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1·2가 일대를 재건축하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각 지구별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총 52만8000㎡(약 16만평) 구역을 4개 지구로 나눠 약 9400여 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 문화시설, 수변공원, 보행데크 등 도시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강변 입지에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올해 도시정비업계 최대어로 꼽힌다. 다만 가장 먼저 입찰을 진행한 성수4지구에서 조합과 건설사 간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사업 전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반면 성수1지구는 1차 입찰에서 단독 응찰로 유찰되며 수의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지구별로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상의 입지 조건과 1조원대 사업지로 인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시공사 선정단계에서 잡음이 일어나며 사업 분위기가 침체되는 모양새다. ◇ 성수4지구, 경쟁입찰 무산 위기…절차 적법성 논란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사업지 중 가장 먼저 입찰을 시작한 성수4지구에서 경쟁입찰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조합이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의 입찰 서류 미비를 이유로 유찰을 결정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2월 9일 입찰을 마감한 결
가을 바람이 산들거리는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 앞 넓은 잔디밭은 따뜻한 햇살과 어우러져 맑고 청명한 공기로 가득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19일 ‘2025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구가 산다"는 단순하지만 깊은 명제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개막 첫날부터 활기가 넘쳤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넓은 잔디밭 위에서 지역 농산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리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개막식 전 열린 ‘흙 살리기 주제 토론’에서는 <비정상회담>으로 친숙한 외국인 방송인 다섯 명이 무대에 올라 '흙과 환경'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자는 이들을 “흙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말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흙은 살아 있다”… 외국인 패널들이 전한 '흙 살리기' 메시지 이번 토론회에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 폴란드 출신 프셰므스와브, 프랑스 출신 엘로디,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 등 다섯 명이 각자 자신의 나라에서의 흙살리기 운동을 공유했다. 사회자는 이들을 “환경 어벤져스”라 소개하며 흙을 주제로 좌담을 이끌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청소년 과학발명 코딩캠프’가 구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1층 세미나실에서 20일(토)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례군 관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코딩캠프에서 특별 강연에 나선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동연 선생님은 "저는 현재 동신대 신입생인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매년 경진대회에 참가했고, 꾸준한 노력과 도전 끝에 ‘천체망원경 양방향 어댑터’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평소에 ‘왜 연필로 글을 쓰는데 지우개를 따로 들고 다녀여 할까?’, ‘왜 편하려고 자전거를 타는데 내가 페달을 밟아야 할까?’ 등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물건들에서 불편함을 느꼈다”며 “그래서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만져서 살펴보고 합쳐보고 하면서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필 끝부분에 지우개를 붙이는 것도 사소한 것 같지만 이 또한 발명”이라며 “더하기와 빼기, 재료 합치기, 용도 바꾸기, 거꾸로 하기, 다른 아이디어로 돌리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아무 관계없는 두 물건을 그냥 하나로 만들자고 생각해 일명 ‘강제 합성학’이라는 기법을 사
거대한 탄소 저장고인 흙을 살려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은 ‘탄소중립 구례 흙 박람회’가 지난 9월 20일~ 23일까지 전남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아낸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의 시도임에도 ‘흙’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탄소중립 흙 살리기 운동본부’는 행사 기간 부스 참여 및 간담회를 열고 “왜 흙이 중요한지” 알리는 데 집중했다. 20일 개막식에 앞서 열린 구례간담회에는 전국에서 7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흙을 살려야 한다는 주제에 대해 공감했다. 김소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김춘진 탄소중립 흙 살리기 운동본부 총재의 기조연설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세대 해양 유한공사 문기 토양 박사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김춘진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데 그 열쇠를 흙에서 찾을 수 있다”며 “흙에 저장된 탄소량은 4조 1,000억t으로 천연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한다. 흙이 망가지면 인간의 삶도 황폐해진다. 흙은 생명의 원천이자 인류 생존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화학비료와
쓰레기로 덮인 백사장, 섬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대마도 하얀 백사장의 해양쓰레기도 심각했다. 온 사방에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엄청난 해양쓰레기와 언제 버려졌는지도 모를 폐선. 이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망치고 있었다. 비단 이 섬만의 문제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어 대마도 자연백사장 세 군데를 차례차례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해양쓰레기가 쌓여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취재원들이 해양쓰레기를 모아보려 했지만 오랫동안 치우지 않은 탓에 많은 해양쓰레기들이 모래 속에 절반은 파묻혀 있어 모래사장을 파헤쳐야 할 판이었다. 대마도의 세 군데 자연백사장 중 그나마 진득굴 백사장은 조금 나았다. 동네주민들이 한 달 전인가 치웠기 때문이다. “아무도 안칭께 우리가 치웠제. 그라고 다 태워쏘 안” 주민들은 해양쓰레기를 모아 소각처리까지 했다. 그랬음에도 백사장의 곳곳에는 해양쓰레기가 떠밀려와 여기 저기 모래 속에 묻혀 있고 널려 있었다. 아니 박혀 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했다. 군에서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지원하여 동네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해양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는지 안타까웠다. 진도군 해양보존과 김용복 주사와 통화를 시도했다. “일자리창출
지난 6월 말, 본지 취재원 8명은 도서지역의 고질적인 물 문제가 역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취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원들은 도서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당연한 권리마저도받지 못하면서혹시나 불이익을 당할까봐 오히려 관련기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모래여과기를 거쳐서 정밀여과기로 가는데 이게 0.1m에요. 고압으로 올려서 물을 정화시키는 건데 이물질이 통과하게 되면 이게 자동으로 녹아버린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수자원공사 서울인가 어디서 사람들이 나왔는데 그러더라고요. 이례적인 일이라고요. 완전 실패작이래요. 연구팀하고 몇 팀이 와서 하는 말이 이 기계자체를 바꿔야 한대요. 설계부터 잘못됐다고요.” 대마도 주민 김인기(45세)씨의 설명이다. 도서지역의 고질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전남도는 51개 섬 저수지 축소 관정개발에 들어갔다. 1단계는 2009년까지 개발한다는 완도군 노화읍과 보길면, 신안군 흑산면 등 상습 식수난 해결이며, 2단계는 2013년까지 완공하기로 한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등 144개 섬에 해수담수화 및 관정개발 사업이다. 여기에 전남도는 1767억 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2010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