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차세대 기술인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분야에서 글로벌 초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13일 아태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통신사인 싱텔(싱가포르), 글로브(필리핀), 타이완모바일(대만), HKT(홍콩), PCCW글로벌(홍콩) 등 5개사와 함께 ‘글로벌 MEC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MEC TF’는 ‘브리지 얼라이언스’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MEC 개발·구축에 성공한 SK텔레콤에 관련 기술 전수를 요청하고 여러 통신사가 합류하며 결성됐다. ‘글로벌 MEC TF’에서 SK텔레콤은 싱텔, 글로브 등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게 5G, MEC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각사의 역량을 모아 MEC 기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경 없는 MEC 플랫폼’을 위한 표준 규격 제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다.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이번 초협력 체계 구축은 한국 기술 중심으로 아시아 5G MEC 생태계가 구축되고, 5
오렌지라이프는 안정적인 펀드 투자를 통해 은퇴 전에는 가족을 위한 사망 보장을 높이고, 은퇴 후에는 나를 위한 생활자금을 준비하는 ‘오렌지 멀티라이프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해 고객의 인생 주기에 발생할 다양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장과 자금운용에 멀티옵션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가입 시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 나이를 기준으로, 이전에는 사망 보장을 늘리고, 이후에는 생활자금을 늘리는 구조다. 사망 보장의 경우 가입 5년 경과 후부터 10년 동안 매년 보험 가입금액의 5%씩 정액으로 체증된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을 1억원으로 하면 사망보험금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액된다(3종 보장증가형 선택 시).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시점 이후에는 최단 10년부터 최장 30년까지 매년 사망보험금을 일정 비율로 일부 감액해 이에 해당하는 계약자적립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생활자금을 모두 수령한 후에도 주보험 가입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사망보험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가입 2년 후 피보험자가 ▲결혼 ▲자녀 출산 ▲자녀 입양 ▲자녀 초등학교 입학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매매거래가격이 분양가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과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서 분양가 대비 거래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매매거래가격은 분양가보다 12.73%, 6,812만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3,391만원)나 2018년 하반기(3,770만원)와 비교해 3,0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2019년 하반기 수도권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매매거래가격은 분양가에 비해 1억2,857만원(20.22%)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서울은 무려 3억7,319만원(45.32%)이 오르면서 세종시(45.38%)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은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분양가 대비 2,424만원 올랐다.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진 대구(1억4,240만원), 광주(1억287만원), 세종(1억4,048만원), 대전(8,869만원)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2019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이 하락한 지역도 있
군사적 충돌까지 갔던 미국과 이란간 마찰이 소강상태로 전환됐지만, 양국간 지정학적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점이 2020년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을 약화시키는 돌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산처럼 쌓인 글로벌 기업 부채로 인해 세계가 산사태와 같은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2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20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정치, 경제, 산업·경영, 기술, 에너지·자원, 사회·문화 측면에서 10가지 트렌드를 꼽았다고 밝혔다. 현경연은 정치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 중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선정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2018년 기준 세계 전체 원유 소비량의 20.7%를 차지하며, 이중 약 65%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및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주요국에서 수입한다.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이후 지난해 말 및 올해 초 미군의 공급으로 이란군 사령관이 사망하고, 이란은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양국 간 군사력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경연은 양국 모두 추가 확전을 자제하려는 태도를 보이면서 갈등이 소강상태로
타일과 조명, 홈네트워크 등 아파트 마감재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주)칼슨 등 업체들이 적발돼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주)효성 및 진흥기업(주) 등이 발주한 아파트 마감재 구매입찰에 참여해 사전에 낙찰자를 한 업체에 몰아준 담합행위를 한 칼슨, (주)타일코리아, (주)은광사 현대통신(주) 등에 법 위반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타일코리아를 제외한 3개 사업자에는 총 4억8,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효성과 진흥기업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발주한 타일, 조명 및 홈네트워크 관련 총 16건의 구매 입찰에 품목별로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칼슨으로 정하고, 칼슨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이들 4개 사업자들은 칼슨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입찰 전에 칼슨의 투찰가격을 정하고 들러리 업체들은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투찰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효성 등이 모델하우스 운영을 위해 마감재와 마감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하면(스펙인), 해당 업체 제품이 시공단계에서도 최종 납품업체 선정에서 우선권을 부여받는 다는 점 때문에 이런 담합행위를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아파트 마감재 분야에서
간세포암의 국제 진료 지침에서는 초기 최초 치료로 ‘고주파 열치료술’을 권고하고 있다. 외과적인 간절제수술과 차이가 없기 때문인데, 국내에도 지난 2000년 도입됐다. 전신마취나 피부절개 없이 종양에 높은 전류를 흘려보내서 종양을 태우는 이 치료법은 종양 내부 온도를 섭씨 100도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고, 크기가 3cm이상인 종양은 충분히 태우기가 어려웠다. 또 여러 개의 바늘을 찔러 시술해야 하고, 폐나 뼈와 같이 전류 저항이 높은 장기나 혈관 주변에 위치한 종양에는 열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시술에 제한점이 있었다. 반면, ‘초극단파 열치료술(Microwave Ablation)’은 초기 간세포암의 경우 10분 정도의 초극단파를 가함으로써 외과적 간절제술에 상응하는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합병증이 적고 시술부위 작은 바늘 자국만 남으며, 시술 1~2일 후 퇴원이 가능해 간종양 환자들의 불편함도 최소화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기기를 사용해 온도를 섭씨 150도 이상 고온으로 올려 종양을 완벽히 괴사시키는 방법인데, 종양이 혈관 옆에 인접해 있어도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2월 이정경 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국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손실일수가 전년 대비 2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노사관계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9년 노사분규건수는 141건으로 2018년 134건 대비 5.2%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손실일수는 40만2,000일로 2018년 55만2,000일 대비 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손실일수란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분 측정 지표로 1일 8시간 이상 조업 중단 노사분규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파업기간 중 파업참가자수×파업시간÷1일 근로시간(8시간)’로 산정한다. 근로손실일수는 現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86만2,000일, ▴2018년 55만2,000일, ▴2019년 40만2,000일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는 현대자동차 무분규 임단협 타결 등의 영향으로 근로손실일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최근 20년 간 집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노사분규가 발생한 141개 사업장 중 1,000인 이상 사업장은 46개소로 2018년 26개소에 비해 76.9%가 증가했음에도 1,000인 이상 사업장 1개소당 평균 분규 일수는 201
군사규제로 묶여있던 경기북부지역 내 1,502만2,000여㎡ 규모 부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군부대 동의 없이도 건축행위 등 각종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건축물 신축 등이 금지돼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4만9,800여㎡ 규모의 ‘통제보호구역’도 ‘제한보호구역’으로 변경돼 군부대 협의 등을 거쳐 개발행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군사규제로 고통 받아 온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숙원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강조해 온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실현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한층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정협의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해제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7,709만6,000여㎡로 여의도 전체 면적의 27배에 달한다. 이중 경기도내 관할 구역은 19%인 1,502만2,000여㎡ 규모로 파주, 고양, 연천, 양주, 포천 등 북부지역 5개 시군과 남부지역인 김포시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김포와 파주 등 2개 지역내 4만9,800여㎡ 부지가 건축물 신축 등이 금지된 ‘통제보호구역’에서 군과
세계은행(WB)이 9일(목) 6시(美 워싱턴 D.C 기준 8일(수) 16:00)에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했다. WB는 매년 1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고 있다. 먼저 세계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한 무역·투자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6월 전망 대비 0.2%p 하향 조정한 2.5%로 전망했다. 다만 WB는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성장률을 전망하는데, 이를 IMF·OECD 등이 사용하는 PPP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3.2%로 나타난다. 지난해 IMF는 올해 성장률을 3.4%. OECD는 2,9%로 전망한 바 있다. 선진국은 지속된 제조업 부진과 무역분쟁에 따라 0.1%p 하향 조정된 1.4%, 신흥시장ㆍ개도국은 무역과 투자 둔화 등으로 0.5%p 낮은 4.1%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무역 긴장에 따른 국제 무역 축소 등으로 2019년 5.8%에서 2020년 5.7%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경제 둔화세, 미중무역분쟁, 한일 무역 긴장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터키와 러시아의 회복세에 따라 2019년 2%에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감 생과실의 對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요건이 합의되어 2020년 생산된 과실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해 국내 절차인 ‘한국산 감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검역요령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고시’가 1월8일자로 제정․시행됐다. 국산 감은 2015년 이전까지 우리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첨부해 매년 250톤 가량 베트남으로 수출돼 왔으나, 베트남 측이 2007년 병해충위험분석 제도를 도입․시행하면서 2015년부터 수출이 중단됐다. 농식품부(검역본부)는 국산 감의 對베트남 수출에 장애가 없도록 2008년 베트남 측에 위험분석에 필요한 자료 제공과 함께 감 생산농가에 부담이 되는 검역요건 부과 최소화를 위한 협상을 적극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10여년간 양국 검역전문가 회의, FTA/SPS위원회 등을 통한 협상과 지난해 3월에는 베트남 측에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친서를 송부하는 등 노력 끝에, 2019년 11월 최종 검역요건에 합의하고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올해부터 생산된 국산 감을 베트남에 수출하려는 농가는 검역본부가 시행하는 ‘수출검역요령’에 따라 식물검역관의 관리를 받아
2020년 경기도 경제는 약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9년 급격한 수출 감소에도 2020년 경기도가 전국 2.2%의 경제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한 이유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출 회복과 더불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2020년 경기도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 감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설비투자는 대외불확실성의 감소, 건설투자는 선행지표 개선 및 정부의 SOC 예산 증가를 고려했을 때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고용은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0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조업계의 신규채용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민간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2019년 경기도 경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시장이 위축되었으며, 특히 경기도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단가하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2020년은 2.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여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저성장세가 지속
서바이벌 게임이나 동호회 활동으로 수요가 많은 성인용 비비탄총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간단한 개조를 통해 최대 7배까지 파괴력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에서 제작돼 국내에 수입·유통되는 8개 성인용 비비탄총 제품을 조사한 결과 발사강도가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용자가 '탄속 제한장치'를 해제할 수 있거나 사업자가 직접 해제한 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환의 운동에너지가 0.2J을 초과하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의 총포로 분류돼 제조·판매·소지가 금지된다. 이 때문에 해외제조 비비탄총은 '탄속 제한장치'를 적용해 파괴력을 감소시켜 국내로 수입·유통된다. 소비자원이 국내 유통되는 해외 수입 성인용 비비탄총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의 탄환 운동에너지(파괴력)가 0.14J 이하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정한 '성인용 비비탄총에 대한 안전인증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안전기준은 발산 탄환의 평균 운동에너지가 0.14J 초과 0.2J 이하 범위에 들어야 한다. 파괴력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면 사용자가 탄속 제한장치를 해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조사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