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이어 예천의 한 한우농가에서도 럼피스킨병(LSD) 확진 판명이 나와 방역 당국이 긴급 살처분 등 방역 조치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해당 한우농가 소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소 5마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확진 소를 모두 살처분하고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74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10km 이내에서 이동을 제한하고 긴급 예찰활동에 나섰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은 누적 107건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지난 14일과 16일 김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확진 소가 나와 살처분된 바 있다. 예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장은 지난 9일 백신을 접종했지만 20일 농장주가 한우 한마리에서 전신 결절 등 의심증상을 확인해 신고했다. 예천에서 림피스킨이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경북지역 가축시장 14곳은 모두 폐쇄된 상태이며, 21개 시군 25곳에 거점 소독시설이 설치돼 가동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6회 교통문화발전대회를 열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한 교통안전 유공자 142명에 시상한다. 대통령 표창은 34년간 혼잡한 출퇴근 시간 및 행사 현장에서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교통질서 지도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남시온 지부장 등 7명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사고 잔재물 수거 및 도로안전시설개선 시민 참여단 활동 등 사고 예방활동을 실천한 가로수교통봉사대 임기환 기획총무 부장, 교통약자 홍보교육 및 무단횡단 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천한 교통 문화운동시민연합 박상걸 고문 등 9명이 수상한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74명,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50명 등이 수여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오늘의 수상자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할 예정했다.
"앞으로 중소기업계에 주어진 시간은 고작해야 2개월에 불과합니다." 20일 국회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8개 건설업 및 중소기업 단체는 이날 공동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만 중소기업의 준비는 더디고 미흡하다"며 "50인 미만 사업장 중 85.9%가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고 응답할 정도로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대표가 영업부터 기술개발, 사업관리 등 일인 다역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에서 외부의 조력없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의무사항을 이행하기란 매우 어렵다"며 "전문인력을 채용하려 해도 대기업·공기업에서 안전관리자를 대거 채용하는 바람에 중소기업에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데다, 전문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으며, 외부 컨설팅조차 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대표의 구속이나 처벌
행정안전부는 오늘(2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신한카드와 연계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말을 맞아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 있는 착한가격업소(신한카드 가맹점 6천 213개)에서 신한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1회당 2천 원 환급(캐시백)을 지급한다. 신한카드 누리집과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 행사 안내 화면에서 최초 1회 응모한 후 언제든지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카드로 결제 시 환급(캐시백)이 진행될 예정으로, 동일 업소에서 중복 사용이 가능하고, 행사기간 중 1인당 최대 5회(최대 1만원)까지 환급(캐시백)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신한카드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홍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하여 홍보하고, 지자체와 협업하여 각 누리집 및 옥외광고물 등에 게시하여 착한가격업소를 지속해서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 지정을 독려하는 등 집중 홍보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하여 분기별 정비를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을 통해 전국
직장인 2명 중 1명은 주 ‘48시간’을 적정근로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제조업 생산직 등 일부 직군에 한해서 최대 근무 시간을 주 ‘60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 재단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월4일∼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응답자의 ‘48.3%’는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으로 ‘48시간’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현행대로 주 ‘52시간’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29.6%’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생산직(79.4%), 사무직(77.2%), 서비스직(77.4%) 순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78.6%), 교육서비스업(78.5%),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78%), 건설업(77.2%), 숙박 및 음식점업(70.6%) 등 모든 업종에서 근로시간 상한 유지 혹은 축소 응답이 높았다. 포괄임금제에 대해서는 ‘73.1%가’ ‘포괄임금제 금지’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계약 체결 때 연장, 야간, 휴일 수당 등을 미리 산정하고 임금에 일괄적으로 포함해 지급하는 방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기술 분야에대해 관련 공공기관들*이 기술시연 심사 등 경연을 주관하는 행사이다.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한 공모전에서는 5개 분야별로 국토교통부 장관상(1팀, 상금 3000만원)과 공공기관장상(3팀, 상금 1000만원)이 선정됐다. 5개 분야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은 기술은 각각 ▲(안전관리)건설사고 예방을 위하여 AI 적용으로 지능형 CCTV 기능 향상, ▲ (단지·주택) 천장에 앵커 설치를 자동으로 해주는 건설용 로봇 기술, ▲(도로) 무인드론을 활용한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 ▲(철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철도역 관리기술, ▲(BIM) BIM을 활용한 설계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이다. 장관상을 받은 각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상금 및 기술 검증 우선 적용, 공공기관 판로 개척, 내년 강소기업 선정 시 가점부여 등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오는 22일~24일까지 개최되는 '2023 스마트건설 EXPO'에서 발표회와 함께 진행된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 메이커 데이’가 열리고 있다. 서울 광진구파이팩토리에서 오늘까지 열리는 '2023 메이커 데이((슬로건 : All of the maker, All around maker-space)는 지역제작자(메이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산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접수된 아이탬 총 243개 중 30개를 선발해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3개월 간 지원해 실시제품도 만들었다. 올해 ‘메이커 스타’ 대상은 ‘손 전문 재활 진단 시스템(메리)’을 구현한 ‘메리핸드 조(팀)’, 최우수상 ‘엄마 아빠 목소리를 학습한 이야기 로봇(Noopy)’을 만든 ‘스토리룸 조(팀)’ 등 10개 조(팀)가 지역 ‘메이커 스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대상 1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창업진흥원상을 수상한 최우수상 이하 9팀에는 총 상금 14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메이커 스타’를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 아이템 전시․체험, 제조 창업 트렌드 및 제작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학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주택 소유가구 연령별 가구주는 50대가 310.4만 가구(2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23.4%), 40대(20.5%) 순이었다. 가구원수별로는 2인가구가 408.2만 가구(33.4%)로 가장 많았고, 3인가구(24.3%), 4인가구(18.4%) 순이었다. 또 세대구성은 2세대 가구가 616.6만 가구로 50.4%를 차지한 가운데 2세대 가구 중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의 35.5%로 집계됐다. 주택을 소유한 1,223.2만 가구 중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는 907.9만 가구(74.2%), 2건을 소유한 가구는 233.9만 가구(19.1%), 3건을 소유한 가구는 52.4만 가구(4.3%)로 나타났다. 2건 이상 주택 소유 가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32.6%), 전남(29.2%), 충남(29.1%) 순이었다. 2건 이상 소유 가구를 시군별로 보면, 시(市)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33.3%), 제주 제주시(32.4%), 충남 당진시(31.6%) 순이었다. 군 지역은 경북 울릉군(39
"전액 삼감된 해양생태계 보호 예산을 국회가 살려내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등 56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14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에 필수적인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국회가 되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해양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예산을 전액 삭감한 채 657조원 규모의 내년 국가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해양보호구역 관리 예산은 전년 대비 68% 감액된 48억원과 수족관 고래 보호 및 동물복지를 위한 고래돌봄센터 건립 12억원, 남방큰돌고래 보호 및 국내외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생태허브 조성 20억원 등이 모조리 전액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예산 심사과정에 있는데, 만약 국회에서 살리지 못한다면 내년에 이 정부는 해양생태계 보전 사업을 아예 진행할 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2030년까지 해양의 30%를 보호하자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국회는 해양보호구역 예산을 모두 살려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사업들이 정부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아예 시행되지 못할 위기
2024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서 한국영화 관련 예산이 심각하게 삭감된 가운데 13일 오전 국회에서는 <한국영화에 대한 미래는 있는가>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한국 영화가 사라진다’의 저자 이승연 영화 칼럼니스트가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는 <이념화된 영화예산의 제자리 찾기>, 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제 예산 관련 및 국가의 영화산업 지원방향>, 노철환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지역영화와 영화진흥위원회의 미래>, 최정화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한국영화에 미래는 있는가>, 추혜진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지원기관 다양화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인천시민들은 인천발 KTX 개통과 인도 위 스쿠터, 전동킥보드 등 규제 및 안전대책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1,000만 인천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제7회 1,000만 애인(愛仁) 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1,000만 인천시대를 맞이했다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 다문화·이주민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00여 명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인천시정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10개 분야(소통·청년, 환경, 경제, 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교육, 교통분야)의 분야별 최근 1년간 이슈 연관어를 제시했고, 유정복 시장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원탁토론으로 진행됐다. 원탁별 20개 토론 후 참가자들은 빅(BIG) 3 공감 내용에 투표했는데, 투표 결과 ① (도시계획분야)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전국이 2시간 30분 권역이 될 것 ② (교통분야) 인도 위 스쿠터, 전동킥보드 등 규제 및 안전대책 확보 필요 ③ (문화관광분야) 지역적으로 브랜딩 된 축제행사가 필요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모든 금융권과 함께 실시한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의미한다. 올해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7.9조원 규모로 ‘휴면금융자산’이 1.6조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3.6조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6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기간 금융회사를 통한 개별 안내와 더불어 대국민 홍보 및 이벤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상호금융조합 포함)는 영업점 및 자사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홍보물을 게시하고,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안내한다. 다만,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는 ➊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경기도의 서울 근접 도시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론' 결과를 보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66.3%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김포 등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서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53.1%', '반대하는 편이다'는 '13.2%', '매우찬성한다'는 '18.1%', '찬성하는 편이다'는 '11.4%', '잘 모르겠다'는 '4.2%'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연령층은 40대가 73.8%로 찬성한다 '23.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50대(반대 70.8%·찬성 27.3%), 30대(반대 70.2%·찬성 27.1%), 만18~29세(반대 70.1%·23.7%) 순이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42.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반대 65.9%·찬성 29.5%)와 경
"공기처럼 너무도 당연해서 인지조차 못하는 그 무엇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배제와 분리의 근원이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권리를 위한 이동!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제언' 토론회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 차별은 그 자체가 인간으로서의 가장 존엄한 권리인 자유권의 박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민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사무국장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라는 발제에서 "장애인의 이동권은 지난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를 계기로 시작된 중증장애인의 아래로부터의 투쟁을 통해사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바뀌기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들의 투쟁으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되어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도입의 법적 근거가 됐다"면서 "그러나 이동의 주요성격인 '연결성'과 '정시예측성'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멀기만 하다. 이동에 대한 두 가지의 성격은 교통정책의 근간이나 유독 장애인의 이동권에는 그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장애인의 교통정책에서 당연시 되는 촘촘한 연결망 구축과 수요에 대응한 공급 확대는
먼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국토외곽 먼섬·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공청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우리나라 최외곽 섬들이 '먼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상 교통·교육·의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고 기반 시설도 낙후돼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한국섬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먼섬의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27.1%로 전국 평균 18%, 섬 평균 26.7%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섬 인구는 2% 감소했으나, 먼섬의 인구는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먼섬의 경우 교통비가 비싸 주민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가령 목포에서 출발해 먼섬인 신안 '가거도'에 가기 위해서 여객선을 타려면 1km당 480원의 운임비를 내야한다. 이는 서울- 목포 KTX(기차)의 1km당 비용(150원)보다 2배이상 높은 금액이며, 여객선의 1km당 평균 비용 362.9원과 비교해도 100원 이상 차이가 난다. 공청회의 좌장은 강제윤 섬 연구소장이, 발제는 최조순 한국섬진흥원 정책연구실장이 <먼섬의 실태와 지원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김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