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해역에서는 어선 24척을 포함한 함정 208척과 항공기 45대, 잠수요원 77명이 수색활동을 전개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무렵, 3층 중앙부에서 2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하여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187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사고해역에 도착한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은 고정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다이빙벨을 이용한 수색활동은 이뤄지지 못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다이빙벨을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만큼 언제든지 수색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민간잠수부 12명이 투입되었고 4명이 입수하여 선수부분을 수색했다.
26일에도 사고해역에서는 함정 207척, 항공기 36대가 동원되어 해상 수색활동을 실시한다. 또 잠수요원 104명을 수중에 투입하여 3층과 4층 중앙부분을 집중 수색한다는 계획이다. 사고해역은 26일 오후부터 기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수중수색에 민관군 합동구조팀 2명이 잠수병 증상을 호소하여 치료 및 안정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