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점검회의 결과를 밝혔다.
사고대책본부와 희생 학생 가족 대표위원회는 장례지원 절차 및 희생자 인도와 관련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학생 및 선생님 장례 준비안”을 부처별로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늘(23일)부터는 팽목항에 간이영안실을 설치 운영하고 신속한 간이 검안․검시를 위해 검사 2명과 검안의사 1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DNA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족들의 요구와 편의를 위해 소지품,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거주지 영안실로 우선 옮겨 DNA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간이 인도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희생자의 인도착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희생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군수송기 등의 활용방안을 협의, 추진하고 아울러 희생자와 그 가족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접근제한라인(폴리스라인)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부상자 및 가족치료 관련해서는 승선자와 승선자 가족, 자원봉사자, 민간잠수부 등 구조 활동 참여자의 부상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치료범위는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모두 포함하며 실비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에서 치료비용을 사전에 지급보증하고 전액 국비로 사후 정산한다. 2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원 기준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