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최근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위원회’를 열고, 신규 신청자 2명에 대한 자활지원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파주시의 자활지원을 받게 된 대상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이번 선정은 지난 7월 개정된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가 적용된 두 번째 사례다. 개정 이전에는 ‘조례 시행일 1년 전부터 조례 시행일까지’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지원 신청이 가능해 지원대상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조례 개정으로 해당 문구가 삭제되면서 확인 시기와 관계없이 자활이 필요한 성매매피해자는 누구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이 낮아졌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조례 개정 이후 개선된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는 만큼 제도 밖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자립을 제공하는 기반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은 성매매피해자가 시에 지원을 요청하면, 전문가 및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해당 사례를 심사해 자격 요건 충족 여부와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선정되면 최대 2년간 생활비와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를 포함한 총 5천20만원까지 지원받
경기 고양특례시는 주민커뮤니티시설 ‘백마누리’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산동구에 위치한 백마누리는 장기간 방치돼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등으로 슬럼화된 백마 고가도로 하부를 공간혁신을 통해 조성된 주민 공동이용시설이다. 전체 면적 445.78㎡이며 북카페, 세미나실, 공유오피스, 소회의실 등 주민 공유 공간과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이며 이 기간 백마누리 공간 대관과 카페 이용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부 카페는 오후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백마누리는 내달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방식을 사전 점검하고 백마누리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소 이후에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한국의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산업을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들 3대 첨단산업은 단순한 제조 품목이 아니라 미래 산업구조를 주도하고 국가 경제를 견인할 전략적 기반이다. 경기연구원은 12일 ‘첨단산업의 한・중 경쟁력 비교와 시사점: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산업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대 첨단산업에서 중국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은 한국과 격차가 거의 없거나 이미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은 시스템반도체・차세대패키징 등에서 이미 한국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도 기술개발을 가속하며 한국의 세계시장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엔 중국이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니켈코발트망간(NCM)과 차세대배터리 분야에서도 한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까지 성장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 시장에서 이미 준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OLED 분야에서도 중저가 시장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한국을 위협하는 수준으
경기도가 접경지역 내 빈집을 정비해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대상지역에 가평군을 추가해 내년부터 총 8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3월 접경지역에 편입된 가평군을 사업 대상에 포함하기 위해 하반기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존 사업 대상지역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7개 시군이었다. 경기도는 올해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총 32곳을 빈집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빈집에는 총 3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철거와 공공활용을 추진한다. 철거는 개당 최대 2천만원, 나대지 공공활용은 개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단순히 노후·위험 주택 철거를 넘어, 마을쉼터·소공원·공공주차장 등 주민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해 정주여건을 개선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510채의 빈집을 마을정원, 주차장 등 공공장소로 변경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경기도는 가평군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관광자원, 도심
광복회 수원시지회(문광주 지회장)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16명의 삶과 기억을 담은 수기집 「기억합니다」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수원시 보훈회관 강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후손 수기집 「기억합니다」 출판기념회’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문광주 광복회수원시지회장, 김진 광복회부회장,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석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은 지금도 후손들 삶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부모님의 정신을 지키며 살아온 후손 여러분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감동과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은 기억에서 시작된다”며 “「기억합니다」를 통해 많은 분이 독립운동가 후손의 삶을 이해하고, 진정한 보훈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억합니다」는 관내 도서관, 민원실 등에서 볼 수 있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문화예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GS25가 운동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직접 기획, 개발한 하이볼을 선보인다. GS25는 오는 13일 격투기 선수 추성훈 하이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키 스파클링 하이볼' 2종(유자·우메)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키 스파클링 하이볼은 추성훈이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시음, 라벨 디자인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은 사케 브랜드 '아키'(AKI)의 대표 상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유자와 우메(매실) 두 가지 맛으로 구성, 도수 4%의 저도주로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기기 좋다. 최근 GS25 하이볼 트렌드를 살펴보면, 기존 위스키 기반의 하이볼에서 새로운 주종을 활용한 믹솔로지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출시한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은 와인 기반의 상품으로 안성재 셰프가 직접 맛평가와 모델로도 참여해 큰 화제를 모으며 현재 판매 1등을 달리고 있다. 이번 쌀을 기반으로 한 ‘아키 스파클링 하이볼’ 역시 고객의 다양한 주류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애주가와 추성훈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하이볼의 입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취
한국수자원공사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가뭄과 같은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병입 수돗물 공급과 수도요금 감면 등 지원에 나섰다. 병입 수돗물은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재난 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피해지역에 신속히 공급되는 비상 식수로 활용한다. 수자원공사는 여름철 재해로 인한 수돗물 공급 차질에 대비해 병입 수돗물 생산 공장을 통한 24시간 비상 생산·공급 체계를 상시 운영하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책 기간이 시작한 뒤 37개 지자체에 재난구호용 병입 수돗물을 공급했다. 공급량은 약 30만병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이달 1일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충남 예산군, 전북 진안군, 경북 청송군·의성군, 경남 창녕군의 5개 지자체에 2만병씩 약 10만병의 병입 수돗물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달부터는 경기 가평군, 경남 합천군 등 호우피해 지역에 약 10만병을 지원했으며, 가뭄으로 물 공급이 제한된 강원 강릉시에는 약 3만병을 지원했다. 이밖에 수자원공사는 이달 6일 호우피해로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개 분기 연속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직전 2개 분기 내내 100조원을 밑돌았던 거래금액은 다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량은 29만9,197건으로 전분기(25만8,372건) 대비 15.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98조9,751억원에서 124조6,778억원으로 26.0% 올랐다. 전년 동기(28만4,925건, 101조6,884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5.0%, 22.6% 상승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공장·창고 등(집합)을 제외한 8개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분기 대비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상가·사무실(26.2%)로 확인됐으며 이어서 연립·다세대(25.4%), 단독·다가구(22.7%), 아파트(21.0%), 상업·업무용빌딩(16.1%), 토지(7.1%), 공장·창고 등(일반)(7.1%), 오피스텔(5.9%) 순이었다. 거래금액도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조 전 대표는 잔여 집행이 면제되는 사면은 물론 복권도 이뤄져 정치 활동 제약마저 사라지게 된다. 지난 11일 조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등 범여권 인사들도 대거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조 전 대표는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뒤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정 전 교수는 아들의 입시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이를 고등학교 담임 교사에게 제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최강욱 전 의원은 조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 윤미향 전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의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받았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심학봉 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12일 “국민 먹거리와 식량 주권은 농민의 손에 달려 있다. 무책임한 농정은 즉시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종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양곡 방출과 논콩·가루쌀 등 전략작물 재배 감축,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농식품부는 쌀 부족을 이유로 정부양곡 3만 톤 방출을 발표했다”면서 “불과 몇 달 전까지 쌀 과잉을 이유로 벼 재배면적 감축과 논콩 등 전략작물 육성을 추진해왔던 농식품부가 정부양곡 대여,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논콩과 가루쌀 전략작물 재배 면적을 줄이겠다고 밝히자, 농민들에게 큰 혼란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양곡 방출은 제대로 된 쌀값을 꿈꿨던 농민에게는 쌀값 억제로 농가소득 기대를 물거품 만들고 배신을 안겨줄 뿐”이라며 “역대 어느 정부도 수확기 직전에 양곡을 방출하지 않았으며, 올해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고생해 온 농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략작물 정책은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준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어 예산 낭비와 농민 피해만 키웠다”면서 “
조국혁신당이 12일 “김건희 구속은 비정상의 정상화이자 정의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백선희 의원은 이날 꾸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력형 비리의 중심에 선 전직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린다”며 “이번 심사는 반드시 구속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김건희 씨는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했다. 그러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결코 아무나 저지를 수 있는 범죄가 절대 아니다”라며 “영장에 따르면,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약 8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했고, 정치 브로커를 통한 공천 개입, 무상 여론조사 수수, 이른바 ‘건진법사’를 통한 고가 금품 수수 등 중대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이 국가 시스템을 사적으로 전용하고 국정을 사익에 종속시킨 최악의 부정부패”라면서 “최순실이 ‘비선 권력’이었다면, 김건희 씨는 ‘권력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노트북 포맷, 휴대전화 교체, 압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 불제공, 압수수색 지연·방해 등 명백한 증거인멸 정황도 담겨 있다”며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정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최강욱 등 고생많으셨다”면서 “축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어제(11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제인,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에 대해 대규모 특별사면 및 복권을 단행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복절 특사’ 여권 조국·최강욱 등, 야권은 홍문종·정찬민도 포함”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사면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사면 소식을 접하고 “오늘 민주주의 회복은 국민 여러분 있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면 발표가 나자 “광복절에 ‘조국의 강’을 건너 ‘윤미향의 늪’에서 무너진 정의, 오늘의 치욕은 영원히 이재명 정권의 낙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역시 지난 11일 일제히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복권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