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23일 위변조 방지 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신종 5만원권 위조지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위폐는 고성능 잉크젯 프린터 등을 활용했던 기존의 제작 수법과 여러 가지가 달랐다.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얇은 특수용지에 화폐의 앞뒷면이 별도로 인쇄되어 합지(合紙) 됐고, 숨은그림과 부분 노출은 선이 별도 제작됐다. 또 진짜 화폐의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는 등 기존 위폐 식별법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KEB하나은행은 상당 기간 유통된 것으로 추정돼 관련자료 일체를 관할 경찰서에 제공했다. KEB하나은행은 CSI급 장비와 위폐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금융권 유일의 사내 위폐전담조직으로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실물 화폐 유통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5만원권의 자기앞수표 대체효과로 100조원이 넘는 화폐가 시중에 유통중"이라며 "우리나라의 국력 신장에 따라 매년 5,000억원이 넘는 원화 화폐가 해외로 수출 되는 현실을 감안 시 국격에 걸맞은 최신 인쇄기술이 접목된 품격있는 새 화폐의 제작이 본격 논의돼야한다"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태풍 ‘타파’ 및 전날(22일) 발생한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태풍 ‘타파’와 동대문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체 지원 한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피해를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캡슐형 세탁 세제가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세척 기능에선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캡슐형 세탁세제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유해물질, 수소이온농도(pH) 등 안전성 및 친환경성은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세척성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시험한 제품은 고농축 파워캡슐세제(㈜아토세이프), 올 마이티 팩 세제 프리&클리어(㈜이마트),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코스트코 코리아), 테크 수퍼볼 농축 액체세제 드럼·일반 겸용 라벤더 향(㈜엘지생활건강),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컬러 라벤더(헨켈 홈케어 코리아(유)) 등이었다. 이들 제품의 세탁 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상온수와 냉수 두 조건에서 모두 제품 간 차이가 있었지만,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의 세척성능은 두 조건에서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물의 색상 변화와 세탁물 간 이염은 상온수와 냉수 두 조건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다. 특히 벤젠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규제물질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같은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3,433가구(총가구수 기준)가 분양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경기 평택시 세교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등이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한편 모델하우스 개관소식이 풍성하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 논쟁으로 분양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이 서둘러 물량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아이파크’,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리슈빌하우트’, 충북 청주시 율량동 ‘율량금호어울림센트로’ 등 17곳에서 개관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20년 우리나라 경제가 2.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제시됐다. 민간소비는 미약한 증가세를 보이겠고, 투자는 경제성장세를 견인할 만큼의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주요 선진국 경제 둔화 등으로 인해 매우 약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경연은 22일 ‘2020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경제성장률은 2019년 대비 소폭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9년 및 2020년의 경제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이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경연은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가 2.3% 성장해 연간 2.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0년에는 상반기 2.4%, 하반기 2.2% 성장해 연간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내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 및 노동시장의 소폭 개선, 시장이자율 하락에 따른 이자 부담 완화 등이 긍정적이겠지만, 양질의 일자리 증가세가 미약해 민간소비의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는 건설투자의 경우 2020년까지 감소세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634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연봉은 2,864만원이고, 연봉이 6,950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해당했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의 원시자료를 분석한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근로자 중 상위 10%의 연봉은 6,950만원 이상, 상위 20%는 5,062만원 이상, 상위 30%는 4,064만원 이상, 상위 40%는 3,380만원 이상, 상위 50%는 2,864만원 이상이었다. 지난해 연봉 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 9,931만원, 9분위 5,893만원, 8분위 4,528만원, 7분위 3,701만원, 6분위 3,105만원, 5분위 2,639ㅁ나원, 4분위 2,290만원 3분위 1,988만원, 2분위 1,562만원, 1분위 689만원이었다. 근로자 평균연봉은 2017년 3,475만원에서 2018년 3,634만원으로 159만원(4.6%) 올랐고, 중위연봉은 2017년 2,720만원에서 2018년 2,864만원으로 144만원(5.3%) 늘었다. 같은 기간 연봉 분
서울시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첫 번째 공공분양을 실시 한다고 지난 8월20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4단지 분양주택 642세대에 대해 이날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며, 9월 초에 특별 및 일반분양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다. 고덕동 지역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클러스터 육성, 강일동과 상일동 지역은 주거지역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4단지는 강일동 지역에 속해 있다.세대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4억6,700만 원으로 최저 4억4,000만원부터 최고 4억8,7000만원이다. 전용면적 49㎡는 평균 3억8,000만원, 최저 3억6,5000만원부터 최고 4억원이다. 주변 지역 시세가 전용 59㎡형 기준 5억 후 반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는게 서울주택공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고덕강일지구 4단지 분양주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규정에 따라 서울특별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하고, 수도권(서울특별시 1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지난해 법인세율이 25%로 인상된 가운데, 정부가 법인세율 인상에 따른 문제점을 알고도 묵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중장기 조세정책 운용계획 수립사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원조달 목적으로 법인세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적 추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의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불황형 흑자 상태”라며 “인구 고령화와 투자 부진, 경제 전반의 생산성 둔화 등에 기인한 잠재성장률 하락 추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법인세수 증가세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와 노동의 기여도가 크게 축소돼 잠재 GDP 둔화가 법인부문의 영업 잉여의 증가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은 명목세율을 인하하며 국제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법인세를 인상할 경우 우리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년 법인세수 실적은 52조원으로, 2015년 45조원 대비 15.7% 증가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한 해 동안 미성년자가 벌어들인 임대료가 2017년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이 제출한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현재 2,415명의 미성년자가 임대소득을 신고했고, 이들이 한 해 벌어들이는 임대소득이 50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2013년 1,815명(366억원)에서 2016년 1,891명(381억원)에 이르기까지 미성년자 임대소득자는 인원과 소득액에 있어 소폭의 변화가 있었지만, 2017년에는 처음으로 2,000여명을 넘어선 동시에 임대소득 또한 단숨에 500억원대로 올라섰다. 전년대비 증가율 30%에 달하는 가파른 증가세다. 특히, 미성년 임대소득자의 1인 평균 임대료 수입은 성인보다 더 많았다. 2017년 기준 미성년자 한 1명이 연 2,087만원을 버는 반명, 성인 1명은 연 1,994만원을 벌었다. 2015년을 제외하면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매해 임대소득을 더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미성년자가 임대료로 벌어들인 돈이 1,989억원에 달하며,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집값이 급등했던 작년 자료가 반영되는 시
중국의 국내기업 상표 침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내기업 상표 무단 침해를 막기 위해 특허청은 ‘공동방어상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20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 내 국내기업 상표 침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국내기업의 상표가 중국에서 무단 선점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내 국내기업 상표 침해 현황을 보면 피해 건수와 피해액 모두 2016년 이해 증가 추세에 있다. 2014년 11월 해외 상표 브로커 동향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상표 침해 건수는 ▲2015년 683건 ▲2016년 406건 ▲2017년 588건 ▲2018년 1,142건 ▲2019년(8월 기준) 500건으로, 5년간 총 3,319건을 기록했다. 피해액은 ▲2015년 69억6,700만원 ▲2016년 41억4,100만원 ▲2017년 59억9,800만원 ▲2018년 116억4,800만원 ▲2019년(8월 기준) 51억원 등 총 338억5,400만원이었다. 관련해서 특허청은 국내기업 상표를 10개 이상 무단 선점한 브로커를 중점 관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두 달 만에 기준 금리를 또 내렸다.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2~2.25%에서 1.75~2%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내린데 이은 두 차례 연속 인하 조치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갈등과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에 부합한다”며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했고, 8월엔 동결했다. 이번 미 연준의 조치가 향후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리나라의 가맹사업규제가 미국에 비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현행 가맹사업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주요국가들의 가맹사업법제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가맹사업법’ 자체가 없어 민사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거나 최소한의 규제만을 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미국은 프랜차이즈 종주국답게 체계적인 가맹사업법을 갖고 있었다. 우리 가맹산업은 지속적 성장을 거듭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가맹본부는 4,631개, 가맹브랜드는 5,741개로, 2013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가맹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119조7,000억원이었고, 고용인원은 125만6,000명이었다.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가맹본부의 경영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 한경연의 지적이다. 최근 3년 기준 가맹본부의 평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감소했고, 부채는 증가했다. 매출액 또한 5억 미만의 가맹본부 비중이 50% 이상이었다. 규제도 엄격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의 경우 가맹사업을 규제하는 별도의 법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