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는 자유무역에 상처를 입힐 것이지만 그 타격은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오늘 자(4월 7일 인터넷판)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의 마크 랜들러 기자가 런던에서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자칭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했지만, 자유무역은 많은 국가에 큰 혜택을 주었기 때문에 세계는 아마도 가장 큰 손 없이 살아갈 방법을 찾아갈 거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는 미국을 세계 경제에서 철수시키는 것으로 영국이 유럽 전체 무역 블록에서 철수하는 것과 비슷한 해방 행위로 보았다. 실제로 많은 경제학자는 지금 상황에서 더 중요한 건 자유무역의 증가라는 현실은 되돌릴 수 있는 성질이 아니며, 자유무역이 주는 혜택이 너무 강력해서 나머지 세계가 중심 플레이어가 없어도 시스템을 계속 유지할 방법을 찾을 수 있고 또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모든 무역 자유화의 방해물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동에서 표현된 불만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유무역 장벽은 계속 무너지며 진화하고 있다. 코넬 대학교 무역 정책 교수인 에스와르 S. 프라사드는 "세계가 가는 방향인 무
지구 표면으로부터 250마일(약 460km) 상공에서 돌고 있는 여러 위성의 별자리에서 얻은 영상 자료를 토대로 최근 몇 년 동안 지구에서 도약적으로 늘어난 태양열과 풍력 발전시설을 지도에 표시한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글로벌 환경 단체 「The Nature Conservancy」, 미국 의 지구 이미징 회사인 「Planet」, 그리고 「마이크로소프 트의 AI for Good Lab」 등 3개 회사의 협업체인 「Global Renewables Watch」 는 최근 전 세계의 모든 육상 풍력과 모든 대규모 태양광 농장을 담은 "살아있는 청정에너지 동 영상 아틀라스"를 만들어 뉴욕 타임스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 지구 청정에너지 아틀라스 '청정에너지 동영상 아틀라스'는 구글의 「Global Renewables Watch」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이 영상을 보면 미국은 8년 전, 태양열 바람이 분 2017년 이후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용량이 거의 3배가 늘어났고, 중국은 2024년 현재, 전 세계의 총 풍력 터빈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2만 개를 건설했으며 150만 에이커의 공익사 업용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이밖에 튀르키예와 같은 신흥경제국도
기후 위기와 식량 위기를 동시에 잡는 비결이 흙을 살리는 재생농업에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관행농업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0년간 천연 숙성 퇴비 대신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농업이 정착되면서, 작물이 흡수해 버린 농경지의 미네랄은 이미 고갈된 상태다. 동시에 작물이 흡수하고 흙 속에 잔류한 화학비료 성분과 농약으로 인해 흙의 산성화가 진행돼 흙 속의 유용한 미생물이 사멸됨으로써 이들과 공생하며 자라는 작물은 고유한 맛이나 영양가가 사라져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농경지가 땅심을 잃어가면서 대부분 관행농업에 의존하여 생산되는 우리나라 쌀은 그 맛이 현저하게 예전만 못해졌다. 구수한 쌀밥의 향은 고사하고 입에 넣어 씹어보면 아무런 맛이 없어 심하게 표현하면 모래알을 씹는 듯하다. 오죽하면 인테리어업자들마저 “인테리어보다 밥맛에 투자하라”고 하겠는가. 밥맛이 없으니 쌀 소비가 줄어들고, 줄어든 만큼 다른 곡물을 수입해야 함은 당연하다. 수입 곡물이 늘어나는 이유는 소비자가 쌀을 소비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한 마디로 쌀로 지은 밥이 맛이 없기 때문이다. 쌀소비를 늘리려면 지속 가능한 재생농업을 통해 흙부터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2020년까지 과학자들은 코로나와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방울을 통해 퍼지고, 이러한 물방울의 사정(射程)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침을 하면 그러한 물방울이 빠르게 땅으로 떨어지고-마치 "젖은 건포도"와 같다. 1990년대 보건 검역관이 결핵에 관해 말하면서 사용하는 생생하면서도 역겨운 용어로 표현한 말이다. 그래서 당시 세계보건기구가 제공한 권고사항은 “다른 사람들과, 특히 기침하거나 재채기, 발열이 있는 사람과는 최소한 1미터(3피트) 떨어져 있도록 하라”는 거였다. 실제로 2020년 초, 과학자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 코로나-19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통해 퍼진다는 사실을 공중 보건 기관에 설득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어째서 그들은 설득에 실패했을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승리했을까? 라는 질문을 주제로 삼은 책이 나왔다. 뉴욕타임스 과학 컬럼리스트 칼 짐머(Carl Zimmer)가 쓴 'Air-Borne'이 그것이다. 저자는 대기(大氣)생물학을 자세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면서 우리의 폐를 채우는 공기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Air-borne'는 과학계가 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는 총구에서
풍력 발전소는 "분명히" 고래를 죽인다. 아직 그렇다는 과학적 증거가 나오지 않았지만, 오래전에 그런 말을 꺼냈던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풍력 터빈이 나라를 "쓰레기"로 만드는 "밭의 쓰레기"와 같다면서 자신이 취임하면 ‘풍차’ 건설은 중단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저렴한 전기 형태 중 하나인 풍력 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그의 말은 아마도 바이든 행정부가 11개의 상업적 규모를 가진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 있을 것이다. 더구나 바이든 대통령은 퇴임을 얼마 앞두고 미국 해안 대부분에서 석유 시추를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면서 연방 정부가 청정에너지에 돈을 쓰는 일은 "돈을 창밖으로 내 던지는 격"이라고 공격했다. 전 세계에 16개 코스를 가진 골프 재벌인 트럼프 당선자는 개인적으로 12년 전, 스코틀랜드 북동부 해안 애버딘에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코스’에서 3.5㎞ 떨어진 해상에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정부가 11기의 터빈을 갖춘 풍력 발전단지 건설 계획을 승인하자 골프장 경관을 망칠 것이라며 강하게
중국의 신생기업 딥시크(DeepSeek)가 출시한 비교적 저렴한 새로운 인공지능 엔진의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AI 이야기가 복잡해지면서 세계 시장과 학계는 이 기술의 궁극적인 경제적 가치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그리고 민간 스타트업인 오픈AI를 포함하여 AI 열풍에 휩쓸린 유명 기업들을 재평가하고 있다. 당장 떠오르는 의문은 미국에서 AI를 개발하는 주요 접근 방식-칩과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서 얻는 결과를 훨씬 더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면 인공지능 회사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기업의 실제 가치, 궁극적으로 AI의 광범위한 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1967~ MIT의 최고 교수직인 엘리자베스와 제임스 킬리언 인스티튜트의 경제학 교수)는 "업계에 과장된 광고가 많다"라면서 "AI 회사가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했지만, 많은 재정 및 경제 계산이 '때로는 과장된 미래에 대한 단순한 예측'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전화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피터 루거(Peter Luger) 스테이크하우스 등에서 수십 년간 웨이터로 일한 후, 2004년 뉴욕 맨해튼에 자신의 식당인 「볼프강 스테이크하우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걸쳐 35개 레스토랑의 제국을 만든 볼프강 츠비너(Wolfgan zwiener 1939~2024)씨가 지난달 85세로 사망했다. 1960년 독일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뒤 그는 브루클린의 피터 루거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스테이크 접시를 수만 번 오크 테이블에 실어 나르면서 익힌 스테이크하우스 경영방식을 파크 애비뉴(Park Avenue)에서부터 태평양 건너 일본, 한국, 필리핀 등지에서 모두 35개의 스테이크하우스를 오픈했다. 그의 아들 피터 츠비너는 아버지의 사망 원인이 폐암이라고 말했다. 츠비니가 피터 루거 스테이크하우스 등에서 웨이터로 일한 기간은 거의 39년, 그동안 그는 일주일에 6일을 서서 일했다. 일요일과 휴가에는 해변에서 자는 것을 좋아해 은퇴 후에 그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자외선 차단제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아들인 피터 츠비너(Peter Zwiener)와 그의 형 스티븐(Steven)은 생각이 달랐다. 두 아들은 아버지와
우리나라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의정(醫政)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세계적인 관심은 AI 로봇 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냐에 쏠려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2월 2일자)는 임상에서의 AI 응용을 연구하는 프라나브 라이프르카르 의학박사와 심장내과 의사인 에릭 J. 토폴이 공동으로 기고한 「로봇의사가 지금 당신을 볼 것입니다, The Robot Doctor Will See You Now」 라는 글을 실었다. 인공지능이 급속히 떠오르자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이란 도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또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격렬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이 글을 쓴 두 사람 중 한 명인 라이푸르카르Rajpurkar박사가 저자로 참여한, 최근 MIT-Harvard 연구는, 방사선과(放射線科)의 의사가 흉부 X-레이에서 잠재적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방사선과 의사에게 질병 가능성에 대한 AI 예측을 보여주었을 때 의사들은 종종 자신의 판단에 비해 AI 조언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AI가 옳다고 볼 때에도 자신의 첫인상을 고집했고, 이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지는 진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세상의 종말에 가까워졌다. 비영리 기구이자 출판사인 미국 핵 과학자 회보(Bulletin of Atomic Scientist)는 기후 변화, 핵전쟁 그리고 인공지능의 오용에 대한 위협을 언급하며 상징적인 종말 시계의 바늘을 자정(밤 12시) 89초 전으로 옮긴다고 고시(告示)했다. 콜롬비아의 전 대통령 후안 마누엘 산토스와 프린스턴 대학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 로버트 소콜로프는 지난주 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 회견장에서 종말 시계의 분침을 기존보다 1초 빠른 자정 89초 전으로 바꿨다. 지구 역사 46억 년 가운데 현생 인류가 등장하고 현재까지의 시간은 손톱의 때보다 짧은 시간이다. 자정 90초 전에서 자정 89초 전으로 1초가 앞당겨졌다는 것은 지구 최후의 날-그 끔찍한 재앙의 날-이 몇십 년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미 핵과학자회보는 "시계를 자정에 1초 더 가깝게 맞추면서 우리는 엄중한 신호를 보낸다. 세계는 이미 절벽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에 단 1초라도 움직이면 극도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며, 진로를 바꾸는 데 1초라도 늦으면 전 세계적 재앙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확실한 경고"라고 밝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이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미국의 통제하에 두거나 완전히 소유함으로써 안보적 우려와 상업적 이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선언해 은연중 영토 확장 야심을 보였다. 농담이 아니었다. 그의 어조에는 최근 몇 주 동안 소셜 미디어에서 캐나다의 총리를 "저스틴 트뤼도 주지사"라고 부르는 것을 포함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는 미끼 성 농담을 반복했던 낌새가 전혀 없었다. 농담은커녕 그린란드의 외교 및 국방 문제를 담당하는 덴마크 미국 대사를 임명하면서 자신의 첫 임기 때 그 땅을 사겠다는 제안을 이번 임기 동안 덴마크가 거부할 수 없는 거래로 만들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극의 얼음이 녹아 새로 생길 북극 항로 등의 주도권을 둘러싼 상업적 해상 경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첨단 기술에 필요한 희토류 광물이 매장된 그린란드를 탐내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소셜 미디어에 "전 세계의 국가 안보와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와 통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정부의 무테 에게데(
“공장식 농장은 지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선의 희망”이란 책의 저자인 마이클 그룬월드(Michael Grunwald) 씨가 지난해 12월 15일 자 뉴욕타임스에 공장식 농업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는데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한 반박문을 지난 4일 자에 실었다. 현안을 놓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미국 농업인들의 토론 정신이 부러워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에게 : 음식의 미래를 위한 세계 연합(Global Alliance for the Future of Food)의 전무로서 저는 그룬월드 씨의 글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룬월드 씨는 "우리가 모든 농업을 필요악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만, 우리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룬발트씨가 주장하는 식량의 공장식 생산 시스템은 화석 연료와 독성 화학 물질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수십 년 동안 전문가들에 의해 정당한 비난을 받아온 방식입니다. 그러한 시스템은 오로지 우리의 건강, 환경, 기후 등에 대한 진정한 비용을 무시할 때만 "효율적"입니다. 살충제와 합성 비료의 독성 피해, 공장식 농장의 대기 및 수질 오염, 산업 농업 관행으로 인한 토양 손실 및 토지 황폐화,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국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을지 모르나 부산에서는 UN 환경계획의 제안으로 세계 100여 개국 대표가 모여 열차만큼이나 긴 이름을 가진 국가 간 협의기구를 창설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그해 UN 총회 제65차 회의는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과학 정책 플랫폼(Intergovernmental Science-Policy Platform on Biodiversity and Ecosystem Services)」 이란 국가 간 협의체를 탄생시켰다. 이 기구가 최근 세계 147개국이 의뢰한 생물 다양성, 기후 변화, 식량, 물, 건강 간의 어지러울 정도로 복잡한 상호 연결 관계를 3년간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의 평가 공동 의장이자 영국의 생태와 수문학 연구센터에서 토지와 수질 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환경 과학자, 폴라 해리슨(Paula Harrison)은 “지금 우리가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은 단편화되어 있거나 고립적인 경향이 있다”면서 "그로 인해 비효율성을 초래했고 종종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예로 “아프리카에서 2억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생성 질병인 흡충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