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백옥자 회장과의 첫 만남은 낯설지 않았다. 3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어고 있다는 표정은어디선가 본 듯한 편안한 얼굴이었다.20대 초반 맺은 새마을부녀회와의 만남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는 백 회장은 이날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257)에서 개최된 건강한 가정,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한 ‘전국 새마을부녀회장 다문화가족 힐링 콘서트’를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1970년대부터 자조-자립-협동의 정신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주거환경개선 등 소규모 주민자치 사업이었다. ‘우리 스스로 나라를 일으켜 세우자’는 구호로 전 국민이동참했고 한국 현대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새마을운동이 먹고 사는 문제해결에 중점을 뒀다면 현재는 ‘더불어 사는 마을만들기’, ‘지구촌 새마을운동’, ‘한 자녀 더 갖기’등 변화의 옷을 갈아입었다. 전국 각 시도지부(18개)와 시군구 지회(228개)를 두고 있는 새마을중앙회는 5개(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문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회원단체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8월) 회원 수는 약2,069,973명이다. 이중 회원 수가 가장 많
지난 7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윗집 주민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충동적으로 살인을 하고 말았다.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였지만 피해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가해자는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분쟁이 빈번하다. 물론 이러한 층간소음에 대한 사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통계로는 전국적으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신청 건수가 1만9,495건에 달하고 매년 분쟁도 증가하고 있다는 방송사 보도가 있었다. 층간소음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언젠가는 내가 가해자가 되거나 때로는 피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하에서는 이웃사이의 분쟁원인 층간소음과 관련된 법률을 살펴보고 문제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겠다. 층간소음의 기준 소음과 관련한 분쟁이 증가하자 정부는 소음·진동관리법을제정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을마련했다. 층간소음은 직접충격소음과 공기전달소음으로 구분한다. 직접충격소음은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하여발생하는 소음’을 ‘공기전달 소음’으로
나이가 들수록 세상과 멀어진다는 말은 옛 어르신들에게서 자주 듣던 말이다. 세상과 멀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크게 보이고 넓게 보인다는 의미다. 특히 한해를보내는 연말이면 그동안 괴로웠던 일들이 아주 작은 일에 불과함을 느끼게 되어 피식 웃게 만든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한 사진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줌인’해서 세상을 보면 주위의 지저분한 것들이 다 보이지만 ‘줌아웃’으로 세상을 보면지저분한 것들도 조화를 이룬 것처럼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일이 모두 그렇다. 넓게 보면서 살면 여유가 생기고 행복도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현미경 세상 법조인들은 세상을 현미경으로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다.범죄자들의 죄를 찾아내기 위해 구석구석 파고 들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한 사건을 두고 분석하고 파헤치고 쪼개는 삶을 사는 이들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은 가려질 수밖에없다.아름다운 꽃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이상한 조직의 생물체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법조인이 되고 나면 사람이바뀐다고 한다. 인간적인 면에서 측은한 생각도 든다. 업무상어쩔 수 없는 시각이라고 할지라도 세상을 바라볼 때 만큼은 달라져야 한다.법조인
요즘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고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웃도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모바일게임은 단순 오락이나 놀이가 아닌,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이 성장하고 대중화됨에 따라,2012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은 창업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어냈다. 그 당시에는 게임 프로그래밍에 대한 약간의지식과 전문성을 가진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봤을 정도로 이에 대한 창업 열풍은뜨거웠다. 그렇다면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7년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떨까.안타깝게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소수의 성공과 대다수의실패를 남긴 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 시장에 들어서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사용자가 줄어들었거나, 스타트업 기업이 성공을 거두는것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단지 성숙기 시장에 들어섬에따라 경쟁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어 버려, 모바일 게임이 창업자들의 성공을 담보하는 시기는 이미
영화 스파더맨에서 주인공인 스파이더 맨은 강하고 탄력 있는 거미줄을 이용해서 적을 포박하고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기도 한다. 실제로 작은 거미에서 생산되는 거미줄은 쇠보다도 강하고 케블러 (타이어나 다른 고무 제품의강도를 높이는데 쓰이는 인조 물질)보다 질긴, 자연계에 현존하는 물질 중에 가장 강한 친환경 물질로 알려져 있다.또한 거미줄은 끊어지기 전에 여러 차례 늘어날 정도로 신축성도 뛰어나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과학자들은 거미줄과 같은 물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현대 거미줄과 거의같은 강도와 신축성 그리고 에너지 흡수 능력을 가진 물질을만들어냈다. 연구진에 의하면 이 물질은 자전거 헬멧과 비행기 날개 그리고 방탄조끼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가지고 있다. 98%는 물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개발된 이 물질은 98%가 물로 되어있다는 사실이다.새로 개발된 이 물질은 98%의 물과 2%의실리카(이산화 규소)와 셀룰로우즈로 구성된 하이드로겔이라는 물질로 만든다. 하이드로겔에서 실리카와 셀룰로우즈를 추출해 낸 후 30초 정도가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고 나면오직 강하고 신축성 좋은 물질만 남는다
한·호 정경포럼이 지난 11월8일 서울 양재동 K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호 정경포럼은 1회에서 3회까지는 호주에서 열리다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한·호 정경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호주 시드니 인근 스트라스필드시에서 시의원과 부시장, 그리고 시장까지 역임한 바 있는 옥상두 씨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호주 유학생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정착해 시민권을 얻은 호주 1세대다. 어느 나라든지 이민 1세대가 정치인으로 진출한다는 건극히 어려운데, 그는 호주 정치인의 권유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뒤 친화력과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로 정치인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스트라스필드 내 타민족 이민자들과도 좋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현재 시의원직을 내려놓은 그는 한·호 정경포럼 회장과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지지기반을 다진 뒤 내년이나 2019년에 주 상원의원 혹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할 예정인데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를 서울에서 만나 한국과 호주 간 비즈니스 가능성과 재외동포의 정체성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대담자 : 이상용 M이코노미 편집주간, 옥상두 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회적 통념이겠지만, 사실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경제가 호황을누릴 때보다는 지금처럼 기나긴 불황을 겪고 있을 때 더 많이 탄생한다. 한정된 자원으로 선도기업과 강력한 경쟁자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범함을 깨뜨리는 아이디어는어쩌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예비창업자들의 숍인숍(Shop in Shop) 마케팅이라고 하는 불황기에 특화된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숍인숍 마케팅이란? 숍인숍 마케팅이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매장형태를 말한다. 우리가잘 아는 목욕탕 안의 이발소가 숍인숍 마케팅에 속하고 있으며, 그 밖에 패스트푸드점 안에 사진스티커 자판기나 미니 레코드점을 설치하는 경우나 패션의류점에 액세서리나 속옷판매 매장을 설치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숍인숍 마케팅은 매장의 입장에서는 상호시너지 효과를통해 판매를 촉진하는 이점이 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한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사실 이런 장점에도 관련 법제도는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창업이 빈번한 식품관련 업종은 사실상 숍인숍이법적으로 불가능
최근의 화두는 배우 고 김주혁 씨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이다. 아직도 정확한 사망원인이 파악되지 않아서 조사 중이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서 시시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있다. 필자의 입장에서도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언론과 집중적인 인터뷰를 진행하였지만 몇 가지 결정적인 요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일반 교통사망사고와 달리 유명 배우의 갑작스런 사망이라 국민에게 준 충격도 적지 않았다. 특히 배우 고 김주혁 씨는 남성적이며, 선이 굵은 연기와 스캔들 없는 노총각이라 더욱국민에게 준 충격이 크다고 할 수 있고, 필자도 좋아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크다. 각종 자동차 관련 사고를 관련기관에 많이 자문해준 필자로서도 당연히 다양한 사건요소를 묶어서 추정하느라 고민도 많았다. 앞으로 경찰에서는 다양한 원인을 근거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발표할 것으로 확신한다. 물론 시간적으로 약 한 달 간의 집중적인 차량 결함여부 등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다.이번 사건을 통해서 몇 가지 시사하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교통사고 사망의 원인이다. 결국은 크게 두 가지일 것으로 추측된다. 하나는 운전자의 신체 이상 등 다양한 원인
최근 정부에서 전기차 보급 및 충전시설 설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다른 선진국은 물론 중국보다도 보급이나 개발측면에서 고민이 많았던 만큼 속도를 높이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정부에서도 자율주행차와 더불어 미래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좋은 징조다. 물론 올해 보급하고자 하는 전기차 목표대수 달성이 쉽지는 않다. 내년 후반에 전기차의 빅뱅이라고 할 정도로 전기차 수준이 높아져서 굳이 올해 구입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고, 충분한 충전시설은 물론 아직은 불편한 부분이 많다. 또 전기차 중고 가격 등 여러 면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라 여기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이 중요한 것이고, 전기차에 대한 각종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 정책이 중요한 이유다. 한국형 선진모델 정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기차 시장을 우선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자율주행차는 전기차를 기초로 가미했을 경우 운신의 폭이 넓고 적용하기도 용이하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어, 전기차 활성화는 필수적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측면도 있다. 충전시설 완성이 핵심 여러 이슈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으로 조건을 맞추어야 하는 분야는 바로 충전시설의 완성이다. 현재 설
문화는 공유와 전파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성공하게 되면 그것은 사회전반적인 트렌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류를 이끌어낸 드라마와 예능 같은 미디어 콘텐츠는 그 영향력이 단순히 국내 미디어 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화장품, 패션,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냈다. 이처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기업에서 유용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최근의 마케팅 전략에서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웹툰’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웹툰전략’을 알아본 후 핵심성공요인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자. 노골적인 홍보보단 웹툰 통해 유쾌한 공감대 이끌어 먼저 웹툰이란 영어 표현의 'web(웹)'과 'cartoon(만화)'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를 의미된 만화를 스캔해 보여주는 ‘뷰어’, ‘스캔 만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웹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업계에 따르면 웹툰 플랫폼 상위 5개사를 이용하는 웹툰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웹툰은 대세가 되고 있다. 이렇게 웹툰이 대세가 되면서 자사 제품
정부가 지난 8.2대책으로 세금·대출·청약에 전방위 규제를 가했다며 이를 ‘3중 자물쇠’에 빗댄 조선일보의 기사에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서울에서는 사실상 집을 사지 말라는 경고메시지 같다”고 지적했다. 또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정부가 과열된 서울 집값을 잡는 대신 투자 수요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유도, 부동산 경기를 어느정도 살리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 “광교·판교·하남 등 서울 강남지역과 가까운 지역의 집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밀히 말하면 필자는 이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집을 사는 것이 투기로 사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집은 항상 자기 동네를 산다. 2012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한창 하우스푸어가 넘쳐날 때였다. 인천 송도는 GCF(녹색기후기금)을 유치했다. GCF는 2020년부터 매년 1,00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인 초대형 국제기구다. 당시 날짜가 2012년 10월20일이다. 언론에서는 이일이 있은 후 얼마 안 있어서 그래픽으로 뉴스를 발표한 적이 있다. 뉴스의 논제는 ‘녹색기후기금이 유치되고 어떤 사람들이 청약을 했는가?’였다. 녹색기후기금 유치전에는 청약자 중 95%가 인천사람이었다
최근 애완견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산책을 나온 대형견이 지나가는 시민을 덮치는가 하면, 1살배기유아가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사망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이 기르는 애완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애완견에 물려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반려견에 대한 안전관리를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반려견에 대한 법률은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떤 법이 존재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법률 규정을 따라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실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반려견에 관련된 현행 법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반려견 키우는 가구는 얼마나 되나? 한 경제연구소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한다. 반려견 숫자 또한 약 4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결과 작년까지 등록된 반려견은 약 107만1,000마리였다. 물론 가구마다 동물등록제에 의한 반려견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키울 수 있나? 아파트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문제로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