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에 근로소득자 뿐 아니라 일정 소득 이하의 자영업자도 포함된다.국세청은 내년부터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을 근로소득자 등 종전 대상자 이외에 일정 소득 이하의 자영업자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근로장려금제도는 2009년 도입됐으며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들에게 국세청이 현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지원제도다. 이번 근로장려금 대상 확대에 따라 퀵서비스, 물품배달원, 파출용역, 중고자동차 판매원, 대리운전원, 목욕관리사, 간병인, 골프장 경기보조원 등 특수직 종사자 뿐 아니라 음료품 배달원과 저술가, 화가, 작곡가, 모델, 연예보조, 다단계판매원 등 모집수당을 받는 사람도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나 변호사나 변리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의사, 약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손해사정인, 한약사, 수의사 등 전문직 사업소득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근로장려금은 60세 이상 단독 가구는 최대 70만원, 외벌이 가구는 최대 170만원, 맞벌이 가구는 최대 2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말 기준으로 배우자 또는 18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있어야 하며 60세 이상이면 배우자나 부양 자녀가 없어도 받을 수 있다.아울러 단독가
강원도의 한 요양병원이 간호사와 의사의 면허를 대여받아 높은 등급의 병원인 것처럼 속여 5년간 국민건강보험에 거액의 진료비를 허위 청구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의사 면허 불법 대여로 거액의 진료비를 허위 청구한 혐의(사기 등) 등으로 도내 모 요양병원 이사장 A(55)씨와 기획실장 B(4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또 면허를 대여해준 의사와 간호사 12명, 장례업자와 약사 각 1명, 병원 관계자 2명 등 1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 이사장 등은 의사와 간호사 등의 면허를 대여받아 마치 규모가 큰 병원인 것처럼 속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허위 진료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2009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5년여간 모두 1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요양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환자의 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데 높은 등급의 병원일수록 진료비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요양병원은 의사 및 간호사 면허 1건당 30만∼300만원씩의 면허 대여료를 지급하고 거액의 진료비를 허위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이사장 등은 기초생활수급대상인 환자들이 간병비 등 60만원을 낼 능력이 없자 2010년 2월
박근혜 정부 2기의 경제사령탑으로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정책 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 날 청문회에서 최경환 후보자는 뚜렷한 정책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채 "재정상황에 따라 협의를 거쳐"라는 애매한 문구들만 쏟아내 ‘원론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장 하반기에 반영될 추경 편성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후보자 신분이어서 밝히기는 어렵지만 복안을 갖고 있다"는 식으로 즉답을 피했다. 최 후보자는 "재정대책이 없으면 장밋빛 청사진일 뿐이다.추경을 할 거냐 말거냐. 안 하면 하반기 경기부양 어떻게 할 거냐"는 야당 의원들의 독촉에도 "현재 경제상황만 놓고 보면 추경을 하고도 남을 상황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법적 요건, 재정상황, 내년 예산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다만 "취임 후 열흘 이내에 경기 부양책 등을 담은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방침에 대해서도 "이에대해언급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규제가 과거의 것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하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시작됐다.청문회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총 8명의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능력 및 자질 등을 검증하게 된다. 7일이병기 국가정보원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시작으로 8일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기권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10일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검증이 치러진다.
급증하는 택배화물을 시간당 2만 개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속분류기가 2017년까지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상자화물을 시간당 2만개까지 분류(4m/sec)할 수 있는 국산고속분류기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될 고속분류기는 물류센터에서 다품종 소량주문의 화물을 신속・고속으로 분류하여 고객에게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한 장비이며 현재 사용되는 수입 장비보다 2배 빠른 처리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상거래 발달로 지난 2001년 2억 2만개에서 지난 2010년에는 11억 9800만개로 5배 증가한 데 이어 지난 해에는 15억 600만개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 차원에서 택배화물을 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번 개발사업은 2017년 6월 완료를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품의 국산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15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100억 원의 수출 효과도 예상된다.
은행거래에 있어서 입출금, 계좌이체 등 간단하고 일상적인 업무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ATM 이용 시 500원에서 2000원까지 발생하는 수수료는 서민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주·야간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는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근거도 모른 채 그냥 내라면 내야 하는 식인데 대해 은행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ATM을 돈 벌려고 만든 거였나? 은행들이 인건비 줄이려고 만든 것 아닌가, 은행이 내 돈을 받아서 마음대로 쓰면서 돈 찾을 때는 수수료 떼먹는 장사하는 곳이었나, 돈 넣을 때 이자는 조금 주면서 수수료는 만원 찾아도 꼬박 꼬박 빠져나간다, 수수료 받고, 내 정보도 팔고, 은행들 진짜 마음에 안 든다." 한 방송에 소개된 ATM수수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ATM기기를 이용할 때마다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수수료에 대해 심한 부담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은행들이 ATM기기를 영업 전략과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하면서 수수료를 고객들에게 부과한다는 데 대해 불합리하다는 생각과 함께 불쾌감마저 갖는 모습이다. 그러나 은행들은 자동화기기를 통해 받는 수수료로는 유지비용도 감당하기 힘들어
최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전사고 피해구제를 위한 집단소송제 도입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다. 카드3사의 개인정보유출사건 발생 당시에도 집단소송제는 뜨거운 감자였다. 그러나 이 제도에 대한 찬반이 극명히 갈려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더디다.피해자면 다 배상받는 ‘공평한’ 제도집단소송제란 기업이나 특정인의 잘못에 대해 다수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자 중 일부가 전체를 대표해 소송을 제기하고 피해에 대한 배상 또는 구제를 전체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위법행위 등에 따른 집단적인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고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집단소송과 비교할 수 있는 제도로는 단체소송, 공동소송·선정당사자소송 등이 있다. 단체소송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전적 예방 차원에서 단체에 의해 제기되며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데 목적이 있다면 집단소송은 집단적 피해의 사후적 보상을 위해 개인(집단대표자)에 의해 제기되며 소액피해 구제와 집단적 권리구제에 용이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또 공동소송은 같은 피해자집단이라도 소송에 응하는 개별 노력에 따라 소송결과가 차이가 나며 선정당사자소송은 피해 당사자의 선출행위에 의해 선출된 자가
채무자에게 대여금이나 물품대금 미수금 등의 금전채권을 가지고 있는데 채무자가 임의로 지급하지 않는다면 채무자의 재산을 강제 집행하여 채권을 회수하여야 할 것이다. 강제집행을 위해서는 집행권원 즉 확정된 판결이나 지급 명령 등이 필요하고, 이 때 간편하게 집행권원을 받을 수 있는 절차가 바로 지급명령제도와 소액사건 심판이다.지급명령이란?지급명령이란 민사소송을 하기 전에 간편하게 민사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절차로, 금전 기타의 대체물이나 유가증권의 일정한 수량의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채권자의 청구에 대해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변론을 거치지 않고 채무자에게 일정한 급부를 명하는 재판이다.지급명령의 특징첫째, 법원은 지급명령 신청서가 접수되면 이를 신속하게 심사한 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바로 지급명령을 결정한다. 또한 지급명령은 채무자를 심문하지 않고 결정하므로 채권자는 통상의 소송처럼 법원의 법정에 출석할 필요가 없고, 그 결과 법정에 출석하는 데에 따른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둘째, 채권자는 지급명령을 신청 할 때 소송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와 당사자 1인당 4회분의 송달료만 납부하면 되므로, 소송절차에 비해 소요되는 비용이 저렴하다.셋째,
우리나라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월평균 55만원이라고 한다. 아이가 둘이면 110만 원인 셈이다. 이자 빼고 110만 원을 월세로 받으려면 월 10% 수익률이라고 했을 때 1억 1천만 원이 필요하다. 또한 이것을 매달 저축한다고 계산한다면 1년이면 1,320만 원이 된다. 적지 않은 돈이고 이것을 10년을 모으면 1억 3천,200만 원이 된다.사교육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사교육비를 줄이는 방법은 직접 애들을 가르치는 거다.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의 노력만 한다면 분명 줄일 수 있다. 자신이 직접 가르칠 능력이 되는 사람은 직접 가르쳐도 된다. 다만 수학과 같은 경우 엄마와 자식과의 관계가 안 좋아질 수 있다.직접 가르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은 이렇게 하면 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EBS에서 전 과목 무료 인터넷 강의를 해준다. 우리 때 이런 강의가 있었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잘 되어 있다.현직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신데 실력 있고 강의 잘하는 좋은 선생님이 가르쳐 준다.한번 들어보면 꼭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어설픈 학원 선생님보다 실력이 훨씬 좋다. 질문은 어떻
어떤 자세를 갖고 세상을 살아야 보다 큰 성공을 하고 리더가 될 수 있을까?세상은 변화를 원하고 있고원하고 있고 그쪽으로 진화되어가는 것을 우리는 매일 매일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에 의해서 강제로 변화되어야 하는 정신적 물질적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생활습관이라는 유리관 속에서 매일 자신과 변화와 싸우고 있다 승리할 것인가? 패배할 것인가? 그것은 개인의 행동이 결정지어준다나 또한 젊었을 때부터 늘 고민해오던 부분이다. 사실, 실패하고 뒤에 서있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앞서나가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말해 준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 세상의 주인은 나다’라는 자기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앞서는 사람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나라는 사람은 이 세상의 부속품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종속이론에 속해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사회구성원의 일부로서 ‘세상의 중심은 나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100% 찬성한다.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게 있더라도 자기가 중심에 서서 봤을 때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그게 나하고 관계없이 상대방 입장에서 본다면 필요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 세상의 주인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휴대폰 충전기의 상당수가 화재나 감전 위험이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현재 유통 중인 87개 휴대폰 충전기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19개 제품에서 화재나 감전의 위험성을 확인, 리콜명령하고 인증을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퓨즈, 변압장치 등 주요 부품을 인증받을 때와 달리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표원은 정상적으로 인증을 받은 후 고의로 주요 부품을 변경해 판매하는 행위를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휴대폰 충전기 외에 ▲유아동복 3개 제품 ▲유아용 삼륜차 2개 제품 ▲아동용 2단 침대 2개 제품 ▲유모차 1개 제품 ▲유아용 의자 1개 제품 ▲백열등 기구 1개 제품에서 인체 유해물질 초과 검출 등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있음을 확인해 리콜명령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강남역에서 정자역까지 운행하는 분당선 전철요금이 인상된다. 신분당선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8월2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1750원에서 1950원, 청소년은 1280원에서 1440원으로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어린이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조정된다. 8월2일 이전 구입한 1회용 승차권은 운임 조정일(2일) 이후, 차액을 신분당선 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지불하면 새로운 승차권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으며, 정기승차권은 교환 없이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신분당선 전철은 정부 재정지원 없이 운임수입으로만 투자금에 대한 원리금 회수와 운영비를 충당해야 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물가변동분을 반영, 매년 4월 운임조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들이 고용과 연계한 설비투자를 할 때 세금을 깎아주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부터 줄이기로 했다. 3일 기획재정부와 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줄이는 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발표될 세법개정안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고용 창출과 무관하게 공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설비투자 금액의 1~2%를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기본공제 비율을 1% 포인트씩 낮추기로 가닥을 잡았다.대기업의 기본공제율은 현재 1%에서 아예 없어진다.중소기업은 현행 4%에서 3%로, 중견기업은 2%에서 1%로 하향 조정된다.대신 고용 증가 때 혜택을 주는 추가공제율은 3%에서 4%로 높여 전체 고투세 공제율은 현행대로 유지한다.한편 올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규모 추산치는 1조 6212억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조 8460억원을 공제해 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와 인구 고령화를 지목했다. 2일 미국 경제뉴스전문방송 CNBC의 보도에 따르면 OECD는 지구 온난화와 인구 고령화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OECD는 2010~2020년 경제 성장률이 3.6%를 기록하지만 2050~2060년에는 2.4%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OECD는 경제성장률이 둔해지는 이유로 고령화와 기술 진보, 세계화, 환경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2060년까지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8개국)의 노동가능인구가 현재보다 20% 정도 줄고, 미국은 15% 정도 감소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OECD와 비(比)OECD간 상호 경제의존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간의 교역 규모는 세계 교역의 25%에서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대형 할인마트 1개가 문을 열면 소규모 동네 슈퍼마켓은 평균 22개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식료품 소매점은 20개가 각각 문을 닫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낙일 서울시립대 교수팀은 3일 한국은행 발행 계간지인 '경제분석' 최근호에 게재한 이런 내용이 담긴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진입과 소매업종별 사업체 수의 변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2000∼2011년 대형 할인마트와 SSM의 개점 시점을 확인, 시군구별 소매업 사업체수의 변화를 종속변수로 놓고 인구, 지역소득 등 다른 변수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인과 관계를 회귀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형 할인마트 1개가 추가로 문을 열 때 지역내 소규모 슈퍼마켓은 22.03개, 재래시장으로 상징되는 식료품 소매점은 20.10개, 전체 소매업 사업체는 83.3개의 감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는 인과관계 분석없이 대형 할인마트가 개점한 시.군.구 지역의 소규모 슈퍼마켓이나 식료품 소매점 수의 변화를 단순 집계한 것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작은 편이다. 대형 할인마트가 들어선 지역에서 첫 영업점 개점이후 5년 뒤 소규모 슈퍼마켓은 평균 18.6%, 식료품 소매점은 평균 12.6%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