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아이디어는 좋은데 사업자금이 없다면 크라우드펀딩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크라우드펀딩이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대부업과 연계되거나 놀이문화로 활용되는 등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순수하게 남을 도와주기 위한 기부형을 탓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현상에 편승해서 좋지 않게 이용하는 행태는 크라우드펀딩의 당초 취지에 맞지 않다.크라우드펀딩의 역사는 17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액 자금 대출 프로그램에서부터 시작된 크라우드펀딩은 인터넷 환경의 구축과 함께 체계화 되고 정교해진 시스템, 혁신적 컨텐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1700년대 출시된 아이리쉬 로운 펀드는 크라우드펀딩을 세상에 선보인 계기가 됐다. 아이랜드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가 ‘Irish Loan Fund’ 라고 불리는 농촌 저소득 계..
우리경제와 세계경제의 성장 가능성과 증시 전망 등을 살펴보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뭔가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유효수요 창출을 생각해볼 수 있다. 유효수요가 없으면 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매할 소비자가 없어 지금 상황에서는 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매할 소비자가 필요하다.우리경제의 경제발전 단계는 3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 1단계는 투자, 건설업 중심의 경제인데 1990년대 외환위기 이전까지 성장기를 뜻한다. 경제발전 초기 단계인 1단계에는 국민소득 1만 달러였다. 그 시절 내수투자에 중점을 둔 성장 탓에 과잉투자를 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나타났고 이것이 국가부채로 이어져 외환위기가 왔다.2단계는 외환위기로 인해 자율변동환율제도를 채택했고 그 과정에서 수출과 제조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경상수지 흑자..
최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전사고 피해구제를 위한 집단소송제 도입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다. 카드3사의 개인정보유출사건 발생 당시에도 집단소송제는 뜨거운 감자였다. 그러나 이 제도에 대한 찬반이 극명히 갈려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더디다.피해자면 다 배상받는 ‘공평한’ 제도집단소송제란 기업이나 특정인의 잘못에 대해 다수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자 중 일부가 전체를 대표해 소송을 제기하고 피해에 대한 배상 또는 구제를 전체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위법행위 등에 따른 집단적인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고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집단소송과 비교할 수 있는 제도로는 단체소송, 공동소송·선정당사자소송 등이 있다. 단체소송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전적 예방 차원에서 단체에 의해 제..
기존의 대기업 수출중심의 경제성장구조에서 잠재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창조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혁신기술을 가진 벤처기업 활성화에 있다. 벤처기업 생태계를 잘 만들려면 정책목표를 창업 수가 아닌 창업성공률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충고이다.이윤재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벤처기업 생태계가 중요한 이슈가 된 배경으로 고용 없는 성장, 저성장 기조, 고령화 사회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지적한다. 제2의 성장을 이루기 힘들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창조경제의 핵심이 창업에 있고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 정책이 있는데 경제적 인프라, 사회적 인프라, 문화적 인프라, 과학기술교육 인프라가 있어야 건전한 생태계가 구축된다.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혁신기술이 나온다.국내 경..
한 때 삶에 지친 국민들의 가슴에 시원한 오아시스같은 웃음을 선사했던 코미디언 김미화. 그녀는 1986년 KBS 쇼 비디오자키 ‘쓰리랑부부’ 코너를 통해 폭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동료 개그맨 김한국 씨와 명콤비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그녀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됐다. 당시 그녀가 진행하던 MBC 시사프로그램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라는 프로는 시사문제를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진행하는 김미화의 입담이 더해지면서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게 된다. 그러던 김미화는 KBS의 블랙리스트사건을 시발로 국정원과 국무총리실의 대대적인 민간인 사찰 때 소위 야성이 강한 연예인으로 지목되면서 사찰대상이 되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에서 결국 하차하게 된다. 지금은 자연과 함께 진정한 삶을 알..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 지난 6월 4일 일제히 치러졌다. 선출대상자는 시·도지사 17명, 구·시∙ ·군의장 226명 등 총 3,952명이었다. 이들의 임기는 2014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로 4년이다.이번 지방선거의 전국 최종 투표율은 56.8%로 4년 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 54.4%에 비해 2.4% 높아진 결과를 나타냈다. 이 중 시도지사 당선자는 새누리당 8명, 새정치민주연합 9명 등 17명이었으며 구·시·군의장에는 새누리당 117명, 새정치연합 80명, 무소속 29명 등총 243명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제가 실시됐다. 선거 당일 투표하지 못하는 유권자가 부재자 신고 없이 간단한 신분 확인을 거친 뒤 미리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제도인데 지난 2013년 통합선거인명부 작성으로 가능해진 제도이다.‘통합선거인명부’란..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위안화예금은 119억 7천만 달러(약 12조 705억 원)로 한 달 전보다 6억 4천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의 전체 외화예금 589억 5천만 달러에서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였는데 지난해 12월 10%대를 넘어선 뒤 6개월만에 두 배로 껑충 뛴 것이다.지난해 6월 2억6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위안화 예금은 1년 만에 50배 가까이 폭증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중국계 외국은행 지점에 예금을 대거 늘렸기 때문인데 작년 말 기준 국내 은행의 1년 만기 원화 예금금리는 평균 2.8%이지만, 중국계 은행의 위안화 예금금리는 3.3% 수준이었다. 지난달 위안화 예금이 증가한 이유도 기관투자자들이 중국계 외은지점에 예치한 금액이 14억2천만 달러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위안화 예금 증가 폭..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같은 제품의 국내 가격이 외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평균 4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4일 이같이 지적하면서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제품의 품질보다는 광고·선전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아웃도어 업체 4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광고·판촉비 비중은 7.3% 증가했지만 매출원가 비중은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5월~6월중 우박 및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보험가입농가에 737억원의 보험금(추정)을 손해평가 후 지급할 계획이다. 또미가입농가에 대해서는 재해복구비 128억원을 지원한다.이번 우박은 전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했으며3차례 우박으로 과수․밭작물․시설작물 등 5,759ha에 농업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일부지역은 우박으로 인해 과수의 열매, 가지, 꽃눈까지 피해를 입었는데경기 고양시에는 용오름(회오리바람)도 발생하여 시설하우스가 전파되기도 했다. 우박은 지상의 공기가 데워져 상승한 공기 중 수중기가 하강과 상승을 되풀이 하면서 얼게 되고 상승기류가 약해지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때 이른 무더위와 상층부 차가운 공기의 유입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봄철(4~6월)에 국..
성형외과에서 간호학원생 등 무자격자에게 카복시(피하지방 제거) 시술을 시키다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관할 보건소의 합동조사에 적발된 성형의에게 자격정지와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국민권익위는 경기지역 모 성형외과에서 무자격자들이 카복시 시술을 하고 있다는 공익신고를 지난해 3월경 접수했다. 이후현장조사를 거쳐 검찰청에서 사건 처분결과를 받아본 결과「의료법」위반 혐의로 해당 성형의와 무자격자(피부관리사, 간호학원생)에게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한편 국민권익위는 위 형사처분 사실을 보건복지부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한 결과 해당 성형의는 자격정지 1개월 15일과 업무정지 1개월 15일의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공익신고자에 따르면 "해당 성형외과는 인건비가 저렴한 무자격자를 고용해서 카복시 등 피부..
오는 14일 비엔나에 위치한 모차르트하우스 비엔나 Bosendorfer 홀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차르트하우스 비엔나 스트링 콰르텟이 연주회를 갖는다. 이들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일본인 마코토 오조네와 함께 올 4월 일본에서 성공리에 연주를 마쳤다.이후 Mozarthaus Vienna는모차르트하우스 비엔나 스트링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마코토 오조네를 초청했고이들은 다시 한 번 비엔나에서 연주회를 갖게 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K 575, 피아노 협주곡 A Major, 현악 4중주 K 414 그리고 하이든 현악 4중주 C Major Op. 76 를 선보일 예정이다.
1887년 국내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을 설립한 이래, 국내 유일 여자의과 대학부속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은 국내 여성교육 및 연구와 진료를 선도해 오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여성암병원과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개소 5주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여성건강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여성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 라는 슬로건 제정과 함께 여성건강 8대 수칙도 발표했다.이화의료원이 모토로 내걸고 있는 여성건강 캠페인은 “여성이 행복해야 사회가 건강하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오랜 전통을 계승하고 여성 질환치료의 대표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성건강 캠페인’을 중장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