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미진 기자> 대한민국은 OECD가입 국가 중 불임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산율이 점점 하락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늦은 결혼과 어려워진 경제여건이 꼽힌다. 결혼을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률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가임력보존센터를 개소하고 암을 진단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난소 기능이 저하된 환자까지 빠르고 세심하게 가임력 보존 치료를 해나가고 있다. 20대에 결혼해서 출산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초산 연령이 30대를 훌쩍 넘기고 있다. 결혼 2년차인 박지영(34세)씨는 직장생활과 임신이라는 두 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회사생활을 더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지만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무작정 임신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다 보니 임신을 하고 나서 출산을 하려면 출산휴가를 신청하기 어려워 직장을 그만둬야 할 수도 있어 고민은 더 깊어간다. 박씨는 가임력보존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대목동병원은 가임력 보존센터를 개소하고 미국 뉴욕의대 분자생식 및 난소기능 보존 연구센 터에서 장기연수를 마치고 이 분야 국내
틈새시장이란, 매스마케팅(Mass Marketing, 대량유통)에 대립되는 마케팅 개념으로 최근 시대 상황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개념이다. 독신 자·미혼커플·독신노인·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생활 형태는 기업들이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게 했고 여기서 등장한 것이 니치 마케팅 이다. 마케팅의 개념이 대량마케팅에서 목표시장마 케팅, 틈새시장마케팅이라는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니치’란 대중시장이 붕괴된 후의 세분화된 시장 및 소비상황을 설명하는 말로서 ‘빈틈’ 또 는 ‘틈새’로 해석되며 ‘남이 아직 모르는 좋은 낚시 터’라는 은유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니치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개성에 따른 수요를 대규모 집단 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시장을 쪼개고 쪼개서, 특정한 성격을 가진 소규모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말하며 마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다는 것과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것 가운데는 많은 니치(틈새)상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니치상품이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에 이것저것 편리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컨셉을 바꾸어 빈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기법의 결과물로 “이미 존
70~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냈던 베이비붐 세 대에게는 지금 20대~3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가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식어가는 것도 모른 채, 마치 종교 의식처럼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요리를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등 사소한 일상을 모두 SNS에 남기는 모습. 전화와 손편지가 전부였던 우리 세대에게 SNS를 통해 가볍게 감정표현을 하는 20~30대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청년실업에 허덕이며 취업난과 하루하루를 싸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SNS를 통해 소소한 즐 거움을 느끼는 그들의 소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내가 굳이 글의 서두에 SNS를 이용하는 20대 ~30대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SNS문화에 대해 이야기한 이유는 우리의 가치판단과 상관없이 SNS라는 인적 네트워크가 우리 예비창업자들에게 뜻하지 않은 비즈니스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 다. 20~30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관여도와 사용빈도가 늘어날수록 그에 따른 새로운 니즈가 창출되고, 그 니즈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E-커머스(E-commerce), 디지털 마케팅은 웨 어러블 패션을 넘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을 이용한 리테일 마케팅의 영역까지 파고들었다. 테크놀로지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패션업계에서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크게 영 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2017년 테크놀로지의 영향력은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더욱 더 강화될 전망이 다. 다음은 2017년 패션 테크놀로지 트렌드이다.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한브랜드 경험 제공디지털 솔루션 마케팅 회사인 INTEROG에 의하면 현재의 패션 소비자는 브랜드와 제품 경험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면 E-커머스와 리테일 스토어 모두에서 구매자들이 제품을 실제 착용하지 않고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소비자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어 2017년에 많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이용한고객 서비스의 영역 확대현재 많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M이코노미 이정훈 기자 >미래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시니어세대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단순히 나이가 든 세대라기보다는 풍족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와 문화를 이끌어 가는 이들을 부르는 액티브 시니어라는 말도 생겨났다. 안 정적인 생활을 해나가면서 여유 있는 취미생활과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가는 시니어 세대들! 이들을 위한 시니어방송이 개국을 앞두고 있다. ‘노인이란 젊은이의 활동에 관심이 없고 듣는 것보다는 말하는 것을 즐기며 좋았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미국 미네소타 의학협회는 노인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 나이가 들었다고 노인이 아니라 정신적인 연령이 높아 졌을 때 비로소 노인이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100세 시대, 시니어세대들에게 이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적극적으로 자기의 삶을 개척하며 지금껏 누려보지 못한 여유도 부리고 제2의 인생을 위한 새로운 도전도 해본다. 이들을 위한 시니어방송도 개국을 앞두고 있다. 시니어방송 한만균 대표는 “아직은 충분히 경제활동 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시니어세대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나누며 새로운 희망을 함께 써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사회에서 방
연일 최순실 사건에 눈과 귀가 어지러운 가운데 눈을 의심할 만한 과학기사가 눈에 띄었다. 국내 연구진이 핵융합 장치 K-STAR 내부를 플라스마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70초간 운행하는 세계 기록을 세웠다는 기사였다. 또, 핵융합반응 에너지를 기존보다 4배 더 높일 수 있는 장치 운행 방식도 새로 개발했으며, 연구팀은 플라즈마 성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핵융합 장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관련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는 1995년에 개발에 착수하여 2007년 개발이 완료된 대한민국이 독자개발에 성공한 한국형핵융합연구로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NFRI)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름 10m, 높이 6m의 도넛형으로 생긴 토카막(Tokamak)형 핵융합 실험로를 말한다. 핵융합(nuclear fusion)은 태양의 불타는 원리이며,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원리인 핵분열에 비해 수천·수만배의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다 해서 ‘인공태양’이라 불리기도 한다. 태양은 45억년 간 자연 상태에서 수소
상속인이 되면 사망한 사람(이하‘피상속인’이라 한다)의 재산상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승계되므로 상속인은 상속재산을 조사한 뒤 상속의 효과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해야 원하지 않는 채무를 상속 받지 않을 수 있다. 이번호에서는 한정승인과 상속포기에 대해 살펴보겠다. 상속인 민법에서는 상속인의 자격을 가진 자가 여러 명 있을 경우에 초래될 수 있는 분쟁을 방지하기 위하여 상속인의 순위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제1순위는 직계비속(자녀, 손자녀 등)이며, 태아도 상속순위에 있어서는 이미 출생한 것으로 본다. 또 제2순위는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 제3순위는 형제자매, 제4순위는 4촌 이내의 방계혈족, 배우자는 직계비속 또는 직계존속과 동순위이다. 다만 상속분에 있어서 직계비속이나 직계존속의 상속분에 50%를 가산하여 받는다.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이 없을 때에는 단독 상속인이 된다. 상속재산 조회 상속인은 한정승인 또는 상속포기 신고하기 전에 상속재산을 조회할 수 있다. 상속인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피상속인 명의의 금융재산(예금·대출·보험, 상조회사 가입유무), 국세(체납·고지세액·환급세액), 지방세(체납·결손·고지세액·환급세액), 토지(소유내역)
2016년은 어느 해보다 변화도 많았고 국내외의 현안이 쏟아지면서 기복도 컸다. 특히 자동차분야는 더욱 이슈가 많아서 10대 이슈가 아니라 20대 이슈를 언급할 정도로 다사다난했다고 할 수 있다. 연말로 오면서는 국정농단으로 국가 차원의 혼란을 거듭하고 있어서 정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은 당분간 포기해야 할 정도다. 하지만 무난하게 극복할 것으로 믿고 싶다. 9월말에는 김영란법으로 사람의 만남과 대화가 단절되면서 아직도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 하는데 무리한 법적 확대로 그나마 건전한 만남까지 단절되면서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 개정이 되려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의 먹거리가 도태되지나 말아야 하는데 후유증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연초 역시 2015년에 이은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가 관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었다. 미국발 약16조원의 합의를 쳐다보면서 한국도 더욱 부작용이 커졌다. 결국 인증서 위조 등으로 인해 3백억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벌금이 부과되어 결국 폭스바겐과 아우디 일부 차종이 판매중단이 됐다. 또 약 6만대에 이르는 공백을 일본차와 미국차 등이 나누어
이번 호에서는 시골에서 공무원을 하다 부자가 된 사람과 넓은 논밭에서 농사를 경작하면서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소작농을 사례로 들어볼까 한다. 먼저 소작농의 농사방식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그는 최소 3만평 이상 농사를 짓는다. 1마지기가 200평이라고 보면 얼마나 쌀을 생산할 수 있을까? 다소 차이는 있지만 80kg, 4가마 정도를 수확한다. 4가마의 가격은 쌀 직불금이 2016년 현재 약 18만원이다. 그러니 4마지기를 짓는다고 했을 때 약 72만원 정도, 3만평은 150마지기니 72만원을 곱하면 1억800만원 정도 나온다. 물론 많은 돈은 아니다. 3만평 농사를 지으려면 트랙터 등 농기계 5종 세트가 필요하고 가격으로 치면 3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농기계는 5년이 지나면 새로 구입해야 하니 1년에 감가상각비가 6천만원이나 된다. 3억원 원금에 대한 이자를 3%씩으로 계산해 보면 한 달에 75만원, 1년이면 900만원이다. 그럼 1억8백만원 농사지어서 6천만원 감가상각하고 이자 9백만원을 공제하고 나면 4천만원이 남는 셈이다. 한 달에 4백만원도 안 되는 수익을 올린다는 얘기다. 즉, 3만평에 농사를 짓는다고 가정 했을 때 생활비로 쓰고 나면 남는 게 없다는
소프트 파워가 중요한 시대이다 글로벌 시대에 국가 브랜드와 국가가 가지는 소프트 파워는 국민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드높이는 중요한 경쟁자원이다.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하고 2014년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 의해 외교정책위원회(Foreign Affairs Policy Board)에도 임명된 Joseph S. Nye가 주장하는 소프트 파워론은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비유하는데 적절할 것 같다. Nye는 Foreign Policy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국제외교학의 권위자 중 한명인데, 2004년 논문 ‘소프트 파워와 미국의 외교정책’(Soft Power and American Foreign Power)에서 “강제나 보답보다는 매력으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능력”으로 소프트 파워를 정의하여 군사력이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는 하드 파워와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보았다. 세계 도처에 영토가 산재해 있으며 지하자원, 군사력 등에서 힘의 우위를 가진 미국, 영국, 프랑스, 세계경제를 리드하는 일본, 기초기술에서 우위를 가지는 독일, 세계와 우주로 무한 질주하는 중국 등 의 하드 파워는 대단하다. 그렇지만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어떻게 소프트 파워를 만들어내느냐
최근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패션위크 2016’에서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이 패션 리테일 스토어에서 어떻게 활용 되는지 보여 주는 자리였다. 실제로 영국 런던의 옥스포드 서커스(Oxford Circus)에 있는 영국 패션 브랜드 탑샵(Top Shop)플래그쉽 스토어에서는 리테일 스토어를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을 통해 지난 9월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360VR촬영기법을 통해 스토어에서 마치 영국의 탑모델 케이트 모스 (Kate Moss)와 패션 매거진 보그(VOGUE)의 편집장이 안나 윈투어(Anna Wintour) 옆에서 패션쇼를 감상하는 것 같은 가상현실을 제공했다. 탑샵의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인 Sheena Sauvaire는 “패션쇼에 참석한 수백 명의 사람들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VR이 패션 리테일 스토어 활용에 시도 되는 이유는 무엇으로 설명할까?많은 패션 리테일 비지니스 리더들은 가상현실이 소비자에게 특별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자가 당선되면서 모든 분야에 비상이 걸렸다. 예상치 못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트럼프 진영에 대한 지한파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구체적인 전략도 파악이 안 돼 향후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핵심 동력인 자동차 수출에 큰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드리우고 있다. 트럼프 후보 유세 때 한미FTA에 대한 발언으로 일자리 실패를 거론하는 등 우려가 구체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미FTA의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까다롭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미국과의 대규모 협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큰 협정이었다. 이미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고 수출도 급격히 상승하면서 대미 수출은 국내 전체 수출의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완성차와 부품 수출은 더욱 활기를 띄워 국내 일자리 창출에서도 더욱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차의 국내 수출도 덕분에 더욱 큰 폭으로 돼 한미FTA로 인한 활성화는 의미가 크다. 물론 후보 때의 선거를 의식한 언급이라 한미FTA 재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지만, 당선 후 언급 한북미자유무역협정인 NAFTA의 재협상을 핵심 과제라 발표한 부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