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AMD가 인공지능(AI)용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할 때 발생하는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엔비디아의 H20와 AMD의 MI308 등 고성능 칩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한 조건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H20 칩의 대중 판매를 중단했으나, 최근 상무부가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재개하면서 판매 재개 길이 열렸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설정한 규칙을 따른다”며 “미국이 중국과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수출 규제가 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MD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중국은 양사 모두에 중요한 시장이다.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에 중국에서 170억 달러(전체 매출의 13%)를 벌었고, AMD는 같은 해 중국 매출이 62억 달러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합의가 국가 안보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안보 위협이 아니라면 왜 추가 부담금을 부과하느냐”며 정책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경기 파주시는 남북접경지대 내 군사적 긴장상황으로 인해 1년여간 운영이 중단됐던 도라전망대 옥상 전망대를 오는 12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라전망대 3층 옥상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쪽으로는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 등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도라산역, 문산 지역 일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던 도라전망대의 일시 폐쇄 이후 많은 관광객들의 옥상 재개방 요청이 지속돼 왔다. 시는 관광객들의 재개방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육군 1보병사단과 협의 끝에 지난 5일부터 일부 개방하고 있으며, 11일까지 부분 보수 완료 후 오는 12일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도라전망대는 △디엠지(DMZ) 평화관광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 △디엠지(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을 통해서 관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관광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이번 옥상 전면 개방을 통해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한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실시해 압류한 귀금속·명품 가방 등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공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는 한국경공사 온라인 공매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고양특례시의 공매 대상 물품은 감정가 약 400만 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와 팔찌, 명품 가방, 백화점 상품권, 고급 양주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감정가는 약 3천700만 원에 이른다. 물품 목록과 감정가, 입찰 방법 등 공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오는 18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8월 29일 발표된다. 이번 공매를 주관하는 경기도는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낙찰자에게 입찰금을 전액 환불하고 감정가(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매는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실시한 가택수색과 은닉재산 압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체납자의 고가 동산을 실효성 있게 환수해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압류 동산의 공매는 지방세 체납 징수는 물론, 고의로 세금을 회피한 체납자에게 경고가 된다"며 “앞으로도 은닉 재산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가을 및 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 숙박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공사)와 함께 다가오는 가을·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이라 숙세페)를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는 하반기 숙세페는 2차 추가경정예산 147억원으로 편성된 50만장을 포함해 236억원어치의 숙박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산불, 7월 호우로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과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7만 2000장의 숙박 할인권을 추가 지원한다. 가을편과 겨울편에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 원, 7만 원 미만의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2만 원 할인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숙박할인권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에서 선착순 발급한다.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에는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유효기간 내 예약과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호텔과 콘도, 리조트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
수원시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은 연간 13만 5000여 t에 이른다. 수원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해나가면서 버리는 생활쓰레기들인데 수원시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수거에서부터 소각처리 등 많은 예산을 투입시키고 있다. 수원시민들이 생활폐기물을 줄이면 시민들이 내는 '혈세'또한 그만큼 절약되는 것. 대신 절약되는 예산은 시민들을 위한 긴급한 현안사업에 투입할수 있기 때문에 그 혜택또한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는 것. 이에 따라 수원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생활쓰레기를 줄여 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빛 환경수호자' 사업추진 등 시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12월까지 ‘새빛 시민 1인 1일 쓰레기 30g 감량 챌린지’를 펼치기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빛 시민 1인 1일 쓰레기 30g 감량 챌린지’는 수원시민 123만 명이 하루에 쓰레기 발생량을 30g씩 줄여 올해 총 1만 3516t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목표치로 설정한 1만 3516t은 수원시의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35t의 10%에 해당하는 생활폐기물 양"이라고 설명했다. 배달 용기
정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제인,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에 대해 대규모 특별사면 및 복권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진행되는 첫 특사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아내 정경심씨를 비롯해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윤미향 전 의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이번 사면은 오는 15일 효력이 발생한다. 정부는 또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 제재 대상자 총 83만4,499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실시하고 모범수 1,014명을 14일자로 가석방하기로 했다. 이번 사면·복권으로 조국 전 대표는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가 가능해졌다. 조국 전 대표,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사면 소식을 접하고 “오늘 민주주의 회복은 국민 여러분 있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대표의 선거 출마 방향성에 대해 “원내가 더 중요하다면 (조 전 대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의원 수를 13명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12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주진우 의원 아버지 방지법’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1986년 발생한 ‘민교투 사건’은 전두환 정권이 교사모임인 민족민주교육쟁취투쟁위원회를 이적단체로 조작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사범대 출신 교사들을 포함한 6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이 중 5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37년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사건이 "공안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해,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검사 중 1명이 바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아버지인 주대경 검사였다. 그러나 주진우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서 고문행위가 있었고, 부친은 그 사건을 받아서 처리한 검사들 중 한 명일 뿐이다’고 밝히고 있다. 주대경 검사로부터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있음에도, 주진우 의원의 이와 같은 변명으로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민교투 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배경을 설명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5년 하반기 새마을금고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139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221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지원서는 오는 20일까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채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10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필기전형은 다음 달 6일 전국 13개 지역별 고사장에서 하게 된다. 필기전형 시 지원자의 역량 점검을 위한 인성검사 및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면접전형은 본인이 지원한 새마을금고에서 잠재역량과 열정 등을 평가한다. 면접 평가자로 외부 면접위원 1명 이상이 참여한다. 모든 면접 평가자는 지원자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가 없다는 서약서 및 확인서를 제출하여 평가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는‘신입직원 인재풀’에 자동 등재된다. 2026년 상반기 공채가 시작되기 전까지 본인이 응시한 지역과 인접한 새마을금고에서 신입직원 채용 시 추가로 면접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새마을금고의 미래를 이끌어갈 열정과 도전정신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정기 신입직원 공채를 진
KB국민은행이 신인 아티스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첫 싱글 ‘The Chase’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으로, 팀명에는 음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4개월 만에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하는 등 2025년 최고의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잠재력 있는 신인 모델을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장기적인 관점의 모델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KB금융그룹 및 KB국민은행을 대표하는 모델인 김연아, 에스파, 박은빈 등과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며 성장과 도전, 성공의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왔다. KB국민은행은 하츠투하츠 데뷔 전부터 그룹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10대로 구성돼 있어 미래를 이끌 핵심 세대인 청소년층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각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과 재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모델 선정 이유로 꼽았다. 하츠투하츠는 우선 10대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
하나은행은 한화에비에이션과 대규모 선순위 대출(신디케이티드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금융거래는 CFM56, V2500, LEAP 등 상업용 항공기 엔진을 중심으로 한 한화에비에이션의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딜은 하나은행이 단독 주선했으며, 하나은행 싱가포르지점과 한국수출입은행 싱가포르법인이 대주로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한화에비에이션 신디케이티드론을 통해 하나은행의 글로벌 사업영역을 항공기금융에서 엔진금융으로 확대한 것으로, 국내 금융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하는 은행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나은행 글로벌IB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한화에비에션의의 첫 대규모 엔진금융 신디케이티드론으로, 글로벌 항공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화에비에이션의 시장 진출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기 엔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금융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항공기·선박금융,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인프라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다수의 항공기금융 신디케이티드
미국 정부가 '금에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레이더(거래자)들이 실물 금 비축에 나서자, 트럼프 행정부가 "금괴는 관세 대상이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달러 약세, 미국 관세 불확실성,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등을 이유로 금 현물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금 정제 허브인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율이 부과되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 금괴 관세 부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해소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인 10일 금 선물 가격은 전영업일 대비 0.93% 하락한 3458.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562,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에서 2,000원 올랐고, 살 때 653,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에서 1,000원 내렸다. 앞서 8일 뉴욕선물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온스당 3534.1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
관세 인상으로 세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정 적자는 지난해보다 1,090억 달러(한화 약 151조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인상이 단기적으로 세수 증가 효과를 내고 있으나, 구조적인 재정 적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비당파적 의회예산국(CBO)이 7월 발표한 월간 예산 업데이트에서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첫 10개월 동안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총 1조 6천억 달러(약 2,221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9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전체 연방 세수는 2,630억 달러(6%) 증가했으나, 지출이 3,720억 달러(7%) 늘어나면서 적자 확대를 막지 못했다. 세수 증가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된 높은 관세 덕분으로, 관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700억 달러에 이르렀다. 개인소득세와 급여세도 2,140억 달러(6%) 늘었으나, 법인세 수입은 270억 달러(7%) 감소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의무지출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는데, 특히 사회보장 급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