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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美 USTR 대표, HD현대중·한화오션과 제주서 단독면담

APEC 참석, 그리어 美 무역대표부 대표와 비공개 회동
같은날 한-미 통상 실무협의에 어떤 영향 미칠지 촉각

 

 

제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의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오는 16일 제주에서 비공개로 그리어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며, 이번 만남은 미국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상선 및 군함 건조, 정비·보수(MRO) 분야 등에서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면담 결과는 같은 날 예정된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의 고위급 통상 실무회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관세 협상과 관련한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은 최근 조선업 재건과 중국 해상 영향력 견제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선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 중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국 측과의 협력 파트너로 집중 조명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작년 8월,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MRO 계약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납품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한국 기업 최초로 인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조선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고, 이와 관련해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지난달 방한해 HD현대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하기도 했다.

 

이 방문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 기술 협력 및 공동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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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테무 13억 과징금…“얼굴·주민번호도 무단처리”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 ‘테무(Temu)’가 한국 소비자 몰래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 정부로부터 13억6,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테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 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선 권고 등을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4월부터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7월, 개인정보 국외 이전 관련 규정 위반으로 19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반면 테무는 매출 관련 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처분이 지연됐다.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테무의 자료 제출이 미흡해 확인 작업이 길어졌고, 최근 입점 판매자 정보 수집 건도 함께 조사하면서 시간이 더 소요됐다”며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은 점도 고려돼 가중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무는 상품 배송 등의 명목으로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여러 해외 업체에 위탁하거나 보관토록 했지만, 이용자에게 이를 고지하거나 개인정보처리방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