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되고 있는 중에 청해진 소속 직원들은 승객 안전조치보다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는 화물량을 조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50여분 후인 지난 16일 오전 9시 38분쯤, 세월호 선내승무원이 청해진해운 제주지점 이모 화물 영업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 사실을 알렸다.화물담당 직원은 다시 본사 물류차장 김모(44)씨에게 곧 바로 전화를 걸어 “아무래도 과적이 사고원인인 것 같다”며 “화물량을 점검해 보고할 거라면 다운(화물량 감축)시키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이들은 수차례 전화통화로 화물 데이터 조작해 전산망상 세월호 화물량을 180여t 줄였다. 검찰은 또 “화물을 많이 싣기 위해 배의 복원에 필수적인 평형수를 규정보다 적게 실었다”는 진술도 확보하..
한국선급(KR)의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은 한국선급 전·현직 임직원이 정치인들과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이들의 계좌 20여개를 압수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오공균(62) 한국선급 전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 8명을 출국 금지했다. 검찰은 오 전 회장이 2007년~2013년까지 6년간 회장으로 일하면서 정치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내왔다는 사실도 파악하고 유착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다. 오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직원 93명을 동원해 국회의원 7명에게 직원 1인당 10~20만원씩 총 980만원을 후원하도록 했다. 또 2008년에는 직원 151명을 통해 국회의원 18명에게 총 1555만원 후원금을 모아줬다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2012..
해양경찰청은 정보수사국장 이용욱 경무관을 국제협력관으로, 국제협력관 김두석 경무관을 정보수사국장으로 오늘 전보조치 한다고 밝혔다.해경은 “이용욱 국장에 대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과 본인의 반론에 대하여 추후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그러나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고수습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아 전보 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오늘 새벽 이용욱 국장은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보름째인 30일 새벽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가 210명으로 늘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2시57분부터 3시44분까지 5층 중앙로비와 4층 선수 좌현에서 각각 여성 1명과 남성 4명 등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탑승객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210명, 실종자는 92명이며 174명은 구조됐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고,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채무를 감면할 수 있는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및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29일 의결됐다고 밝혔다.대상은 전환대출의 경우 든든학자금(ICL,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도) 도입(’10년) 이전 정부보증학자금 대출과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이며, 채무감면의 경우 2013년 2월말(국민행복기금 발표 시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장기연체한 대출이다.2014년 3월말 기준 2009년 2학기 이전의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아 잔액이 남은 대출자는 55만 8천명, 대출잔액은 3조 5000억원에 달하며, 저금리 전환대출을 통한 대학생의 이자 부담 경감효과는 연간 약 1,423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6개월 이상 연체한 학자금대..
신입 직장인이 입사 후 불만을 느끼기 시작한 순간은 평균 2.6개월로, 가장 큰 문제로는 급여 및 복지를 꼽았다.취업포털 커리어가 입사 2년 미만 신입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첫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큰 불만에 대해 ‘급여 및 복지’(52.6%)를 가장 많은 직장인이 꼽았다. 이외에는 ‘상사 및 동료와의 문제’ 20.4%, ‘업무 부적응’ 15.1%, ‘야근 및 업무강도’ 7.2%, ‘출퇴근 거리’ 4.3% 등이었다.또한 이들은 입사한지 평균 2.6개월 후부터 불만이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입사 1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 6개월 이후’ 20.7%, ‘입사 1~2개월’ 15.1%, ‘입사 2~3개월’(14.8%) 이내에 불만사항이 생겼다고 답했다.사내 불만사항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친한 동료에게 하소연 한다’가 44.4%로 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 시신 유실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민․관․군이 참여하는 특별대책반(TF)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반은 수중수색반, 선박수색반, 항공수색반, 해안․도서 수색반, 어선수색반, 해양조사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되고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헬기, 함정, 어선, 행정선, 인력 등을 총동원하여 희생자 시신 수색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책반은 작업 구역과 방법 등 유실방지대책을 가족들에게설명하고 의견을 듣기로 했다.또 희생자 가족별 1대1 전담공무원 배치추진과 관련하여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50여 가족이 지원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 가족들에게는 전담공무원이 배치되어 희생자 이송에서부터 장례, 그리고 보상까지 전 과정..
25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해역에서는 어선 24척을 포함한 함정 208척과 항공기 45대, 잠수요원 77명이 수색활동을 전개했다.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무렵, 3층 중앙부에서 2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하여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187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사고해역에 도착한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은 고정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다이빙벨을 이용한 수색활동은 이뤄지지 못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다이빙벨을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만큼 언제든지 수색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민간잠수부 12명이 투입되었고 4명이 입수하여 선수부분을 수색했다. 26일에도 사고해역에서는 함정 207척, 항공기 36대가 동원되어 해상 수색활동을 실시한다. 또 잠수요원 104명을 수중에 투입하여 3층과..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희생자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해 25일(금) 오전부터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의 어업 지도선 3척(무궁화 11호, 20호, 27호)을 투입하여 사고해역 외곽 약 40Km∼60km(가거도와 추자도 중간수역)까지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해안·도서 지역어촌계 등에도 세월호에서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유물 또는 희생자를 발견할 경우, 현장을 잘 보전하고 신속하게 해양경찰청(061)241-2242)에 신고하도록 했다...
오늘도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 여객기의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전개한다.수색활동은 선수부분은 민간잠수부와 문화재청 수중발굴단이, 중앙은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에서, 선미부분은 해군에서 수색을 담당하게 된다.깊은 수심에서는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수상 공기공급 방식)으로, 얕은 수심에서는 공기통을 메고 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이원화하여 수색의 효율성도 높인다.오늘 사고 해역은 맑은 가운데 파고가 1미터 이내로 양호한 편이라 수색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사고해역의 파도가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고 발생 3일 후인 4월 18일 23시경부터 조금씩 유출된 기름띠는 25일 오전 6시, 사고지점에서 북서방향으로 길이 2㎞, 폭 50m 범위의 엷은 흑갈색 기름띠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점검회의 결과를 밝혔다. 사고대책본부와 희생 학생 가족 대표위원회는 장례지원 절차 및 희생자 인도와 관련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학생 및 선생님 장례 준비안”을 부처별로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늘(23일)부터는 팽목항에 간이영안실을 설치 운영하고 신속한 간이 검안․검시를 위해 검사 2명과 검안의사 1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DNA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족들의 요구와 편의를 위해 소지품,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거주지 영안실로 우선 옮겨 DNA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간이 인도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희생자의 인도착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희생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으로 행세하는 '전문 선동꾼'이 있다며 특정인의 사진을 공개했으나 오히려 역풍에 휩싸였다.권 의원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하며 선동하는 이들"이라며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장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는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사진 속 인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