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표했다. 세월호 사고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해경에 대해서는 해체를 결정했고 민관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9일 오전 9시께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사과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민관유착은 비단 해운분야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세월호 침몰 33일째인 18일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되면서 실종자가 18명으로 줄었다.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4시53분께 3층 중앙 선원식당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오늘 첫 수색 작업은 오전 4시 20분쯤 시작해서 5시 20분 쯤까지, 1시간 정도 진행됐다.수습된 희생자는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면장갑과 작업용 앞치마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로써 현재 세월호 수색은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구조자 172명, 사망자 286명, 실종자 18명이다.대책본부는 새로 합류한 민간잠수사 8명은 유속 등 현장 수중여건과 선체 진입통로에 적응하기 위한 시험입수를 시행했으며, 현장 적응이 끝나는 대로 본격 수색에 투입할 예정이다.이날 수색은 정조시간에 맞춰 3층 식당 주방․선수 다인실, 4층 선수 다인실 및..
서울시는 택시 운행을 개시할 때 가장 먼저 카드결제기에 운전자 고유의 자격번호를 입력해 해당 법인에 소속된 기사인지를 검증하는 운수종사자 자격관리시스템을 전체 법인택시 22,732대에서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 2월부터 2개 법인회사 택시 400여대에서 시스템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확대해오고 있다. 운수종사자 자격관리시스템은 지난해 8월 서울시·택시조합·교통안전공단·(주)한국스마트카드 등 각 기관별로 개별·단편적으로 관리되어 왔던 택시운행 정보 및 운전기사 관련 정보를 시스템 간 연계를 통하여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됐고, 이를 기반으로 택시 운행 전에 실제운전기사와의 일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서울택시정보시스템 상의 차량 운행이력 ▲운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4일 오후 1시 30분~2시 50분경까지 수중 수색을 하여 희생자 5명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총 281명, 실종자는 23명이다.희생자 발견 장소는 선체 선미 부근 1명, 4층 선수 좌측 격실 2명, 4층 선미 중앙 다인실 1명, 4층 선미 좌측 다인실 선미쪽 통로 1명이다.한편, 수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선체 약화 현상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현재 4층 선미 다인실로 들어가는 우측 통로 입구, 4층 선수 좌측 통로 등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총 6곳에서 선체 약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가 지난 1일부터 회원 2,197명을 대상으로 ‘로또 당첨금이 OO억이면 일을 그만둘까?’라는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40%인 874명이 ‘당첨금액에 상관없이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을 그만 두는 금액별로는 ‘30억~50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16%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억~30억’, ‘50~100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15%씩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체 40%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로또 당첨금액과 무관하게 일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과 일을 그만두는 데 필요한 당첨금이 고르게 분산됐다는 점이다. 이에 해당업체 관계자는 “로또복권 발매 초기에는 로또에 당첨되면 일을 그만두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최근 설문조사가 이와 많이 다르게 나왔..
금융감독원이 삼성카드 앱카드에 발생한 명의도용 사고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특별검사에 착수한다.삼성카드는 지난 8일 스마트폰 고객 인증 정보가 빠져나가 600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과 금융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아울러 금감원이 신한카드와 KB금융카드 등 앱카드를 운영하고 있는 6개 카드사 역시 삼성카드와 동일한 앱카드 인증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추가 피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12일 오전 이들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지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어 특별검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삼성카드는 이번 명의도용 사고에 대해 늑장신고해 감독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0일쯤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통해 11개 게임사이트에서 부정매출이 이뤄진 것을 발견하고 해당 카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의 실질적 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16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검찰은 전날 소환에 불응한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13일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최근 대균 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잠적한 상태다.검찰은 대균 씨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에 아버지 유 회장과 함께 은신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검찰이 대균 씨 채포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해지자 안성 금수원에는 이날 오전부터 구원파 신도들이 집결했으며, 무전기를 든 청년과 신자 10여명이 정문에 배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 취재 언론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 채 외면 받고 있다.이에 방송기자연합회 주최로 1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배척받는 방송, 기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재난재해 취재, 보도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렸다.방송기자 출신인 신경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을 때 (언론이) 어디로 가는지 (세월호 사건이) 보여줬다"라며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방송기자연합회 전동건 회장은 재난방송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살려야 하는 방송이 이번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 했다고 비판했다. 또 방송이 경찰 등에 대해 비판 보도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지만 이번에는 언론통제를 당해 비판 기능을 상실했다고 말했..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9명은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원의 형량이 부적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이훈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성폭력범죄에 대한 유럽각국의 형량 및 형집행실태’ 보고서에 의하면 성 범죄에 대한 현재의 법원 선고 형량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1207명), ‘별로 그렇지 않다’(595명) 등 국민 전체의 90.2%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성 범죄자에 대한 사형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957명), 대체로 그렇다(579명) 등 약 76.9%가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형벌 외 별도의 제재조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1366명), 대체로 그렇다(565명) 등 96.6%가 찬성했다. 또한 현재의 전자발찌의 성폭력 범죄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454명이 ‘전혀 효과 없다’, 1042..
2014년 1차 검정고시 합격자가 발표됐다.13일 오전 10시 각 시도 교육청은 2014년도 제1회 중·고등학교 입학자격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조회는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응시자는 교육청 홈페이지의 정보마당-검정고시-합격자발표를 순서대로 클릭한 후 필요 정보를 입력하면 합격여부를 그 즉시 알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울 경우엔 ARS를 통해서도 합격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ARS 060-700-1918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합격증서 교부에 있어서 발표 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용산공업고등학교 창조관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시교육청 합격증서 교부장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합격증서 수여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5월 12일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하여 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故박지영氏 등 6명을 의사자로, 최석준氏 등 2명을 의상자로 각각 인정했다고 밝혔다.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다.이번에 인정된 의사자의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행해질 예정이며, 의상자에게도 의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 중 사망한 민간잠수사 故이광욱 氏의 의사자 인정신청 건과 관련해, 남양..
중산층의 부채증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4분위' 가정의 가계부채가 지난해 평균 646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4분위' 가정의 가계부채가 지난해 평균 646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위 계층 가구(연 소득 4320만~6600만원)의 가계부채는 평균 4,631만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4분위 가구(4018만~6200만원) 부채 3,985만원에 비해 646만원 늘어났다. 전체 소득계층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2012~2013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와 2010~2011 통계청 가계금융조사를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1분위 계층 가구의 부채는 142만원, 2분위 가구는 389만원, 3분위 가구는 339만원 늘었다. 중산층 계층으로 분류되는 4분위 가구 부채 증가규모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