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일기예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허리케인의 경우 강도가 더욱 세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도가 세지는 속도가 과거와 달리 무척 빨라지고 있어 허리케인의 규모와 속도를 미리 예측해 허리케인이 통과할 지역에 사전예보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허리케인 이안이 상륙한 미국 플로리아주의 카운티 공무원들은 주민 철거명령을 내리기전에 해당 지역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는 예보를 기다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보를 기 다리는 것 자체가 시간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것이다. 경제현상도 허리케인 예보와 유사한 어떤 일 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최근 뉴욕타임스 경 제 칼럼리스트 겸 뉴욕시립대학 경제학과 교수인 Paul Krugman은 “미국 연방준바제도가 인플 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경제를 둔화시키기 위해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경제학자들과 사업가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글을 썼었다. 그는 “지금 그때보다 그들의 웅성댐이 더 크게 들린다”며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인력시장이, 어떤 측면에서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을 고려함이
메타버스의 범위는 브랜드 마케팅에서 더 확장되고 있는 트렌드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제페토는 '네이버Z'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써 이용자들은 문자와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제페토 이용자의 무려 80%가 10대들로 MZ세대에게 아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페토는 수 천 가지가 넘는 아바타 커스터 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며, 제페토에서는 AR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을 실감나고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등 기술적 요소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 잡고 있다. 이러한 제페토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들은 몰입도 높은 소비자들의 고객 풀을 모으고, 브랜드의 로열티를 높이는데 제페토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CU에서도 이러한 점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였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CU제페토 한강점을 열었다. CU제페토 한강점에는 삼각 김밥과 핫바, 스낵은 물론 즉석 조리라면기까지 실제로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제페토 1호점 이후 방문자 수와 인증샷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CU는 최근 제페토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까지 오픈하였다. 또한 현대자동차에서도 제페토와 콜라보를 통하여 제페토 내 인기맵과 다
환경 변화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하며, 결국 지배적인 가치판단과 기준 설정이 성공적인 사업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팔아야 할까?' 모든 창업은 여기서부터 시작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이 같은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사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는 이러한 '창업 아이템 선정'보다는 '이미 충족된 소비자의 니즈'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너무 작아서 실패한 경우 보다, 오히려 시장을 확대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의 욕구 분화는 대중의 존재를 희석시키고, 대신 다수의 틈새시장이 조각조각 꽃 피우고 있는 것이다. 결국 틈새를 구성하고 있는 각기 다른 소비자는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원하고 있으며 창업자 입장에서 고객니즈 분석이란 그 어떤 경쟁자보다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말한다. 사람들이 특정한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와 특정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물음을 통해 우리는 소비자 행동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발돋움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창업자는 고객의 심리적 니즈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터득하
인구 절벽 시대에 국가 안보 분야의 한 축에서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는 여군들의 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9월 6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여군 창설 기념행사’ 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국민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6.25전쟁을 겪지 못한 전후(戰後)세대의 안보관을 고취 시키고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는데 힘을 보태기 위한 행사로서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이번 호에서는 대한 민국 국군의 한 축인 여군 탄생의 역사와 인구절벽시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제시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방과 여군이 지켜온 길 우리나라 여군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학도 호국단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체육교사를 교관으로 양성하고 육군예비역 소위로 해당 학교에 배속하는 ‘배속장교 교육’을 실시한 것이 그 시초다. 그 후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손수 지원해 전장에 참가한 여성이 쇄도하자 1950년 8월 대구여중과 부산 대신초등학교에서 엄격한 필기시험과 신체검사를 거쳐 ‘여자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했고, 491명이 수료하며 ‘여자의용군’ 1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뿐 아니라 낙동강 전선에서 총 반격작전을 하면서 해병대에서 3천여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의 범세계화 (Globalization) 속에서 세계 각국은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현지국 국민경제와 고용 증대 및 기술발전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독과점, 국부유출, 기술종속 등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외국인 직접투자의 복선적인 효과 때문에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 정부 간에는 항상 갈등요인이 내재돼 있다. 다만, 어떤 경우에는 현실적인 정치경제적 마찰로 발전한다. 따라서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국 정부와 마찰을 피하거나 발생해도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외국에서 현지국 정부 등과의 협상능력은 국제경영의 중요한 핵심역량 중의 하나로 꼽힌 다.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의 마찰을 설명하는 최적외국자본 진출 이론에 의하면 외국자본 진출이 이뤄지는 단계를 4단계(폐쇄→화합→경제적 마찰→정치적 마찰)로 구분하였다. 여기서 초기 단계에 속하는 2단계까지는 현지국이나 글로벌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 게임이다. 서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다른 갈등이나 마찰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그럴듯한 명칭으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필자는 여러 편의 칼럼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우선 필자가 이 법의 가장 큰 문제점이 지적하는 것은 필요할 때 족집게 식으로 뽑아내는 악법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공무원 등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경우는 당연히 제제 대상이나 민간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이 법이 만들 당시에 애꿎게 교수 집단과 기자가 포함되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법을 만든 당사자인 국회의원 조차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비합리적이고 보편타당성이 부족한 법을 만든 것일까? 이 법이 시행될 당시 식당에서는 각자가 카드로 더치페이 형식의 비용을 부담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됐다. 참으로 어이없는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 행사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과연 어떨까.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알아서 대접하고 알아서 먹는 형태로 전락했다. 필자는 당시에도 이렇게 된다는 것을 주지하면서, 정적 제거 식으로 활용하는 족집게 악법으로 활용될 거라고 칼럼을 통해 수 차례 경고했다. 민간인에 대한 먼지털이식 민주주의 가면을 쓴 공산주의 개념이나 다름
전략적 사고를 한마디로 말하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여러 요인을 통합해 미래에 예측 되는 시나리오를 명쾌하게 창조하는 사고’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은 기회와 위협요인에 대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또 여러 요인을 통합적으로 판단해 기업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도록 해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7S 모델은 조직을 이해하고 설계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을 밝혀내는데 유용하며, 조직의 강·약점과 회사문화와의 일체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석모델이다. 먼저 7S의 구성요소로는 전략(Strategy), 시스템(System), 구조(Structure), 스타일(Style), 능력(Skill), 직원(Staff), 공유가지(Shared Value) 가 있다. 분석기법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조직의 하드웨어적인 요소와 함께,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고려해 분석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드웨어적인 요소로는 전략, 시스템, 구조가 있고,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로는 스타일, 능력, 직원, 공유가치가 있다.
스웨덴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치러진 스웨덴 총선에서 우파연합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였다. 스웨덴에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특히 난민 반대를 내세우는 스웨덴민주당이 우파연합 내에서 가장 의석이 많은 정당이 되었다. 스웨덴에서도 극우파가 득세를 하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배경이다. 스웨덴은 1911년 보통선거를 도입한 이래 근대적인 정당 체제를 갖추고, 지금까지 큰 변동없이 그 대강을 유지해오고 있다. 비례대표제에 기반한 다당제가 정착되어 의석의 편중도 없었다. 사회민주당이 1932년 이래 44년간 계속해서 집권하였지만, 그 기간에도 사회민주당이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차지한 선거는 두 번 뿐이었다. 정당과 정치인들은 정치적 입장과 노선을 견지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지 않는다. 1976년 우파연합이 집권한 이후 모두 여섯 번의 정권교체가 있었다. 그런데 정권 교체가 있었지만, 스웨덴의 정치는 시계추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스웨덴 정치 체제, 복지제도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단단하게 뒷받침되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휘두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9월 총선 결
경제학자들은 ‘더 많은 공상과학 소설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공상과학 소설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페이저 게임, 광검(光劍),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 은하(銀河)끼리의 연합, 호버크래프트를 탄 외계인 등 재미있고 미래를 상상하는 것들로, 이자율, 인플레이션, 부동산, 주가와 같은 냉혹한 현실과 차원이 다른 듯하다. 그런데도 왜 읽어야 한다는 것일까? 어떤 이는 “뭔 헛소리야, 경제학이 공상과학 소설인데”라는 농담을 제게 적어 보낼지도 모르겠다. 경제학자들이 공상과학 소설을 더 많이 읽어야만 한다고 하는 이유는 다른 세상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데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을 가지게 하는 거야 공상과학 소설이 지닌 일반적인 가치다. 하지만 이게 경제학자들에게 특별히 가치가 있는 이유는 공상과학 소설을 읽으면 경제학자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경제적 주제를 깊이 파고들게 하고, 그들의 생각을 논리적 극단으로 밀어 붙인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우리 사회에서 돈이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되는 걸까? 기업이 정부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 거지? 만약 인공지능이 발달해 어느 누구도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면, 이 사회를 어떻게 다시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는 의미로서, 사건과 사물에 대한 물리적 속성이나 사실에 대한 보도가 아닌 사물이나 인물이 가져다주는 개인적 의미로서의 이야기를 지어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라는 표현수단을 넘어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광고, 갤러리,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브랜드와 상품에 적합한 이야기를 광고 마케팅에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기법 중에 하나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며 성공적이고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원한다. 우리는 누구나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원한다. 우리는 누구나 친구와 재미, 그리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이렇게 똑같은 것을 원하는데 어째서 우리는 그토록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일까? 어째서 모두가 똑같은 자동차를 타거나, 공장에서 똑같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마케팅 이론의 가장 큰 결함은 그것이 다양성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마케터도 새로운 광고가 먹힐지, 신제품이 성공을 거둘지 미리 예측 할 수는 없
국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2020년 기준 290만 명이다. 이중 15.4%인 약44만 명이 플랫폼을 사업에 활용하는 디지털 상공인인 것으로 추산된다. 바꿔 말하면 아직 85%의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을 생각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상공인은 대기업에 비해 기술 확산 수준이 낮고, 규모가 작을수록 이 수준은 더욱 낮아진다며, 소상공인에게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환경이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1인 기업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경영전략이 무엇인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글로벌 디지털 경쟁 시대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분석기법을 제공한다. 경영전략의 분석기법을 강조하는 이유는 전략적 사고능력이 분석과 종합을 통하여 배양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은 더 이상 최고경영자나 직관과 통찰력이 뛰어난 소수의 사람들만이 수행하는 업무가 아니라, 기업 내 모든 구성원이 전략적 사고방식을 갖추고 업무를 수행해
패션 테크의 주요 투자 대상이 플랫폼 중심에서 더욱 고도화된 테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투자처를 물색해 온 VC, 사모펀드사들은 최근 브랜드에 흡수된 서울 스토어를 마지막으로 패션 플랫폼 투자에서 고도화 된 패션 테크 업계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확대된 패션 테크 분야로는 메타버스, AI 테크, 리걸테크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메타버스, NFT 등에 투자가 가장 핵심 분야로 꼽힌다. 미국 IT 전문매체 크런치베이스 인사이트(CB Insights)는 3조 달러(약 3816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메타버스 등의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패션산업이 2030년에는 500억 달러(약 63조6000억원) 규모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통한 패션 산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뉴욕이나 파리 같은 패션 중심지를 벗어나 탈중앙화, 탈지역화 방식의 패션 생태계가 구축되는 방식으로 기존 패션 생태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현재 패션 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타버스에 디지털 쇼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