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몸속 미생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유산균’으로 대표되는 유익균을 보조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발효식품’을 먹어왔던 우리는 토종 미생물들을 많이 갖고 있지만, 이것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선진국들은 몸속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져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라는 4세대 유산균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여전히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1세대)’나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2세대)’에 머물러 있는 국내 실정에 대해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는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윤 교수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 우리 고유의 토종 미생물 연구와 ‘국회 산업화 포럼’을 열면서 관련 업계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해 오고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중 하나가 ‘건강’이다. ‘건강’은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사로, 과거부터 인간은 건강한 삶을 원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일은 말
신차 출시는 일반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기간이다. 메이커 입장에서도 다른 마케팅 전략 등 판매를 올리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신차 효과는 어디에도 비할 수 없다. 풀체인지급의 신차 출시는 제조사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다. 그렇지만 제조사에서도 매번 대당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비용을 쏟아 붙기에는 부담이 되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맞추어 연식 변경, 페이스 리프트, 마이너 체인지 등 비용이나 기간이 덜 소모되는 방법을 최대한 구사한다. 신차 출시는 효과만큼이나 기간이 길어진다면 충성고객이 방향을 틀고 다른 경쟁사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고, 매출도 급감해 해당 메이커에 말할 수 없이 큰 매출 손실을 안기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신차 출시 타이밍 지연이 해당 기업의 연구개발이나 리콜 등 문제 때문이라면 당연히 자사가 감수해야 하지만,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다. 최근에는 신차 증산이 어려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근 이러한 문제점으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인증 절차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환경검사 등 꼼꼼하고 세분화된 기준은 물론, 연구실 내에서 하던 실험도 실제 도로 테스트 기준으로
<M이코노미 김상규 논설주간>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의 교육에 대한 비판으로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적절하지는 않겠지만 일부 정치인의 교육 비판은 사실관계를 떠나 다른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게 한다. 왜냐하면 여론에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 지도층이야말로 교육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과거에서 미래로 조금 돌려 젊은 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SF(공상과학소설)가 현실화되는 사회 국제기구와 글로벌 싱크탱크,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전문가 들은 논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IT 활용능력, 비판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창조력, 기업가 정신 등이 21세기에 필요 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능력이 과거에는 없었거나 중요시되지 않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인류의 생활양식 이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약 만년전의 농업혁명이다. 수렵과 채집생활에서 재배와 수확으로 발달하면서 식량 생산량이 많아짐에 따라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로 이어졌다. 그리고 18세기 후반의 제1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약 1만년이라는 긴 기간에 인류의 생활에서
무인 자동 리테일인 ‘아마존 고’가 처음 등장했을 때 영국 미디어인 가디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래 노동개념, 경제활동의 성격, 국가의 역할의 재정의를 요구하는 또 하나의 파괴적 혁신”이라고 언급 했다. 이와 같이 ‘아마존 고’와 같은 무인자동 시스템은 리테 일의 혁명을 가져왔고 리테일 테크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 고’로 리테일 혁명의 선두주자를 일으킨 아마존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마존은 혁신적인 리테일 테크를 활용하고 있다. 로봇을 통한 배송의 자동화 및 최적화를 실현하는 유통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아마존(Amazon) 드론이 30분 이내에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프라임에어(Prime Air)’ 특송 서비스가 그것이다. 8개의 프로펠러와 카메라,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하며 5파운드(약 2.3kg) 이하의 소형 물품, 물류센터 반경 16km까지 비행 가능한 드론으로 특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마존은 이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물류 체계에 대해서 최적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 리테일 테크는 유통기업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도구로 더욱
창업은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업종에 따라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창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사업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으로는 새로운 정도, 경영의 독립성, 소유자 수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이들 기준에 의거해 창업에 도움이 되는 사업의 분류와 그 특징이 있다. 우선 사업 분류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준으로는 제조업, 서비 스업, 도·소매업의 분류가 있다. 창업도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분류해 볼 수 있다. 제조업 창업은 원료를 투입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사업을 창업하는 것이고, 제조업은 경제에 미치는 승수효과가 크므로 그 중요성도 크다. 특히, 한국경제처럼 수출에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에는 제조업 창업의 중요성은 크다. 도·소매업 창업은 유통업 창업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제품의 판매에 관련된 도매 및 소매점을 창업하는 것을 말한 다. 서비스업 창업이란 그 형태가 다양해 간단히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제공된 서비스를 원래 상태대로 환원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서비스업 분야의 창업은 산업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그 비중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서비스업 분야의 창업은 앞으로도 매우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다. 창업이라 하면 먼저 제조업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월21일 오후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아이의 부모가 수영장 운영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아래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일반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 또는 육체노동을 주로 생계로 하는 사람(이하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을 경험칙상 만60세 라고 본 기존 견해를 폐지하고,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경험칙상 만65세로 보아야 하므로 수영장 운영업체는 사고로 사망한 아이의 부모에게 가동연한을 만65세로 해 산정한 손해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가동연한이란 ‘사람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할 경우,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어 소득을 발생시킬 수 없다고 인정되는 시점의 나이’를 말한다. 대법원이 1989년12월 26일 선고한 '88다카16867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을 만55세에서 만60세로 상향한지 30년 만에 가동연한을 다시 65세로 상향한 것이다. 이번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고령인구의 증가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견해와 정년연장, 보험료 등의 부담증가에 따른 사회적영향을 이유로 기존의 가동연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의 대립이 상당했다. 대법원도 사회적파장을 고려
패션 리테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두 채널의 경계는 점점 더 없어져 가고 있 다. 리테일 테크란 유통업계가 유통과 기술을 합한 용어로 리테일의 수익창출과 비용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테크가 리테일에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다양한 패션 리테일에서 이미 테크를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의 백화점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이 선보이고 있는 ‘VR 스토어’는 온라인몰에서 접속과 동시에 실제 매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앱에서는 홍체 인식 로그인도 지원한다. 리테일 테크는 점점 더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객 경험 증진을 위한 리테일 테크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리 테일 테크가 활용되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발달된 테크 놀로지는 온·오프라인 리테일과 모바일앱 등 유통채널에 관계없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리테일 테크 를 통해 유통업체들은 고객을 모으고, 판매 후 피드백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충성스런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이 판매자와 수요자의 접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콘텐츠 비즈니스나 전자상거래를 아이템으로 선정하여 자신의 영역으로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즘에는 대규모 자본과 조직을 가진 대기업들의 적극 적인 전자상거래 시장 참여로 인터넷 시장경제 규모가 커져 가고 있다. 새롭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전자상거래를 온라인에서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어 실물 공간에서의 매장이나 기타 인력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여기고 신기술에만 집착한 시스템 구축과 무리한 계획으로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단지 기업이 기존 판매채널을 제외한 인터넷상에서 소비자에게 물품을 전달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 기업 간의 커뮤니케이션 및 기존 오프라인의 유통이나 마케팅 채널이 연동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또한 새로운 시장기회 창출을 위한 철저한 시장조사와 경쟁사 파악 등의 분석과 마케팅 전략 등의 수립도 중요한 관건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 들은 다음의 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고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정부 각 부서에는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이라는 단체가 항상 존재한다. 특히 사단법인은 관련 기업체와 개인 등 다양한 회원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발전이나 정부 자문 등 다양한 공공성 측면에 많은 부분을 관계한다. 사단법인은 정부 부서별로 다양하면서도 특화된 협회도 있고 규모가 대단한 단체도 있는 반면, 유명무실한 협회도 존재한다. 물론 기업체 등 회원의 권리나 책임을 부과하면서도 상당한 부분이 공공성을 강조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부서별로 용이하고 쉬운 절차를 통해 사단법인을 내주기도 하고 인허가를 내주지 않는 부서도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주기도 하고 보완해주기도 하며, 모든 것을 다할 수 없는 정부를 대신해 공공성을 가지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제대로 된 협회도 많다. 우리의 경우 다른 선진국에 비해 관련 제도나 법적인 문제점을 정부가 대부분 보완해주는 역할이 큰 만큼 정책 보완성격의 협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사단법인은 일반적으로 공공성을 부여하고 있지만 협회에 따라 개인이나 회원사의 사리사욕의 활용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협회도 많다. 정부가 확실하게 공공성을 확인하고 활동이나 역할을 꼼꼼이 수시 점검해야 하는 이유라
문재인 대통령이 늦게나마 우리 경제의 엄중함을 알고 규제 샌드박스를 확실히 실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기대가 크다. 당초 산업융합촉진법 등에 의해 1월19일부터 실시하기로 돼 있었으나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일단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니 반갑다. 정말 이번에야말로 정부의 약속, 대통령의 호언이 공염불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영국에서 맨 먼저 실시된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어린이들이 모래 놀이터에서 마음대로 놀게 하도록 한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규제에 묶여 아예 시작조차 못하는 것을 방지하고 신사업을 원활히 시도해볼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한국경제는 그간 놀랍도록 성장해온데 비해 중간중간에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해 왔다. ‘규제 개혁’에 대해 좀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규제 개혁’이란 사람으로 치면 살 빼는 것이다. 사람이 잘 먹어 체격이 커지고 살이 찌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적게 먹기도 해서 몸무게를 줄여줘야 한다. 우리 경제도 성장한 만큼 곳곳에 낀 살덩이를 덜어내듯이 구조조정을 해줘야 한다. 사실 ‘규제 샌드박스’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평소에 규제 개혁을 해왔어야 했다. 그래도 실시한다니 기
TV에서 방영하는 아침드라마를 보면 말 못할 사정으로 출산 후 헤어진 자신의 친자녀를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오랫 동안 보고 싶었을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싶지만, 현실에서는 골치 아픈 숙제를 안겨주곤한다. 헤어졌던 내 자녀가 다른 사람의 친생자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그러하다. 가족관계를 정정하고 원래대로 회복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때로는 유전자검사를 필요로 하고 소송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오랫동안 헤어졌던 가족이 법률상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산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이다. 이하에서는 내 자녀가 다른 사람의 친생자로 되어 있는 경우 가족관계의 정정 및 회복절차와 그 방법에 대해 실제 소송사례를 통해 살펴보겠다. 사실관계 A(남)은 B(녀)와 1946년 혼인했는데 한국전쟁 이후 제주도와 일본을 오가며 생활하면서 B와 별거를 하게 됐다. A는 C(녀) 를 만나 일본에서 동거하며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C는 3명의 자녀를 출생했다. A는 아직 B와 법률상 혼인관계에 있으므로 C와의 사이에 출생한 자녀들을 C의 자녀로 신고할 수 없었
4차 산업혁명에서 다양한 사업 간의 융합은 모든 산업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패션산업의 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런 측면에서 패션테크놀로지 연구는 더욱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돼 가고 있으며 유통, 마케팅, 섬유, 이커머스 등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패션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옴니채널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어느 한 채널의 중요성이 집중되기보다는 기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하는 형태가 미래형 모델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시험적 모델로 등장한 알리바바의 ‘AI 컨셉스토어’가 그중 하나이다. 소비자는 이곳에서 실제 옷을 볼 수 있고, 온라인 쇼핑을 하듯이 매직미러에서 자신이 실제로 찾은 옷을 선택하면 매직미러는 현재 스토어에 있는 옷뿐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에 있는 아이템을 모두 동원해 선택된 옷에 어울리는 착장을 추천해 준다. 게다가 이런 모든 과정을 통해 구매한 물품의 정보는 데이터화 돼 소비자의 다음 구매 시 더욱 정확한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2019년에는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