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오후, 오만 정부의 압둘 무님 만수르 알 하시니 공보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의 방송 분야 교류 협력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한·오만 양국은 상대국 방송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송 콘텐츠 교류 및 공동제작 등 방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압둘 무님 장관은 양국 간 방송 분야 인력 교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양국은 자연환경, 문화, 풍습이 많이 다르지만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서로의 방송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를 상호 방영하고, 공동제작도 하면 좋겠다”며 MOU 체결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압둘 무님 장관은 “한국과의 방송 분야 교류 협력에 큰 기대를 표시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는 월드컵 시즌에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중대형 야식 배달전문음식점과 관련 식자재 공급업체에 대하여 지난 5월중 위생 실태를 합동 기획 수사하여 22개소(배달전문음식점 17개소, 식자재 공급업체 5개소)를 적발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인터넷 검색과 주택가 등에 살포된 업소 홍보전단 수거를 통해 수집한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 등 10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시는 야식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무표시 식재료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를 보관· 사용하는지 여부와 주방설비에 대한 위생 실태를 중점적으로 조사했으며, 식약처는 무표시 식재료가 적발된 음식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를 중점적으로 조사하여 공급 원천차단을 위한 유통경로 역추적을 실시했다. 배달전문음식점은 전화로 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9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인근에 있는 늘징글벨랜드에 들어가 수색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유 전 회장의 핵심측근인 추모(60, 구속)씨의 아들을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추씨는 늘징글벨랜드 안에서 불법 건축물로 적발된 시설물의 철거작업을 하는 도중에 수사팀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늘징글벨랜드는 금수원에서 2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놀이시설로 썰매장과 동물체험장 등이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가 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19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따라 전교조는 1999년 합법화된 이래 15년 만에 다시 법외노조가 된 것이다.재판부는 "전교조가 ‘해직 교원을 노조원으로 할 수 있다’는 규약을 개정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에도 시정명령에 계속 응하지 않았다"며 "해직 교원들은 부당해고가 아니라 형사상 유죄 판결을 받은 뒤 해임 취소 소송에서 패소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어서 조합원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해직된 교원의 노조 가입을 제한하는 현행 교원노조법 2조가 노조의 헌법상 단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노조법을 어기고 해직교사 9명을 조합원으로 둔..
OECD는 17일 OECD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경제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로 전환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 개선이 기업투자 회복, 고용·임금 개선으로 이어져 민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4%, 내년 4.2%로 전망했다. OECD는 지난달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와 내년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만에 0.2% 포인트씩 높였다. 물가상승률은 경제 성장에 따라 내년에 3%까지 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 대비 4.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한국 경제의 대내적 위험 요인으로 높은 가계부채와 취약한 부동산 시장 여건을 꼽았고 대외적으로는 엔저 현상과 신흥국 불안 등이 여전하다고 우려하면서 정부가 통화정책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고 단기적 재정정책을..
국토교통부는 18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국토부는 2012년 7706억 원 규모의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는 환경부가 추진해 온 생태하천복원사업과 같은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두 사업은 목적과 내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국토부는 “국토부의 지방하천정비사업은 196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며 ‘하천정비기본계획’에 근거해 치수·이수·환경·생태 등을 고려한 종합 하천정비사업이다. 한편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은 1986년 ‘퇴적오니 준설사업’으로 시작,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다만, 감사원 등에서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에 국토부 하천정비사업과 동일한 내용을 포함해 집행한다’며 두 사업간 일부 유사·중복 문제를 지적함에 따라 지난 2월 국토부와 환경부 공동으..
예술마을 헤이리가 주최하고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밀사리축제가 6월 22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헤이리마을 밤나무골에서 열린다. ‘밀사리’란,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모닥불에 그슬려 먹는 것으로 어려웠던 보릿고개 시절의 풍습 중 하나이다. 이 날 행사는 그밖에도 여치집 만들기, 밀꽃다발 만들기, 자연염색 등이 함께 열리며 밀사리 참가비는 무료이다. 어른들은 옛 추억으로 아이들은 어른들의 그 시대를 직접 체험하면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중요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밀사리에 필요한 화로, 장갑, 낫, 가위 등 일체는 주최측이 준비한다.예술마을 헤이리는 "우리밀의 소중함을 인식함은 물론, 밀의 생장과 수확을 직접 체험하려면 출렁이는 밀밭을 볼 수 있는 올 마지막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많은 참가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만 2개월이 지난 17일 오전, 정진후 의원이 주최하고 정의당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위원회와 진보정의연구소 공동주관으로 4-16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 치유의 길 찾기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이번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을 온 국민이 지켜보면서 모두 외상후 스트레스를 받은 만큼 치유를 위한 법과 제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서 정의당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위원회 정진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4월 16일 이후에도 제도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생생하게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충격을 받은 만큼 희생자 가족은 물론 국민들을 위한..
카드사들이 7월부터 카드할부거래 연체금리를 일제히 인하한다고 밝혔다.이는 카드사가 취급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할부거래의 금리는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이자제한법은 오는 7월 15일부터 최고 금리를 25%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바 있다.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7월14일부터 발생하는 할부거래 연체 가운데 정상 금리가 17.9% 이상인 고객의 연체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91일 이상 연체된 할부거래는 최대 29.5%에서 25.0%로 변경하고, 32일에서 90일 사이 연체거래는 29.0%에서 24.5%로, 31일 이내는 28.5%에서 24.0%로 연체금리가 하향 조정된다. 정상이자율이 17.9% 미만인 고객의 연체이자율은 변동이 없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리볼빙 등 다른 금융상품의 연체금리도 바뀌지 않는다. 이에 앞서 하나SK..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코레일은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버스․지하철과 전국 철도, 고속도로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그간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 되어 왔던 전국호환 카드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중교통 및 철도,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우선 개통 당일인 21일부터는 전국 소매점에서 티머니, 캐시비 전국호환 교통카드의 판매가 시작되고 레일플러스(코레일)는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중 판매 예정이다. 광주 한페이카드는 하반기 중 전국호환이 추진되고대구 탑패스 카드 등도 시스템 보완 및 사업자간 정산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개통해 나갈 계획이다. 또현재 경기, 전북 등 일부 노선에서 시범운영 중인 시외버스도 하반기중 개통노..
문화재청의 발굴허가를 받아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지난 2011년부터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단양 수중보 건설지역)의 남한강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후기 구석기 유적(수양개 6지구) 발굴조사에서 15,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수양개 6지구 유적(2014년 발굴면적: 830㎡)에서 모두 3개의 후기 구석기 문화층이 확인됐다. 출토된 석기는 몸돌(좀돌날몸돌, 돌날몸돌 포함), 격지(돌날, 좀돌날 포함), 조각, 망치 등 석기 제작 관련 유물이 주를 이루며,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슴베찌르개, 긁개, 밀개, 홈날, 뚜르개, 새기개 등의 연모를 포함하여 모두 15,000여 점에 이른다. 문화층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진 망치돌이 출토되었고, 짝이 맞는 몸돌과 격지, 조각들이 발견되어 이곳에서 석기 제작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좀돌날이..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본관에서 정수현 사장과 임동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직원 정년을 내년부터 현재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연장하고 이와 연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정년을 연장하는 대신 만 58세부터 전년 연봉을 기준으로 임금을 10%씩 감액하는 방식이다. 건설업계는 물론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도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정식 시행되는 2016년 1월1일에 1년 앞서 2015년부터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 피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에 따르면 직원 300명 이상 대기업은 2016년부터 정년을 60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