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을 위해 전문적인 결혼중개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소비자피해 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는 203건으로 지난해 동기(137건)에 비해 48.2%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구제 203건을 분석한 결과, 소개지연, 소개횟수 부족, 소개조건 미준수 등 ‘불성실한 소개’로 인한 피해가 103건(50.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입비 환급 거부·지연’ 55건(27.1%), '계약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 31건(15.3%) 순이었다. 소비자피해가 많이 접수된 상위 5개 업체는 (주)바로연결혼정보(30건), 가연결혼정보(주)(25건), (주)더원결혼정보(18건), 퍼플스(주)와 (주)유앤아이네트워크(각각 13건)로 확인됐다. 피해구제 처리 결과를 살펴보면, 가입비 환급, 계약 이행 등 보상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는 45.4%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접수 상위 5개 업체 중 합의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주)바로연결혼정보(67.9%)였고, 가
대출상품에 관계없이 일정한 비율로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차등화,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성현 한국금융연구원 교수는 10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현재 은행들은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 변동금리대출, 담보대출과 기업대출 등 구분 없이 하나의 산식에 의해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등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차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도상환수수료는 차주가 은행 대출금을 만기 이전에 상환했을 경우 부과하는 수수료로 현재 은행들은 중도상환액x중도상환수수료율(약 1.5%)x잔존일수/대출기간의 산식으로 3년 이전 상환 시에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우선 최성현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 금융소비자들은 중도상환수수료의 정당성과 적정성에 대한 의문과 불만을 제기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차주의 중도상환에 따른 은행의 대출실행비용, 일실이익, 중도상환업무처리비용 등 경제적 손실 보상이 이미 법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중도상환수수료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나 법적
'2014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국제전시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올해 첫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일반 국민, 기업 등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하고 사물인터넷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사물인터넷 관련 8개 기관이 공동주관한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번 전시회에는 SKT, KT 등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130개사 280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자동차 안전, 콘테이너 보안, 농축산 등 생활 전 분야에 걸친 사물인터넷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사물인터넷 도입사례 및 적용 방안 세미나’, ‘신제품·솔루션 발표회’, 'IoT 스마트 신제품 콘테스트 및 시상식‘ 등이 진행돼 사물인터넷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강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인간을 인터넷과 통신으로 연결해 인간생활의 유용성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금융당국이 대출 연체이자율의 인하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모든 은행에 대출 연체이자율을 합리적으로 재산정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공문을 통해 은행들에 금리 인하폭을 산정하고 보고토록 지시했다. 2011년 이후 기준금리가 2%포인트 가까이 내렸지만 대출이자율은 동일해 기존 대출 금리의 2배가 넘는다.이번 지시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대출 연체이자율이 2011년 이후 3년 만에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2011년에도 연체 이자율 인하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1%포인트 인하를 지도했고 대다수 은행은 2~5%포인트까지 낮췄다.은행들은 연체 기간별로 기존 대출금리에 7%, 8%, 9% 수준의 가산 금리를 더해 연체이자율을 산정한다. 연체 최고이자율은 13~21%에 달한다. 한편 금감원은 연체이자율을 낮춘다고 해서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내수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의료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홍 의원은 “현재 일부 제한된 사업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자영업자 의료비, 교육비 세액공제’ 혜택을 전체 자영업자로 확대해 한계상황에 놓여있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의료비와 교육비에 대한 세액공제’는 현재 근로소득자 전체에게 적용되고 있지만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소득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성실사업자 또는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성실업자나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의 요건 충족이 어려워 의료비와 교육비의 세액지원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는 한해 5천여 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료비・교육비 공제혜택이 5천 건에서 58만 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종학 의원은 “납세대상자의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는 것과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교육비 및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 혜택은 ‘지원 성격’이므로 자영업자에게도 차별없이 주어져야 한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100분의 22에서 100분의 25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이명박 정부는 법인세 인하 당시, 기업의 투자 및 고용을 촉진시켜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추진했다. 그러나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0개 대기업의 사내유보금만 2배가 넘는 약 245조원이 증가했을 뿐 정부 515조원, 가계 1040조원이 넘는 부채만 늘어나 부자감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김영록 의원은 “이번 법안에는 200억원 초과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다시 환원하되 2억원 초과 200억원 이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건실한 경영 지원 및 소득재분배를 통한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블로그 운영자(블로거)들에게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상품 등의 추천 · 보증글을 게재하면서 그 지급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4개 사업자를 시정조치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경제적 대가 지급 사실을 알리도록 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 이후 첫 적용 사례이다.시정조치 대상 사업자는 ‘오비맥주(주)-카스후레쉬 카스라이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아우디A6’, ‘(주)카페베네-카페베네 블랙스미스’, ‘(주)씨티오커뮤니케이션-머시따쇼핑몰’ 등이다.4개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상품(맥주, 자동차, 커피 전문점, 레스토랑, 온라인 쇼핑몰)의 블로그 광고를 위해 광고 대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광고 대행사들은 블로거를 섭외한 후, 그들에게 해당 상품의 추천 · 보증글을 올리도록 했다.사업자들은 광고 대행사를 통해 1건당 최소 2천 원에서 최대 10만 원의 대가를 지급하였음에도 해당 글에 그 사실을 표시하지 않았다.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으로 경제적 대가를 주고 블로그, 카페 등에 추천 · 보증글을 올리는 경우 지급 사실을 공개해야 하지만 4개 사업자들은 대가 지급 사실을 은폐하여, 전문가와 소비자의 추천 · 보증글인 것처럼 일반 소비자를 기만했다.공정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대해 국회에서 제기한 특혜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 감사결과 변전소와 연결이 불가능하거나 평가점수가 낮은 업체가 발전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평가기준조차 멋대로 운영된 사실이 밝혀졌다. 5일 박완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2013년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한 제6차전력수급계획의 각종 특혜의혹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심사과정에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소수점 이하까지 똑 같은 채점 ▲발전소건설 불이행 업체선정 ▲불리한 계통업체 고득점 ▲연료․용수 불리업체 고득점 ▲회사채 낮은등급업체 고득접 ▲첫 삽도 뜨기 전 수천억 이익 챙기기 등 6가지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 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감사결과 산업부는 발전소에서 변전소까지 송전선로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한 동부하슬라파워가 석탄발전사업자로 추가 선정됐다. 이 때문에 적정 설비예비율조차 당초 22%를 초과했다. 감사원은 윤상직 산업부장관에게 7차전력수급계획에서 이 업체를 배제하라고 통보했다. 산업부는 6차전력수급계획에 앞서 강원 동해안지역의 신규 발전설비가 집중되자 전문가 검토를 거쳐 용량한계를 400만㎾로 정했지만, 어찌된
여야는 6일 376조 원 규모로 책정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을 대상으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특히 올해 처음 적용되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11월말까지 예산 관련 심의가 완료되지 않으면 12월1일 정부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그러나 여야가 합의하면 심사기일을 연기할 수 있어 올해도 예년처럼 예산안 처리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민생경기 회복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 예산안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자감세 철회 ▲가계소득 증대 ▲지방재정 지원대책 마련 ▲안전한 대한민국 ▲낭비성·특혜성 사업 예산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예산안 심사 5대 기본원칙을 발표하는 등 정부 예산안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안 격돌이 치열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조직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160개 인체조직은행에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구축·운영하기 전 인체조직의 채취·가공·보관·이식,이식 후 부작용 보고까지 전체 유통이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며 4개 조직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삼성서울병원(의료기관), 서울성모조직은행(비영리법인), (주)시지바이오(조직가공처리업체), (주)알로라이프(조직수입업체)이다.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추적관리에 필요한 표준코드·바코드 프로그램 보급 ▲조직은행에 프로그램 연계 ▲채취 조직은행의 원재료 정보관리 ▲수입 조직은행의 수입 정보 관리 ▲가공처리 조직은행의 가공처리 정보 관리 ▲이식용 조직의 분배현황 관리 ▲이식결과보고서 등록 ▲부작용 보고서 등록 등이다.식약처는 인체조직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인체조직의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유통이력 추적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안전한 인체조직이 국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올해 3월 국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인체조직
정부의 예산집행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용, 전용, 불용 등 정부의 자의적인 예산집행을 방지하고 재정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토록 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됐다.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3일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분기별 예산배정계획 및 변경 내용을 국회에 보고하게 하고 ▲예산의 전용, 이용, 불용 요건을 강화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현행 ‘국가재정법’상 예산, 기금, 결산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매년 1회 이상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 단위로 공시되는 재정정보는 국민이 국가의 예산집행 상황을 즉시 감시하기 어려워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담보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홍종학 의원은 “그동안 국민들은 기재부가 예산을 임의로 변경해도 그것을 모르고 있으며, 또한 국가가 자신들이 낸 세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번 개정안이 발의되면 국회의 예산심의권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가 재정정보에 접근이 용이해짐으로써 예산을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 유통 중인 대부분의 향수 제품에 접촉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표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이 향수 40개 제품(수입향수 20개, 국산향수 20개)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20종) 사용 여부를 시험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에 색소이상, 광화학반응, 호흡기 질환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착향제 성분이 4종에서 많게는 15종까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조사대상 40개 중 15개 제품(수입 6개·국산 9개)은 일부 착향제 성분이 10ppm 이상 포함되어 있음에도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15개 제품(수입 7개·국산 8개)에서 유럽연합이 안전성 문제로 사용금지를 추진하고 있는 착향제인 HICC(하이드록시이소헥실3-사이클로헥센카복스 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됐다.이 중 7개 제품(수입 4개·국산 3개)은 HICC를 표시하지 않았고, 특히 2개 제품(수입 1개·국산 1개)은 동 성분이 10ppm 이상 포함되어 있었으나 표시가 없어 소비자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한편 전성분표시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40개 중 50ml(g) 이하 용량의 국산향수 3개 제품은 표
안전행정부는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한해 살림살이를 쉽고 편하게 찾아보고 유사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공시 내용을 종합하여 20일 재정고 홈페이지(lofin.mospa.go.kr)에 통합공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올해 지자체 재정종합공시는 다운로드로만 제공하던 행사축제원가회계정보 상세정보 등을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고 각 항목별 지표값을 과거년도와 손쉽게 비교 할 수 있도록 그래프를 추가하는 등 시각화하여 통합공시 내용을 내실화했다.또한 지자체 재정공시 바로가기 메뉴를 신설해 한번 방문으로 자치단체간 비교 뿐만 아니라 개별 자치단체 재정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지난 8월31일 각 지자체는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거쳐 2013회계연도 결산서를 기준으로 46개 항목을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으며 안행부는 재정공시 결과가 미흡한(68건) 자치단체에 다시 공시하도록 권고(10월6일) 했다.2013년도 결산자료 중심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분석해 본 결과, 부채비율은 평균 6.98%로 전년대비 광주 등 6개단체는 증가하고 울산 등 11개 단체는 감소하는 등 부채상황은 나아지고 있으며, 사회복지비율은 27.45%로 전년
환경부가 관리하는 대형종합병원의 의료폐기물 처리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폐기물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폐기물을 말한다.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대형종합병원 의료폐기물 관리실태 점검 결과, 대상 종합병원에서 총 119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적발건수를 살펴보면 2010년 21건에서 2013년 58건으로 위반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내용별로는 ‘보관기준 위반’이 97건으로 전체위반건수의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처리계획 미확인’ 12건(10%), ‘처리기준위반’4건(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관기준 위반의 경우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과 관련된 규정위반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주로 ‘전용기기미사용’ ‘표기사항 미기재’ ‘보관기관 초과’ 등이었다. 의료폐기물의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한 검사기준에 따라 검사한 전용용기만 사용하여 처리하도록 되어있다.점검결과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 동안 국민들이 실명으로 발급받지 않은 현금영수증 규모는 모두 102조9,950억 원이었다.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는 업체들은 소비자가 요청하지 않을 경우 무기명으로 영수증을 발급한다. 무기명 발급을 하지 않으면 국세청이 미발급 금액의 50%를 과태료로 부과하기 때문이다. 무기명으로 발급한 현금영수증에는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지난 5년간 발급된 현금영수증 규모는 총 393조4,492억 원으로 이 가운데 실명 발급액 비율은 73.6%(290조4,542억 원), 나머지는 무기명 발급액(26.2%)이었다.한편 무기명으로 발급된 현금영수증 금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09년 15조5천억 원(22.6%)에서 2010년 19조4천억 원(25.5%), 2011년 22조1천억 원(27.4%), 2012년 22조6천억 원(27.5%), 작년 23조4천억 원(27.4%)으로 계속 늘었다. 지난 5년간 발급된 현금영수증의 건수당 평균 금액을 계산해보면, 실명발급은 1건당 3만 원, 무기명발급은 7천 원이었다. 소액 결제를 한 경우 현금영수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