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은 대한민국이 지켜온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그 곁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는 일상과 생업의 터전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립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상생협력 방안’ 포럼 개회사에서 “보전과 규제, 이용과 지역 발전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어려움은 오랫동안 지역이 홀로 부담해 온 숙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국립공원 정책은 ‘보전 중심’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생태 보전은 강화하되, 국립공원 인접 지역이 지속가능한 관광과 정주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이 국립공원의 주체로 참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암은 월출산 국립공원을 기반으로 이러한 변화를 준비해왔다”며 “곧 착공하는 월출산생태탐방원, 국내 최초로 개최한 국립공원 박람회, 지역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국립공원 엑스포 밸리 조성 등 국립공원의 가치를 지역의 삶·문화·경제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에서 시작된 이 모델이 국가 생태정책의 중요한 기준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국립공원과 지역이 상생하는
국내에는 23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인접해 있는 시군구만 해도 71개나 된다. 전 국토의 7%인 국립공원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태자원인 동시에 삶의 터전이나, 인근에 살아가는 지역민들은 보전과 규제, 이용과 지역발전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어려움을 고스란히 부담해 왔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상생협력 방안 포럼’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논의하고 중앙과 지방의 새로운 협력 틀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 참석한 김순호 구례군수는 축사에서 "지역발전과 지역 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법 상생“이라며 “국립공원은 보존 문제만이 아닌, 이제는 활용을 어떻게 하는 것이냐가 주안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립공원 인근에서는 풀 한 포기도 못 뽑는다. 지역 주민들이 들어가서 고로쇠 채취하고 싶어도 못 한다"며 "지역민들의 소득의 원천이 거기에 있고, 지방을 살릴 길이 여기에 있다"고 국립공원 인근 도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군수는 “우리나라는 현재 인구 소멸이 아주 심각한데, 국립공원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이며, 국립공원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
“국립공원은 휴양과 관광의 공간을 넘어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생태 보고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고귀한 자연 유산이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립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상생협력 방안’ 포럼 환영사에서 “국립공원이 안고 있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과 계곡, 그 안에 서식하는 수많은 동식물들은 우리에게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국립공원은 탄소를 흡수하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우리 국토의 허파이자 시민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영감을 주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이 같은 국립공원의 가치를 올바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공원과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는 생태의 연결고리이며, 사회·경제적으로도 공동운명체”라면서 “지금까지 국립공원 정책은 지역 주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지역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는 짐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법도 이제는 전통적인 의미의 ‘보전’과 ‘발전’을 대립적인 개념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프레임으
“국립공원은 국가 생물 다양성 보전의 핵심이자, 귀중한 자연·문화 자원을 간직한 모두의 자산이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상생협력 방안’ 포럼 축사에서 “국립공원을 삶의 터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살아가는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머니 품과 같은 산과 바다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있다”며 “그러나 환경 보전과 지역 생활공간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도 존재해, 개발 제한과 용도 규제로 인한 지역의 부담은 오랫동안 해결을 요구해온 현실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의 해법을 마련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영국, 네덜란드 등 여러 선진국은 생태계 보호와 도시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고 해외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국립공원 운영과 지역발전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자연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국립공원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이 중요하
수원에 소재한 매탄중학교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하는 ‘딴생각 환영 미술관’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기도 수원시 매탄3동에 소재한 매탄중학교(교장 한희라)는 "오늘(28일), 교내에 있는 '매여울 포럼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하는 ‘딴생각 환영 미술관’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매탄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의 적응과 회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감각 기반 예술 활동을 통해 자기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탄중학교 김빛나 전문상담교사는 "이번 단기학습은 국립현대미술관측에서 전문강사에서부터 프로그램 및 프로그램에 갗추여야 하는 소품들까지 모두 준비해 단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딴생각 환영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학생들을 초대하였다. 그 곳에서 쿠션, 러그, 파티션 등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 그 공간에서 다양한 감각 상자를 체험하면서 엉뚱한 상상을 해 보게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마음껏 가져 보도록 했다. ‘딴생각 환영 미술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A모양(중2)은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은 27일 진행된 문화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를 거론했다. 이날 배지환 의원은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K리거 정승원 선수 등 다수의 축구 관계자들이 수원 內 축구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언급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와 팬들 모두 만족할만한 경기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조속히 잔디의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배 의원은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수원종합운동장과 잔디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며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와 팬 등 축구와 연관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간담회·공청회를 개최하여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수원FC단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 특히 배 의원은 “본 안건이 매년 지적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체계적인 로드맵 구축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수원종합
수원지방법원이 동절기를 맞아 수원시 영통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가득 담은 ‘사랑의 김치’ 등 물품을 후원해 연말을 맞아 훈훈함을 더했다.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7일 수원지방법원(법원장 김세윤)이 연말을 맞아 영통구에 지역사회 나눔의 일환으로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라면, 화장지 30박스 등 모두 90박스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수원지방법원 김세윤 법원장과 법원관계자, 장수석 영통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영통구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2021년부터 영통구에 정기후원을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는데 법관을 포함한 사무직원등 수원지방법원 봉사단체인 ‘사랑나눔회’가 축을 이뤄 직접 김치를 담그고 후원물품을 더하여 관내 취약계층에게 온정을 전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봉사는 대한민국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가 「국민에게 가까이 있는 법원상」을 구현하기 위해 힘써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영통구는 이번 후원받은 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 30여 가구에 고루 지원할 방침이다. 김세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가 베트남과 아세안(ASEAN)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지부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단체 등록을 앞두고 해외 의료봉사 활동의 질적 향상과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재)그린닥터스는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시의 여성 사업가 뚜엣 씨를 ‘그린닥터스 베트남 호치민지부’ 초대 지부장에 임명했다. 70대 현지인인 뚜엣 씨는 과거 평양 김일성대학교에 유학한 경험이 있을 만큼 한국 사정에 밝은 엘리트 여성이다. 그린닥터스는 지난 2018년 확보한 호치민 인근 나베현 푸쑤언 지역의 부지에 50병상 규모의 ‘한-베트남 온병원’ 설립을 부산 온병원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그린닥터스는 내년 상반기 중 호치민 당국에 투자 허가를 신청해 늦어도 2027년 말까지 700평 부지에 5층 규모 병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병원이 완공되면 호치민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한국 교민, 주재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진료하며, 지진·쓰나미 등 자연재해가 잦은 동남아 일대의 재난거점병원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지난 27일에는 김수일 전 동티모르 대사이자 부산
네이버(NAVER),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27일 네이버 사옥 1784에서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전날에는 각(GAK)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성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3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맞물린 현재의 기술적 모멘텀은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기회에 글로벌에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자는 것에 네이버와 두나무는 뜻을 함께했다”며 이번 기업융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진 네이
여주시가 지역화폐(여주사랑카드)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내달 10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지역화폐를 수취·환전하는 행위, ▲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하여 지역화폐를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 제한업종을 영위하는 경우,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기타 단속이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이다. 이번 일제 단속은 가맹점 데이터 목록을 참고 및 주민 신고 등을 토대로 의심되는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부정유통 적발 시 여주사랑카드 가맹점 등록취소, 관계 법령에 따라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위반행위 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하는 경우에도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여주사랑카드 부정유통 신고는 여주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용산공원과 용산역, 한강을 잇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건설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사업 시행자, 시민 등 약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오후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스로 길을 찾는 도시, 용감하게 길을 만드는 도시만이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오래전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노들섬’, ‘잠실MICE’ 등 공간 전략을 새롭게 그리며 미래도시 기반을 다져왔고,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시작점인 용산이 오늘 그 변화의 중심에 합류한다”고 강조했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혁신 전략 프로젝트로 국가전략, 도시경쟁력, 시민의 삶의 질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의 표준모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헤드쿼터를 유치하기 위한 국제업무존, 업무·상업시설이 결합한 업무복합존, 주거·의료·교육시설이 결합한 업무지원존으로 구성된다. 업무, 주거, 여가, 문화 기능을 한데 모아 효율성과 쾌적성을 높이고 생활에 필요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