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제도 설계의 전제가 되는 주요 경제이론과 현대 정치철학의 이해를 위하여 불가결한 ‘정의’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롤스가 정리한 ‘정의(正義)의 원리’와 이를 비판하는 자유 지상 주의자의 논리를 상대화하여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어 바람직한 국가의 역할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정의(正義)의 두 원리 존 롤스(John Rawls)에 의하면 자신이 격차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을 생각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선택하며, 만약 자신이 최빈곤층이 된 경우를 생각하면 불평등과 격차가 없는 사회질서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전제와 정교한 논리를 바탕으로 정의(正義)의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 제1원리(자유원리) 각 개인은 기본적 자유에 대하여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 그 기본적 자유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자유와 양립하는 한도에서 최대한도로 광범위하게 부여하는 자유여야 한다 ▲ 제2 원리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은 다음 두 조건을 충족 하여야 한다. (a) 이러한 불평등이 전원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가 가능할 것(격차원리) (b) 이러한 불평등이 전원에게 개방되어 있는 지위와 직
온라인 마케팅이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상업적인 활동으로,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터넷상에서 개인이나 조직이 상호 간의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라 정의 할 수 있다. 또, 컴퓨터가 제공하는 통신환경인 가상공간에서,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 및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마케팅활동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상호 작용성 온라인은 상호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하고 있으므로 기업이나 고객 모두가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은 고객을 참여시켜 그들과 대화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궁극적으로 상호 간의 관계 형성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화된 상호작용 온라인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상호작용적인 매체이므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개개인에 대하여 그의 선호도, 욕구와 취미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의 콘텐츠를 통하여 개인 맞춤 정보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화 온라인을 통한 일정 지역에 한정되던 마케팅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이러한 세계화 전략을 위해서
기자가 사는 동네는 서울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면 도로 지역이다. 지상 10층 미만의 낮은 건물들과 사이사이에 빌라들이 혼재돼 있는 구시가다. 원룸들이 위치하 기에 딱 좋은 동네인 셈이다. 불과 50미터 이면 도로변에 원룸텔이 족히 10개는 된다. 원룸이 있는 건물의 1층에 주점이 2군데 있다. 바깥에서 주점 안이 훤히 보이는데 좌석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조그만 규모들이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도 그 앞을 지나가다 보면 주로 30대 직장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좌석을 꽉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본다. 원룸 사람들과 주변 직장인들이다. 등산을 좋아해서 토요일 새벽 일찍 주점 앞을 지나면서 보면 어김없이 그때까지 남아 있는 손님들이 보인다. 열악한 주거 환경과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음주 습관에 젖어들기 쉬운 원룸생활은 아무리 젊다고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은 지금 흑인 사망사건에 항의한 인종차별 시위에다가 대선 운동까지 겹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장에는 마스크를 쓴 참 가자들을 보기 힘들다. 선거 유세장에 모여든 사람들이
요즘처럼 외부환경 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아주 기본적이고 동시에 중요한 핵심항목을 도출해 간단하고 명쾌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사고방식이 필 요하다. 전략구상에 관한 다양한 전략의 정의나 내용에 대해서 모두 잘 알고 있겠으나 실제로 기업에서 전략 시나리오를 만들어 응용하려고 하면 좀처럼 생각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전략 수립을 위한 외부조건은 너무 많기 때문에 도대체 무엇이 중요한 포인트이며 어떻게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되는지에 대하여 이해하기가 어 려운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결국 전략의 정의로부터 동떨 어지게 되고,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에서 전략으로서의 골격이 애매한 상태에서 전략이라는 이름만이 붙어있는 계획이 수 립되는 경우가 생긴다. ‘전략 엔진’을 창출하라 전략 엔진이란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유기체와 같은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을 뜻하며 구상된 전략이 실제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엔진이 전략 시나리오의 중심에 위치해야 한다. 전략 엔진 없이는 기업의 목표설정, 책임·권한, 실행체제, 평가 시스템이라고 하는 실행계획을 아무리 상세하게 만들어도 복잡한 유기체와 같은 기업을 움직이 기 위한
【M이코노미뉴스 김상규 논설주간】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 국가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 경제학자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세계 경제의 저성장, 빈곤문제, 격차문제 등과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정부역할의 확대 등 큰 정부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논리가 사회에 침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여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가마다 민주주의의 성숙 정도가 다르고 정치권력의 국민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어떤 경우에는 겉으로 복지국가를 표방하면서 행정만 능주의 정부로 나아갈 가능성과 아울러 민간의 활력이 위축 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사회제도 설계의 전제가 되는 사회정의를 재구축하는 것이다.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케인즈(John Maynard Keynes)는 1936년의 저서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에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면 자본주의는 유효하다’는, 즉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으면 불경기로부터 일어설 수 없다는 논리를
‘코로나19’ 전 시대와 후 시대가 있다고 할 정도로 코로 나19는 모든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패션산업 종사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은 명백히 달라졌으며 이를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과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를 위한 수단으로 패션테크가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으며 활용도는 여러 방면으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패션 유통에서의 이커머스 모델은 비대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더욱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패션 이커머스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추어 새로운 패션 커머스들이 나타날 것이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패션 이커머스는 더욱 세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경쟁력이다. 사실 밀레니얼(millennial) 이후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날에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 경험은 브랜드가 고객 여 정을 구성하는 시작부터 전략적으로 구성돼야 한다. 플랫폼 통한 브랜드 경쟁적 우위 이커머스는 단지 패션유통의 수단으로서만 아니라 브랜드를 진정
인간의 능력은 자기 앞에 놓인 모든 사실을 제대로 구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론을 세우고 그 이론을 열심히 다듬는다. 놀라운 사실은 그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판매원이나 영업사원, 책 표지, 또는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에 대해 불과 몇 초 만에 판단해 버린다. 특히 타인에 대한 평가는 가히 무서울 정도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중요한 구매 결정은 대부분 즉석에서 이루어진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이런 순간적인 결정의 영향을 받으며, 일단 결정한 후에는 그것을 옹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우리 가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이유는 그래야만 외부 세계에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우리는 코끼리의 코만을 보고 코끼리의 상아와 거대한 발, 심지어 그 냄새까지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로고의 일부만을 보고도 우리는 거기서 파는 커피의 종류뿐 아니라, 어떤 의자가 놓여 있는지, 직원이 손님을 어떤 식으로 응대하는지, 심지어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내는 소리까지, 보지 않아도 충분 히 상상할 수 있다. 첫 ‘2초’의 힘 말콤 글래드웰은 유명한 저서 ‘블링크’에서 인간은
【M이코노미뉴스 김미진 기자】시크하면서도 청순해 보이는 이미지의 소유자 이경민은 독립영화에서 몇 차례 얼굴을 내비췄을 뿐 개봉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는 신인배우이다. 오월의 햇살처럼 상큼한 배우 이경민을 만났다. 휴먼드라마 ‘대전블루스’에서 폭력적인 성격으로 반항을 일삼은 말기 피부암 환자 지인 역을 맡아 열연한 신인배우 이경민. 여배우의 삭발은 끝장판이라지만 이경민은 첫 개봉작부터 삭발연기로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연극 동치미로 유명한 김용을 작가의 희곡 ‘손님’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 줄거리는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와 말기 암 환자들과 환자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음보다 외로움이 두려운 전직 목사 민두홍(이종국 분)과 반항을 일삼는 말기 피부암 환자 지인(이 경민 분), 홀로 아버지를 간병하는 아들 기현(안도규 분)과 이들을 돌보는 강수연 박사(반민정 분)을 중심으로 이별을 맞 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탈출 시도하고 폭력적인 배역 휴먼드라마 대전블루스에서 배우 이경민이 맡은 역은 피부 말기암 환자 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갑질’의 문제 최근 서울 모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행과폭언에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였지만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상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런데 이로 인한 충격 이채가 시기도 전에 경기 도모 아파트에서도 비슷한일이발 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결국 경찰에서는 경비원 갑질 피해 특별 신고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사실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관리소장, 경비원 등 종사 근로자에 대한 갑질 피해는 아주 오래전부터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던 문제였다. 지난 2017년에도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택배를 배달시키는 등 갑질이 사회적 논란을낳게되자국 회에서는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 ‘경비원에게 업무 외에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명령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왜 공동주택에서 유독 갑질의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까? 공동주택 종사자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호장치 미비 공동주택관리법은 제65조 제1항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사무소장의 업무에 부당하게 간섭하여서는 아니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협이 조금은 진정세에 들면서 경제적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나 서민들이 느끼는 심각성은 이제부터다.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이나 각종 혜택을 늘리는 이유도 어려움이 가중되면 결국 일자리 안정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선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심각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라고 할 수 있다. 각종 분야에서의 불안감은 마찬가지이지만 자동차와 이에 맞는 각종 관련 업종의 변화도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자 동차 개념이 아닌 미래형 모빌리티의 움직임이 커지면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더욱 커지고 있고 업종에 따른 부침도 더욱 커 지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코로나 19가 가져온 언택트 방식의 요소가 가미되면서 더욱 향후의 움직임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 중 대기업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미래 먹거리 유지를 위한 생계형 업종지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중고차 분야와 정비업 분야에 대한 생계형 업종 지정은 초미의 관심사다. 중고차 분야는 연간 거래 규모 380만대, 약 30조원 시장이고 전국적으로 4천여 개의 중고차기 업과 적게는 4만 명에서 많게는 10만 명에 이르는 딜러들까지 매머드급 시장이다. 이
미래통합당이 산고 끝에 김종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김종인씨와 같은 외부전문가를 대표로 용인한 미래통합당의 결코 쉽지 않은 결정에 환영을 보내는 바이다. 모 의원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은 국민 다수로부터 자생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이 났다고 본다. 개인이나 조직도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만고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 중에 아직도 혼자서 다 할 수 있다는 ‘구상유치’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더러 있는데, 솔직히 그 정도의 인물들이 정치인 자격이나 있기나 한건지 의아하다. 특히 이와 같이 오만한 사고를 가진자들이 보수당쪽에 많은것 같다. 좋은집안, 좋은학벌을 가진자들이 능력만 믿고 행세하려 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진보 쪽엔 터무니 없는 상상력을 하는 이들이 있긴해도 터무니없이 오만한 사고를 가진 인물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거대 여당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 절실 어느 대권 후보는 김종인 씨가 내년 보궐선거까지만 해야 된다고 못을 박는 듯한 발언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오만함이다. 당이 필요하면 더 할수도 있고 그전에 그만둘수도 있다. 어느것이 자신에게 더 이로울
기업은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재무적 이익만이 이익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고객도 기업에서 중요시해야 한다.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고객이나 신상품 아이디어 또는 개선점 등을 제공하는 고객은 장기적인 이익창출에 기여하는 진정한 충성고객이다. 따라서 기업이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선별유치하는 전략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판별하는 기준은 프레테릭 F. 라이히헬드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천적 충성도가 높은 고객 : 충성도 높은 고객은 어떤 기업과 거래하든 간에 예측 가능하고 충성스럽다. 그들은 안정되고 장기적인 관계를 선호한다. 선천적 충성도를 가진 고객은 타고난 성향자체가 일반 고객보다 더 충성적이다. 기업은 장기적으로 순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호해 주는 매력적인 세분 시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성스런 속성을 가진 고객 집단을 발견하고 그 집단의 충성도 경향을 알아내는 것 도 중요하다. ② 수익성 높은 고객 : 어떤 고객은 다른 고객보다 유익하다. 그들은 많이 구매하고, 신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