 방식으로 철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 공산품에서, 캐나다는 쇠고기 등 축산물에서 시장개방에 따른 수혜를 각각 확보했다. 대(對) 캐나다 수출의 42.8%(22억3천만 달러)를 차지하는 자동차는 현행 6.1%의 관세를 협정 발효 시점부터 낮추기 시작해 2년 뒤에는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가전제품은 세부품목에 따라 발효 즉시, 또는 3년 안에 관세를 철폐한다.우리나라는 쌀과 분유, 치즈 등 211개 품목을 양허(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하되 쇠고기는 15년 안에, 돼지고기는 세부 품목별로 5년, 또는 13년 안에 관세를 점진적으로 낮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대한민국과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첫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모친 A씨는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총 3천만원의 손배소송을 냈다. A씨는 아들이 기대 여명 동안 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득(일실수익)으로 총 2억9600여만원, 아들과 본인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액(위자료)으로 총 6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A씨는 다만 “피고들의 손해배상 책임에 관해서는 변론 과정을 거치면서 필요하면 자세히 입증하겠다”며 “청구금액을 추후 확장하기로 하고 우선 3천만원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세월호는 무리한 증축으로 배의 결함이 심각했고, 변침 과정에서 승무원의 과실과 화물 과적, 허술한 고박, 평형수 부족이 겹치면서 급격히 복원력을 잃고 침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해진해운은 세월호의 소유자이자 선원들의 사용자로서 안전 교육 등에 소홀했고 국가는 운항 관리와 허가를 매우 부실히 했다”며 “피고들은 모두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들이 어린 나이에 수학여행을 가다가 졸지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사망했다”며 “그 정신적 고통이
본격적인 여행철을 앞두고 여행용가방 선택 시 내구성과 변색가능성 등측면에서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0개 여행용 가방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20kg급(중형)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의 가격 및 품질을 비교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여행용 가방의 핵심 성능인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낙하 내구성, 바퀴 내구성, 균형 유지성 등을 파악했으며 발수성과 안전성도 조사했다. 평가 결과, 낙하 충격에 견디는 낙하 내구성 높이가 제품별로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피에르가르뎅(PEV111106, 10만 9,000원)’, ‘베네통(TV-M005, 25만 9,000원)’ 등 2개 제품은 90cm 높이 낙하에서 파손되거나 원활한 바퀴 주행이 불가능해 낙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던롭(DK11DEV016, 13만 9,000원)' 제품의 경우 30cm 높이의 낙하에서도 바퀴가 파손되어 한국산업표준(KS) 권장기준에 미달됐다. 또한, 일부 제품은 표면이 물에 쉽게 젖거나 외부 마찰과 햇빛 등에 의해 변색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에르가르뎅(PEV111106, 10만 9,000원)’, ‘미치코런던(MC
식품가격의 원재료 인하분이 인건비와 물류비의 상승분을 상쇄하고 남는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식품기업들은 식품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에 소비자단체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 불신 해소를 요구하면서 반시장적인 기업의 행태를 저지하기 위한 소비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작년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조미료, 액젓, 절임류, 당면뿐만 아니라 음료, 분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이 4월 10일부터 쇠고기 다시다 등 17개 품목의 가격을 5.2~9.6% 인상한 데 이어,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를 비롯한 음료 6종의 가격을 최대 11.3% 인상하였고, 남양유업㈜은 분유제품 2종에 대한 리뉴얼 및 8.2~11.1%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CJ제일제당㈜은 다시다, 산들애, 액젓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다시다는 호주산 쇠고기·절임류 단무지·산들애 한우·액젓 선어가 상승 등 원재료가 상승을 소비자가 인상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가 시장점유율 83%를 차지하는 ‘쇠고기 다시다’의 원재료가를 분석한 결과, 한우 가격이 6.2%로 비교적 많이 상승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직전 가격인상 시점인 2012년 하반기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경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고 발생 12일째인 27일 기적을 바라며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국민들의 바람과 달리 희생자 수는 구조자 수를 넘어 서고 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것에서부터 초기대응에 이르기까지 부실이 여실히 드러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들여다봤다.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 기념관 실내체육관에는 분향소 설치 7일째인 4월 27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조문행렬이이어졌다. 임시분향소 제단에는 전날까지 시신이 수습된 학생 152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3명 등 159명의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오전 11시 30분까지 16만5천940명이 임시분향소를 다녀갔고 추모 문자메시지는 8만3천843건이 들어왔다.분향소 입구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러한 참사는 없어야 한다’는 글귀 등을 담은 포스트들이 이번 사고를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했다. 각계각층에서 분향소를 찾아온 조문객들은 유가족과 함께 오열하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했고, 안산시 전역에는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사고 여객선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