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7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신한 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앱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친숙한 금융 앱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을 선택해주시는 고객에게 더욱 집중하고 보다 전문적인 금융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초부터 디지털자산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테스트 ▲국가 간 지급결제 프로젝트 ▲'KRWSH'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등 디지털 자산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추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이승열)은 지난 16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7회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를 찾아 격려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나되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이날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는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옌 티 타이 빈 (Nguyen Thi Thai Binh) 주한 베트남 부대사, 에드윈 길 멘도자(Edwin Gil Mendoza)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 반차 윤용총차론(Bancha Yuenyongchongcharoen) 주한 태국 공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
오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대규모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소비쿠폰 수혜가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각 편의점이 공통으로 라면·신선식품·생필품에 대한 증정·할인 행사에 집중하면서 자체 앱 포인트 페이백, 신선육 등 기획세트 택배 배송 등 차별화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리얼프라이스, 혜자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국민, BC, 신한, 농협, 삼성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은 ▲리얼프라이스 신선계란(대15*4,900원) ▲리얼프라이스 천연펄프화장지(24롤*11,700원) ▲혜자백미밥 210G(6입*6,000원) 등이다. 라면의 경우 25% 할인에 2+1 행사까지 중복 적용된다. 같은 기간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사과, 양곡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에 대한 실속 기획전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1++한우실속팩 800G(49,90
국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3년 기준 주식 배당소득의 상위 0.1%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1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전체 배당소득은 30조 원에 달해 10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이 중 소득 상위 0.1%(1만7,500명)이 13.8조 원을 신고해 전체 배당소득의 46% 를 차지했다. 배당소득의 절반을 차지했고, 하위 50%(873 만 명)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1인당 평균 배당소득이 1만2,177 원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14년은 약 843만 명의 배당소득 금액은 약 12.4조 원가량으로 지금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상위 0.1% 에 해당하는 8,429여 명이 약 5.9 조 원을 신고해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이뤄지면, 그 혜택이 누구에게 집중될지는 명약관화한 셈이다. 이에 대해 차규근 의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인한 혜택은 총수 일가 등 최대주주들에게 집중되는데, 정작 배당이 늘어날지는 확실치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차규근 의원 "이러한 구조가 계속될 때 최근 국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배당소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은 17일 연구보고서 '글로벌 경제 질서 전환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미국 중심의 통상구조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심층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통상 전략이 국제통상 체제와 한국의 경제·외교 전략에 미칠 영향을 다뤘다. 보고서는 미국이 전통적 자유무역 체제에서 벗어나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으로 기조를 선회한 배경으로 이른바 ‘차이나 쇼크(China Shock)’를 지목했다. 제조업 쇠퇴와 중산층 위축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정치권이 기업 중심의 자유무역 노선에서 벗어나 국민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WTO 체제가 중국의 보조금과 산업지원 정책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공감대가 미·중 양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 사이에서도 확산된 점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WTO 체제와 글로벌 무역 규범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했다. 먼저, 미국의 선택적 관세 부과와 최혜국 대우 원칙 약화는 WTO 체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그 영향력을 빠르게 축소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이 동맹국과 연대해 중국 고립을 본격화하는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ESG를 실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의 재사용 리프레시 제품인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연속 심전도 기기로, 19g이라는 초경량 무게의 무선 제품으로 일상생활 중에도 장기간의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일반 심전도 검사 대비 최대 9일까지 측정이 가능해, 단시간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모비케어를 비롯한 모든 웨어러블 홀터(Holter) 기기는 환자가 기기를 병원에서 부착한 뒤 검사 종료 후 병원에 직접 방문해 반납하고, 병원에서 직접 소독 및 관리하는 구조였다. 이는 추가 인력과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는 한편, 일회용 기기는 감염 우려로 인해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처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특히 지방 거주 환자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기기를 반납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수도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웅
KT는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에게 수준 높은 인공지능(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 국민이 AI 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동식 AI 체험관 ‘KT AI Station’(KT AI 스테이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T AI 스테이션은 K-인텔리전스(K-intelligence)와 ESG 체험관 등 AI 기술 체험 콘텐츠를 탑재한 이동식 체험 공간이다. 이는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K-인텔리전스 체험관에서는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 회사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음성인식, 영상합성, 생성형 AI 기술 등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SG 체험관은 딥페이크와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윤리와 정보 판별 능력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KT는 이달 15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부석중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8개 중학교에서 KT AI 스테이션을 활용한 현장 체험형 AI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대학생 IT서포터즈(KIT)가 직접 개발한 디지털 윤리 콘텐츠를 바탕으로 AI 코딩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활용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두산 베어스 등 국내 3개 구단과 협력해 다양한 현장 체험과 이벤트를 연다. 삼성전자는 구단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야구의 열기를 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시즌 동안 ‘갤럭시 Z 폴드7’ 체험 좌석과 ‘갤럭시 홈런존’을 운영한다. 루프탑 좌석에 비치된 ‘갤럭시 Z 폴드7’을 통해 경기 영상을 대화면으로 관람하거나, 개인 스마트폰과 나란히 설치해 촬영 사진을 비교해볼 수 있다. 홈런존에서는 홈런이 나올 때마다 ‘갤럭시 Z 폴드7’을 경품으로 증정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 워터 페스티벌’ 기간에 ‘갤럭시 체험존’과 셀피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자유롭게 사용해보고, ‘갤럭시 Z 플립7’의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응원 셀피를 꾸밀 수 있다. 8월 13일에는 ‘갤럭시 데이’를 열어 1루 좌석 관람객과 함께 폴더블 형태 응원 도구를 활용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 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학습지원과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H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AI 기반 학습 플랫폼 ‘H 스마트스터디’와 IoT 기반 의류 리워드 시스템 ‘H 업사이클링’을 도입한다. ‘H 스마트스터디’는 AI 기반 학습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알고리고’와 협업해 개발된 스마트 학습 공간이다. 기존의 단순한 독서실에서 나아가, 청소년 입주민의 공부 시간, 자세, 집중도, 학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 루틴과 AI 기반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학생들은 스마트 체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공부 습관을 분석하고, AI가 제안하는 학습 계획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동시에 학부모는 전용 앱을 통해 시각화된 학습 리포트를 받아보며, 자녀의 학습 흐름과 집중도 변화를 더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함께 도와줄 수 있다. 입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옷을 손쉽게 정리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H 업사이클링’도 함께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현대건설
올해 신규 생명보험 계약 1건당 가입금액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예전과 달리 노후 대비를 위해 많이 가입하던 종신보험과 연금보험 등 고가 상품에 관심이 줄어들면서 보험사가 건강보험을 비롯해 보험료와 가입금액이 적은 상품을 대거 출시한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국내에서 체결된 생명보험 신규 계약 1건당 가입금액은 2703만원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말 신규 계약 1건당 2646만원을 기록한 이래 13년 만에 최저치다. 2012년 국내 생명보험 계약 규모만 연간 411조원 규모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미 생명보험사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건강보험 위주의 판매 전략을 바꾸고 있다. 기존 생명보험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해온 종신보험은 20·30대에게 인기가 없기 때문에 간소화된 '미니 보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사회의 저출산·초고령화 진입하면서 1인 가구와 자녀가 없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죽은 이후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작아졌다. 자녀가 있는 가구라고 하더라도 굳이 종신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사는 판매
SK온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국내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하며, 북미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개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SK온은 17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올해 최대 6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렸으며,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며,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SK온은 확보된 물량을 국내 양극재 공장에서 가공해 북미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외에도 향후 2~3년간의 추가 공급 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수산화리튬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그동안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수입 물량 중 중국산 비중은 82.7%에 달했다. SK온은 이번에 국내산 원료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조달 비용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특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NC AI는 자체 개발 멀티모달 모델인 ‘바르코 비전(VARCO-VISION)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고 복잡한 문서나 표, 차트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어와 영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텍스트 생성 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이번 모델에서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공개된 바르코 비전 2.0 모델은 ▲14B ▲1.7B ▲1.7B OCR ▲비디오 임베딩(embedding) 등 4종이다. 이 가운데 먼저 14B는 벤치마크 결과 글로벌 오픈소스 비전 언어모델 중 최고 성능으로 알려진 InternVL3-14B와 알리바바의 Ovis2-16B, Qwen2.5-VL 7B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다중 이미지 분석과 고도화된 추론이 필요한 업무용 환경에 최적화돼있다는 평가다. 경량 모델인 1.7B 모델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개인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구동이 가능하다. 1.7B OCR은 이미지 내 문자를 인식하는 작업에 특화된 모델로, 기존 오픈소스 OCR 모델 대비 한국어 OCR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