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마장에 경마 개체식별시스템이 도입돼 한층 더 공정한 경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작년 6월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에서는 출전 예정이었던 말 대신 애초에 등록 명단에도 없었던 말이 잘못 출전하는 일이 발생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하루 뒤에야 고객 제보를 통해 마사회 측이 이 사실을 인지했고, 뒤늦은 환불 조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총 환불액은 약 3억1000만원, 피해 건수는 4만3000건에 달했다. 한국마사회의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경주마 식별 강화를 위한 기술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 경주마 등록 사항, 등록 방법 및 절차, 등록 취소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고 ▲ 경주마가 경주에 출전하기 전 등록 사항과 마권 발매 시점의 등록 사항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서삼석 의원은 “경주에 출전하는 말이 다른 말과 바뀌는 사태가 발생해 마사회의 신뢰성이 훼손됐다”며 “이번 법안이 공정한 경마 시스템을 만드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터널 공사를 할 때 필요한 장비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업체 3곳이 적발돼 제재를 받게 됐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숏크리트 배치플랜트를 임대하는 업체 3곳(정도산업㈜, 강한산업㈜, ㈜상진산업개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5900만원이 부과됐다. 숏크리트 배치플랜트는 터널 공사 시 지반 안정화를 위해 고압의 공기로 콘크리트를 붙이는 ‘숏크리트’ 시공 관련 설비다. 이들 업체 3곳의 시장점유율은 사실상 100%에 달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가격경쟁을 자제하고 수익률을 높이고자 담합에 가담한 뒤, 입찰 정보를 공유하고 낙찰받을 사업자를 미리 정해 들러리를 서주기로 합의했다. 담합 초기 합의가 잘 이행되지 않자 제대로 담합을 실행하기 위해 서면으로 약정서를 작성하고, 분기별로 담합 결과를 정산했다. 담합은 2017년 4월~ 2020년 4월까지 이뤄졌다. 입찰 건수는 총 37건으로 해당 입찰에서 공급된 설비는 건설사가 도로, 철도 등 공공시설을 공사하는 현장에 이용됐다. 공정위는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수리와 같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조류 280여 마리가 ‘농약 중독’으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3년간 국내 야생조류 집단폐사 발생 현황은 62건, 개체 수는 총 545마리였다. 이중 농약 중독으로 폐사한 개체 수는 총 281마리(29건)였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특정 장소에서 5마리 이상의 새가 죽는 집단폐사가 발생할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하고 그 결과가 음성일 경우 농약중독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1월 25일 강원 철원군에서 집단폐사한 독수리(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5마리의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폐사체의 식도와 위에서 메토밀 성분 농약이 치사량 이상으로 검출됐다.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는 농약 살포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흑두루미(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5마리의 폐사체에서 포스파미돈 성분의 농약이 검출됐고, 올해 초 쑥새 10마리, 멧비둘기 10마리, 새매(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2마리 등이 죽은 집단폐사에서도
지난 4월, 인천 옹진군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모터보트가 전복되면서 승선원 4명 중 한 명이 해상에 추락해 사망했다. 또 8월에는 경남 거제시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를 이용해 선상 낚시 중이던 승선원 한 명이 미상의 선박과 충돌해 추락해 사망했고, 강원도 속초시 해변에서는 1:1서핑 강습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강습자가 외해로 떠밀려가 익수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 간(2018년~2023년 8월) 수상레저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이같은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총 299건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45건, 2019년 34건, 2020년 44건, 2021년 32건, 2022년 67건으로 매년 발생했으며, 특히 올해는(8월 기준) 77건이 발생해 5년여 간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다. 수상레저 안전사고에 따른 사상자도 2018년 49명에서 2019년 46명, 2020년 41명, 2021년 44명, 2022년 33명, 2023(8월) 24명 발생해 237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222명이었다. 수상레저 안전사고의 지방청별 현황은 중부청
최근 동해안 해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지진·태풍 등으로 인한 원전 가동 중단 일수가 460여 일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4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지성 폭우,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원전 정지 일수가 461.1일로 집계됐다. 원전별로 보면 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 3호기의 정지일수가 104.4일로 가장 길었다. 이어 경주 월성 2호기(92.4일), 경주 월성 1호기(86.5일)순이었다. 우려되는 것은 자연재해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원전이 모두 경북 경주, 부산 기장군 등 동해안 해역에 몰려 있다는 것. 동해안 지역은 언제든 규모 6.5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활성단층 5개가 고리원전과 월성원전 주변에 있다. 지난 4월 23일 ~6월 20일 두 달간 이 지역에서만 232회 지진이 발생했다.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로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역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방사능이
국민의힘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 경기 당시 포털 사이트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 비율이 높았다며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김정식 청년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우리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통계가 집계되며 많은 국민께서 의아해 하신다”고 논평했다. 그는 “클릭으로 양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페이지에서 네이버는 약 10%, 다음은 약 55%가 중국 팀을 응원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대한민국의 초대형 포털에서 과반이 넘는 비율로 중국팀을 응원하는 것은, 분명 보편적인 상식과는 거리가 있는 집계”라고 주장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이어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에서 의심하는 ‘차이나 게이트’가 떠오른다”며 “현대사회에서 인터넷 여론과 민심은 불가분의 관계로 특정 의도를 가지고 여론을 조작해 국민을 선동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을 흔들게 놔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수산물 위판장 10곳 중 4곳은 시설이 노후돼 저온유통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국 수산물 위판장 214개소 중 91개소인 42.5%가 노후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후가 심한 21년을 초과한 수산물 위판장은 2018년 31.1%에서 5년새 11.4%p 높아졌다. 전체 214개소의 수산물 산지위판장 중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시설 등 5개 위생시설을 갖춘 위판장은 10.3%인 22개소에 불과했다. 전체 위판장의 58.4%인 125개소는 5개 위생시설을 모두 보유하지 못했고, 국내수산물 총생산량의 30.0%만 위판장을 경유하고 있었다. 신정훈 의원은 “현재 수산물 위판장은 노후화돼 현대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목표가 무색한 상황에 있다"며 "국민 먹거리 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수산물 산지 위판장 현대화와 위생시설 설치에 대한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 간 강신성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파견해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했다. 대한체육회 강신성 부회장은 “현장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또,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최고 상태를 유지하도록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에게 당부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우리나라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복지를 보다 더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에 걸쳐 모두 114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금메달 3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60개로 종합 순위에서 일본을 제치고 2위를 달리고 있다.
매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023년 7월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사고는 총 337건이 발생했다. 이중 하이패스 차로에서는 총 120건, 일반차로에서는 총 2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면 하이패스 차로에서 사고는 주시 태만이 64건으로 사고의 절반(53.3%)을 넘었다. 이어 ▲졸음 21건(17.5%) ▲과속 7건(5.8%)이 뒤를 이었다. 일반차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또한 주시 태만이 154건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이어 ▲졸음 23건(8.9%) ▲과속 10건(3.9%)이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하이패스 이용차량은 전체 교통량의 90%를 넘기고 있다. 그럼에도 일반차로에서의 사고율은 최근 5년 337건으로 전체 톨게이트 사고 중 68.1%를 차지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 차로 하이패스 등의 시설 개선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톨게이트 시설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고를 근절을 위해서 체계적인 시설 개선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앞으로는 사법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서 등의 감정인에 대한역량 검증이 한층 더 엄격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법원행정처와 협력해 다음달 4일에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문서감정인 후보자 숙련도평가 시험을 최초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서감정인은 법원행정처장이 국가기관연구소 문서감정실에서 5년 이상감정·연구한 사람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을 명단에 등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약 3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필적, 인영, 지문 등의 동일 여부를 추정·식별하거나 위변조 여부를 판단해 법관의 객관적 판단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다른 감정 분야와는 달리 별도의 국가자격이나 공인자격이 없고, 단순히 경력증명서, 연수증명서 등 서류 심사에만 그쳐 실질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대법원은 문서감정인의 감정 결과가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될 경우 판결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역량있는 문서감정인을 확보하기 위해 사법정책연구원 등과 함께 문서감정인 제도 보완에 노력해 왔다. 국과수는 2018년에 필적 및 문서감정 분야의 숙련도시험을 운영한 이래 매
한국전기자동차협회와 전기차충전 업계가 국내 전기차 충전기 OCPP시험 인증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김필수 회장)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K호텔 에비뉴에서 전기차충전기 제조사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OCPP시험 인증 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선언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서 이들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에서 정하고 있는 구조와 기능이 동일한 모델들(기본, 파생모델) 모두를 개별 시험받도록 하고 있어서 과잉인증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세계 470개 OCPP1.6 인증서의 88.7%를 한국 제조사가 취득하는 기형적인 결과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충전기가 법정계량기로 지정된 이후 모뎀, 케이블길이, 부품 변경 등 단순변경에도 파생모델명을 부여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국내 OCPP 시험인증 체계는 이런 사정을 반영하지 않고 운영되면서, 한국의 충전기 제조사들이 417개나 되는 OCPP1.6 인증서를 취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래 OCA의 답변 취지와“OCPP Certification Procedure”지침에 부합되지 않고, 우리 제조사들은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며 경쟁력을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21일 국회에서는 이를 법제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그간 청소년들이 현장 실습이나 아르바이트 도중 노동권을 침해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노동계와 교육계는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지만 노동인권교육을 제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법적 근거가 없어 교육 현장 일선에서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동인권교육 법제화 국회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미성년자나 20대 초반 청년들이 자신의 권리가 어떤 것인지, 이를 보장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면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객관적인 노동인권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인권교육이 학생에게만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며 "고용노동부 차원에서 노동인권교육을 어떻게 법제화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이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법 비교분석을 통한 제언>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장윤호 안양공고 교사, ▲전명훈 서울시교육청 노동인권 전문관, ▲
[속보]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찬성 149 반대 136
택배 서비스 계약 관련 피해접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택배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접수는 2020년 201건에서 2021년 278건, 2022년 320건으로 2년 사이 59.2%나 늘었다. 택배 서비스 계약 관련 피해는 2020년 96건에서 2022년 227건으로 2.4배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택배 서비스 관련 피해접수가 크게 늘어 2020~2022년 사이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526건이 발생해 전체 799건 중 65.8%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는 2020년 54건에서 2022년 105건으로 2배가 늘었다. 또 인천은 같은 기간 11건에서 24건으로 2.2배가 증가했다. 서울은 60건에서 88건으로 1.5배 늘었다. 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가 같은 기간 3건에서 12건으로 4배, 전남이 2건에서 7건으로 3.5배가 늘었다. 울산광역시는 2건에서 10건으로 5배가 증가했다. 택배 서비스 피해신고구제는 배상이 주를 이루었다. 2020~2022년 사이 피해구제로 배상을 받은 건수는 337건으로 전체 799건 중 42.2%를 차지했
정부 R&D 예산 중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서 ‘우수평가’를 받은 사업들이 무더기로 예산삭감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예산이 당초 예타 결과안보다 63%나 삭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 (ATC+)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R&D 역량향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 및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불특정 다수 기업이 산업부 투자 전략 25대 분야 중 해당기술을 직접 제안하여 경쟁하는 자율 경쟁형 R&D 사업이다. ATC+는 출연금 10억원 당 사업화 매출이 22억원 상당으로 산업부 평균을 월등히 상회해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에 2023년 국가 R&D 성과 중간평가에서도 ‘우수’를 받았다. 당초 정부는 올해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실시계획을 발표하며 중간평가 시 평가결과 ‘미흡’ 또는 ‘부적절’ 사업은 예산 삭감, ‘우수’ 사업은 예산 증액을 원칙으로 성과와 예산을 연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우수’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